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는 ‘아프리카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질병 이름 속에 포함된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로잡고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명칭 변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반크는 최근 아프리카 대륙이 오랫동안 질병, 빈곤, 분쟁 등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알려진 현실을 바로잡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아프리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프리카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의 취지는 아프리카를 질병의 상징처럼 여기는 언어적 표현에 내재한 무의식적인 차별을 성찰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병명이 특정 대륙을 질병과 연결해 낙인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1921년 케냐에서 처음 보고된 ASF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혹멧돼지로부터 전파돼 현재의 명칭이 붙었다. 그러나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퍼졌음에도 여전히 아프리카라는 대륙명이 병명에 남아 있어 특정 지역과 질병의 연관성을 고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크는 ASF 명칭을 기존의 ‘African Swine Fever’가 아니라 병리학적 특성을 반영한 중립적 용어인 ‘돼지출
국립축산과학원은 스마트 축산농장 경영의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K-축사로 경연대회’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축산 스마트팜 기록관리 시스템 ‘축사로’를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인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축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다. 경연대회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공모 주제는 ‘나만의 축사로 활용법’이다. 참가 대상은 한우, 젖소, 돼지, 육계, 산란계, 오리 등 축사로 시스템을 사용 중인 축산농가이며, 농장 소재지 농업기술센터의 축산 담당자와 한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정하고, 9월 중 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국립축산과학원장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우수 사례는 전국 축산농가의 벤치마킹을 돕기 위해 사례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정진영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축사로를 활용해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는 우수
출산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한돈 꾸러미가 지원된다. 충북 보은군은 출산 장려를 위해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되고, 이후 택배를 통해 한돈 꾸러미를 수령할 수 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스마트 양돈산업과 관련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시설 관련 기술을 개발해 농가 생산성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청장은 이날 충남 예산군에 있는 스마트 양돈 선도 농장을 방문해 “국내 축산업의 근간 중 하나인 양돈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기술개발과 보급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진청이 연구 개발한 축산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청장은 이날 현대화 시설과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농진청이 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진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청년 승계농 박경원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모돈 450여 마리를 사육하며 자돈을 부모님 농장으로 이관해 키우는 이원화 사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두록 품종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며 품종 차별화를 꾀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존 재래식 돈사의 냄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도체 공장형 공조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식 돈사를 구축했다. 아울러 온도, 습도, 환기 조절을 자동화해 사육환경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협사료 본사 임직원은 감자밭 김매기, 모종 심기 등 다양한 농작업을 도왔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일손이 절실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전국 12개 지사무소가 농촌 고령화 및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으며, 농촌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매년 농촌 봉사활동, 농가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여주 썬밸리 호텔에서 ‘2025년 동물방역 국제전문가 초청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 9월 경기도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간 동물방역 분야 등 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첫 실질적 성과로 마련된 국제 공동 행사다. 3일간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 전염병에 대한 최신 방역기술을 공유하고, 안전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둘째 날인 20일에는 ASF 대응을 주제로 △국내외 방역사례 △생물 안전성 역할과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온라인 교육 △국내외 ASF 백신개발 현황 등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지역별 조합원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최근 10년간 농협 최초 한돈전문관인 한돈프라자, 한돈 판매장, 중동지점과 삼성창조캠퍼스지점을 개점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10년 전인 2014년도 대비 △총자산 230% △자기자본 260% △출자금 잔액 310% △출자금 1인당 평균잔액 686% △1인당 교육지원비 407%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또한 조합원 손자녀 장학금, 가축재해보험 가입금 지원, 조합원 건강검진, 축산기자재, 단체상해보험, 구제역 백신 수익 전액 환원, 재해지원비, 양돈컨설팅, 찾아가는 조합원 금융상담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조합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조합원 손자녀 출산축하금 1인당 100만원을 새롭게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 증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지난 10년간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끈끈한 상위동행으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조합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과 국립한국농수산대(한농대)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정예 농업인재 육성에 나선다. 농경연·한농대는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 농경연 중회의실에서 한두봉 원장, 이주명 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예 농업인재 육성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인적 자원 교류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 프로그램 및 교과과정 개발·운영 △농수산업 및 농촌경제 관련 공동연구 △학술세미나, 심포지엄, 포럼 등 공동행사 개최 △기타 양 기관의 목표와 일치하는 학술 및 연구활동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기술 확보위한 대규모 R&D 프로젝트 추진 패스트트랙 도입 등 인허가 제도 개선 필요 제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최근 대전 ㈜중앙백신연구소를 방문해 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벤처기업 대표자와 R&D 지원기관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중앙백신연구소, ㈜한동, ㈜삼양애니팜, ㈜이엘티사이언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바이오노트, ㈜메디안디노스틱, ㈜지엔티파마애니멀헬스, ㈜바이오앱, (재)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재)포항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 동물용의약품 규제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과 동물용의약품 정책을 담당하는 방역정책국 최정록 국장, 업계 단체인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도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방안’의 본격 추진에 앞서 업계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은 1.3조원 규모인 동물용의약품 국내 시장 규모를 2035년까지 4조원 규모로 육성하고, 수출 규모도 3000억원에서 1.5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축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발굴하고자 ‘2025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를 진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해선 가축분뇨를 퇴액비로 만들거나 정화하는 공동 또는 개발 시설·공법을 평가한다.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하는 시설·공법도 평가 대상이다. 관련 기술 평가는 가축분뇨 처리, 악취 저감·제어 기술에 대해 이뤄진다. 지난해까지 별도로 진행했던 악취 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 분야는 올해부터 관련 기술 분야로 통합됐다. 평가는 서류·현장·종합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기업 역량과 기술 우수성·경제성 등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종합점수가 70점 이상인 업체는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기술 정보는 책자로 인쇄해 지방자치단체와 생산자단체, 축산업 종사자 등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접수기간은 5월 12일~6월 12일이고, 신청서는 축산환경관리원 ‘축산악취관리시스템’에 올리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신청서 작성과 평가 방법 등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사전 설명회는 이달 24일 오후 2시 세종 축산환경관리원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