
경기 포천시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한 액비의 이용 및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액비유통전문조직과 시설채소연합회간 ‘액비 시범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날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장성산 포천시시설채소연합회장, 축산관련기관 단체장 등 약 16명이 참석했으며, 협약식과 함께 액비유통협의체 제2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협약 이행을 위한 사전 절차와 기술적 사항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적정 액비 사용량 산정 및 시비처방서 발급, 비료 성분검사를 통한 안정적인 품질 관리 등의 절차가 안정적인 액비 공급과 화학비료 사용 저감에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포천시는 지난해 한돈협회와 협력해 ‘가축분뇨 액비추비 이용확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협회는 지난 4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액비 활용 결과 농가의 비룟값 절감, 토양 및 농산물 품질 제고 등의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포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액비의 공급체계 구축, 유통 활성화 기반마련, 품질 및 안정성 확보를 도모하고 관내 경종농가에 안정적으로 액비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