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소비자 축산물 가치 신뢰도 높아 “지속 가능한 사육방식 도입·환경보호 강화” ‘대체 단백질’ 제품의 확산 속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우리 축산물의 영양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최근 ‘축산물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교육에 참여한 37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한 교육효과 조사에서 ‘국내산 축산물의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역할’ 4.18점(5점 만점)과 ‘축산물의 영양학적 우수가치’(4.03점)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 업계에서 대체 단백질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전통적인 축산물이 설 자리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한 조사결과,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축산물의 우수가치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남성 소비자의 축산물 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나, 동물성 단백질 공급 원천으로써의 축산물이 가장 중요한 선택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축산물의 가격과 동물복지가 큰 문제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입산 대비 가격이 비싸 소비와 섭취가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 SEOUL 2층에서 ‘2024 도드람 페스타’의 일환으로 ‘Falling in CANPING’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 주최·주관으로 개최된 ‘2024 한돈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Falling in CANPING’이라는 슬로건 하에 도드람의 인기 제품인 ‘캔돈’을 활용해 MZ세대를 사로잡고자 캠핑과 힐링을 테마로 한 감각적인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캔돈 자판기 문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문을 넘어 야외 루프탑에서는 자연 속 캠핑을 즐겼다. 또한 △게임존 △포토존 △시식 부스와 함께 대형 캔돈 조형물, 도네이션 활동 등으로 구성한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로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스탬프 투어 이벤트에 참여했다. 스탬프는 주어진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지급됐으며, 미션은 슈팅캔돈 게임, 캔핑 포토샷, 네이버 스토어 알람 설정의 총 3가지로 구성됐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방문객은 당첨 확률 100%인 경품 뽑기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팝업스토어 곳곳에 숨겨진 ‘히든 QR’을 찾
농식품부가 농식품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인 ‘에이(A)-벤처스’ 제64호 기업으로 ㈜딥플랜트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딥플랜트는 AI(인공지능)과 물리적 가공방식인 ‘딥에이징’을 이용해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까지도 맛과 식감을 살리는 숙성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딥플랜트는 한돈·한우의 기간에 따른 △연도 △맛 변화 △지방과 단백질 함량 △아미노산 함량 △산도(pH) 변화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부위별로 구축하고, AI를 통해 숙성에 따른 맛, 식감 등을 분석·예측한다. 또 분석한 육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압과 초음파, 수온을 혼합한 물리적 가공처리 기술인 딥에이징을 통해 육류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킨다. 이러면 육류의 맛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숙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딥플랜트는 이렇게 숙성한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를 국내 대형 유통사 및 마트, 홈쇼핑, 레스토랑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작년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싱가포르 ‘스위치 슬링샷(SWITCH Slingshot)’에 참여, 4700여개 참여 기업 중 최고 50위권(Top50)안에 선발된 바 있다.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현재 식육 산업의 가장
경북 안동에 도축-경매-가공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축산물종합처리장(공판장)이 최근 준공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축산물공판장은 안동시 서후면 죽전길에 부지 4만9000㎡, 건축1만㎡ 규모에 사업비 700억원이 투입돼 완공됐다. 도축-경매-가공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하루에 소 200마리, 돼지 2000마리 처리가 가능하다. 경북도는 전국 최대 한우 산지(전국의 22%, 75만 여마리)이며, 돼지 사육은 132만 여마리 전국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대구 신흥산업의 폐쇄로 부족한 모돈 도축 시설에 대응하고자 올해부터 총 사업비 168억원(국비 5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모돈 도축 및 가공장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에 개장한 안동축산물공판장은 축산농가 유통 판로확보로 농가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전국 축산물 유통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분도체 반입 금지 조치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침은 이미 개정했고 조만간 요령도 변경 고시해 연내 반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제주산 돼지고기의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도입한 이른바 ‘이분도체’ 반입 금지 정책이 1년 만에 무력화 됐다. 지난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분도체 반입이 가능하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하고 연내 방역 내용을 담은 요령도 변경 고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제주산으로 둔갑된다는 도내 양돈업계의 민원을 받아들여 지난해 8월부터 이분도체 상태의 지육 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분도체 반입을 금지할 근거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실제 ‘제주도 반출.