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육류가공장의 관리수의사 채용 기준 완화로 돼지고기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에 따르면 수출육류가공장의 관리수의사 채용과 관련해 개선된 정부 지침이 오는 4월 3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출육류가공장에서 월 평균 3일 이하로 수출작업 시에만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담당자가 관리수의사 업무를 대신 수행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작업일이 월 평균 5일 이하로 기간이 늘었다. 기존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에는 수출입육류가공장에는 관리수의사를 두도록 하면서 월 평균 작업일수가 3일 이하인 HACCP 인증 수출육류가공장에 한해 HACCP 담당자가 관리수의사 업무를 수행하도록 예외 기준을 두고 있다. 이에 제주지역 돼지고기 수출업체들은 지난 2월 제주산 축산물 수출확대 전략협의회에서 한달 또는 두달에 한번꼴로 들어오는 해외 주문 물량을 작업하기에는 3일로는 부족하다며 HACCP 담당자 대행 일수를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검역본부를 방문, 제도개선을 협의했으며, 검역본부가 제주도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HACCP 담당자의 관리수의사 대행업무 가능 일수가 이틀 늘어나게 됐다. 이번 지침 개정으로 제주
장내 부숙효과 높아 돼지 증체?육질개선 효과 D농장 사료요구율 3.8→3.22…사료비 1.2억 절감 이경희 대표 “농가 필요한게 뭔지 항상 먼저 생각” 돼지의 증체율 증가는 물론 사료요구율 감소를 가져오는 제품이 화제다. ㈜한중에스에스(대표이사 이경희)가 특허 출원해 시판중인 ‘21일생균완숙왕’이 바로 그 제품이다. ‘21일생균완숙왕’의 장점은 장내 부숙 효과가 높아 사료 이용률이 향상돼 분뇨로 유출되는 영양분이 줄어들어 돼지의 증체 효과와 육질개선 효과가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넘, 고초균, 효모균, 황국균의 복합 작용을 통해 농장의 악취발생 유해가스를 미생물 단백질 형태로 합성시켜, 악취발생 저감은 물론 분뇨 고형분을 감소시킨다. 영주 D농장(약 3100두)의 경우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21일생균완숙왕’의 급이 효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1kg 증체 사료요구율이 3.8에서 3.22로 줄어드는 등 사료비 절감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제품을 급여하지 않았을 때 사료요구율 0.1당 사료비가 2000만원이 들어갔으므로, 제품 급여후 연간 사료비 절감액은 1억2000만원 정도로 추정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주 D농장은 ‘21일생
농장동물 복지 책임 주체는 생산자 87.6% “동물복지축산 인증제 확대해야” 목소리 양돈농가 145개소 중 54.5%가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전환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동물복지국회포럼, 국회의원 위성곤·윤미향·윤준병,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공동 주최로 ‘농장동물 복지향상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는 △2022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양돈농가 인식조사 △돼지 복지평가를 위한 농장 자가진단용 도구의 개발과 적용 등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어웨어에 따르면 양돈농가 대상 조사에서 설문에 참여한 양돈농가 145개소 중 54.5%가 동물복지축산농장으로 전환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장동물의 복지에 책임을 가져야 할 주체로는 ‘생산자’라는 응답이 8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날 어웨어는 농장에서 적절한 먹이, 사육환경, 건강, 행동 등 복지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돼지 복지평가도구’로 전국 9개 돼지농장의 복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동물복지축산인증농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론자로 나선 대한한돈협회 왕영일 감사는 농장동물 복지 향상을
2040년에는 대체육 시장이 육류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유럽 식품 정보 매체인 ‘유러피안 슈퍼마켓 매거진’은 영국 지적 재산권 전문 기업인 고브그랜트(GovGrant)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대체육과 관련된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2040년까지 배양육이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하고,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해 기존 육류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배양육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미국은 현재 배양육에 대한 전 세계 투자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이스라엘(21.72%), 네덜란드(5.67%), 싱가포르(4.61%), 영국(1.31%)이 배양육 산업에 가장 많은 투자하는 5개국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1.17%), 한국(0.97%), 일본(0.60%), 프랑스(0.49%), 스페인(0.46%)이 10위 안에 들었다.