반입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 조례’에도 명확한 규정이 없다. 반입 업체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제주도는 자문 변호사를 통해 법리 검토에 나섰다. 그 결과 상위법에 어긋나고 반입 업체에 대한 권리 침해가 발생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제주도는 11월 10일자로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관리 지침’을 변경 고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른 지역 돼지고기 반입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 급식용으로 납품된 유명 햄에서 ‘돼지 지혈제’가 묻어나와 관계 기관이 지난 6일 전수조사에 나섰다. 해당 고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양교사 A씨는 학생들의 점심 식사로 감자햄볶음을 만들고자 통햄을 자르던 중 흰색 가루 덩어리를 발견했다. A교사는 해당 이물질을 사진으로 찍고 진공 포장해 냉동 보관했고, 납품업체인 춘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먹거리센터)는 이를 회수했다. 해당 햄은 전국으로 유통하는 유명 가공육 브랜드인 B사 제품으로 김제 공장에서 가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사는 이물질을 검사한 결과, 돼지사육단계에서 지혈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인 ‘알러스프레이’로 확인했다. 잔여 약품이 도축 및 원료육 가공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아 벌어진 일 같다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B사는 해당 학교에 사과문을 보내고 원료육 이물 선별 공정 강화와 원료육 납품 농가에 해당 약품 사용 금지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장은 이를 미흡하다 판단, 더 강화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복지의 역설인가. 동물권 강화를 위해 돼지 사육장의 환경을 개선하라는 내용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법률이 미국의 삼겹살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WSJ은 지난 3일 미국 내에서 베이컨용으로 팔리는 삼겹살의 도매가격이 최근 3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삼겹살 도매가격은 지난 5월 하순만 해도 1파운드(약 450g)당 0.7달러(약 910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말 2.3달러(약 2990원)로 급등했다. WSJ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제정한 동물복지법 때문이다. 이 법은 육류업자들에게 돈육 생산용 돼지에 최소한 24제곱피트(약 2.2㎡) 넓이의 사육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보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 돼지의 돈육은 캘리포니아에서 판매가 금지된다. WSJ은 현재 미국 돼지 사육농가 중에서 마리당 24제곱피트(약 2.2㎡) 넓이의 사육 공간을 확보한 농가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문제는 캘리포니아가 미국 전체 베이컨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는 점이다. 육류업체 입장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법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전남도가 우수한 축산물의 홍콩시장 수출 확대에 나선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축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소요 비용을 작년 6억원에 이어 올해 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사업 대상인 ㈜동명축산의 경우 지난해 돼지고기 1800마리, 약 10억원 분량인 154톤을 수출했으며 올 들어서도 630마리, 약 3억원 분량인 50톤을 수출했다. 특히 동명축산은 최근 홍콩거래처를 추가 확보하는 등 수출물량을 연간 200톤 이상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한우고기 비선호 부위인 목심과 앞다리(냉동)도 연간 30톤 규모 신규 계약을 해 수출이 확대되면 국내 재고량 감소와 한우수급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산 돼지고기와 한우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양육 닭고기가 미국의 저녁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이날 배양육 스타트업 2곳에서 생산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농무부의 이번 승인에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이들 스타트업의 배양 닭고기의 시장 출하를 위한 식품 안전성을 승인한 바 있다. 배양육은 일반적으로 특정 가금류와 가축 세포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기)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제공해 배양한 고기를 말한다. 이에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는 최근 세포배양 소고기를 생산하려면 일반 소고기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수 있는 데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더 많을 수 있다면서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2040년에는 대체육 시장이 육류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유럽 식품 정보 매체인 ‘유러피안 슈퍼마켓 매거진’은 영국 지적 재산권 전문 기업인 고브그랜트(GovGrant)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대체육과 관련된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2040년까지 배양육이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하고,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해 기존 육류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배양육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미국은 현재 배양육에 대한 전 세계 투자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이스라엘(21.72%), 네덜란드(5.67%), 싱가포르(4.61%), 영국(1.31%)이 배양육 산업에 가장 많은 투자하는 5개국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1.17%), 한국(0.97%), 일본(0.60%), 프랑스(0.49%), 스페인(0.46%)이 1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