축산환경개선 교육·냄새제거 실천 결의대회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 동참 다짐 제주지역 양돈농가들이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 뜻을 모았다. 제주도와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는 지난 22일 농어업인회관에서 양돈농가 대상 축산환경개선 교육 및 냄새저감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축산환경개선 교육에 이어 2부 농가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도내 양돈장 2곳과 축산진흥원의 냄새저감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효율적인 냄새저감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한돈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2부 행사는 양돈농가 결의, 냄새저감 실천 퍼포먼스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양돈산업을 위한 도내 농가들의 자구노력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돈농가들은 최근 도내에서 돼지유행설사병(PED)이 발생함에 따라 전원 방역복을 착용,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냄새저감에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매주 수요일에 지정 운영되고 있는 축산환경 개선의 날에 적극 동참해 농장 청결 유지 및 정리정돈에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김재우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은 “2017년 가축분뇨 무단배출 사태 이후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물 온라인 경매 추진 현황과 도축·출하 표준 서식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경매 현장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최근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축산물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는 축평원 박병홍 원장, 농식품부 및 농협경제지주 등 각 분야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먼저 돼지 지육 온라인경매를 참관하며 현장 중도매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축산물 분야 특성에 맞는 도매시장 거래 플랫폼 운영 △업무시간·행정비용 감소를 위한 표준 전자서식의 필요성 △출하·예약 정보 공유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온라인경매를 비롯한 축산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유통 비용 절감, 수급 안정 등 유통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 분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모아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한 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오는 31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2023년 제2차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특별히 국회토론회로 진행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가축질병방역정책포럼과 함께 주관한다. 발제는 △겨울철 국가 거점 방역시설 문제점 및 개선방안(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 유종철 회장) △가축에 대한 국가 살모넬라 관리체계 구축(경북대 수의대 이영주 교수) △가축질병 분류 및 진단체계 개선(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 등 3개다. 발제에 이어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최종영 돼지수의사회장, 안두영 산란계협회장, 구경본 한돈협회 부회장, 송치용 가금수의사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좌장은 건국대 수의대 송창선 교수가 맡았다. 이번 포럼(토론회) 참가비는 없으며,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 가입 및 기타 문의는 연구원(031-704-0149)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나 고체연료, 바이오플라스틱 등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농촌지역 환경개선과 탄소중립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분뇨는 바이오가스화 공정을 통해 메탄을 생산해 전기를 만드는 한편, 고체연료로 만들어 난방용 보일러 연료나 제철소·발전소의 수입 유연탄을 대체하고 탄소고정 물질이자 토양개량제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법이 개발·입증돼 이를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충남 청양군의 칠성에너지화시설을 방문해 지자체, 관련업계, 연구기관, 농업인 등과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용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농촌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에서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한편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인 온수를 인근의 토마토 재배시설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농업법인 칠성에너지화 시설을 둘러보고, 가축분뇨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발표·공유했다. 간담회에서 충남 홍성 성우에너지는 태양
화재 걱정없는 자돈사용 7구 콘슬라트, 경량 특수 콘슬라트 건식기둥에 이어…콘슬라트 보호 덧판과 표면 강화 콘슬라트 개발 ㈜삼성CST(대표이사 주영희)에서는 기존 콘슬라트의 보급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최초로 경량 콘슬라트 및 건식기둥 개발·설치로 농가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사에서는 2023년 들어 현장 필요 상황에 따라 ‘콘슬라트 보호 덧판’과 ‘표면 강화 콘슬라트’를 새롭게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콘슬라트 보호 덧판’ 개발·보급 중=우선 ‘콘슬라트 보호 덧판’은 농장에서 급이기 아래의 콘슬라트를 보호하기 위한 콘슬라트 보호 덧판으로서 급이기 밑판의 개량된 대용 제품이다. 실제 여러 농장에서는 급이기 주변 돼지들의 사료나 음수 섭취 시 활동 등으로 인한 콘슬라트 파손이 빈번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추가로 콘슬라트 교체 비용이나 작업시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 돼지의 상처 등 피해로 농장주의 고민이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물론 파손된 콘슬라트 및 급이기 밑판은 소모품으로 교체를 할 수 있지만, 농장 돼지사육 현실상 교체 어려움이 많다. 먼저 칸막이를 해체하고 파손 콘슬라트를 교체한 후 다시 조립하는 등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도가 지난 19일 포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방역에 나섰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ASF는 경기도내에서 올들어 세 번째, 강원도 포함 다섯 번째다. 경기도는 ASF 발생 확인 즉시 도내 돼지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20일 오전 5시부터 22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발령해 농장간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했다. 또 농장 사육돼지 1만2741두를 매몰 처리했으며, 발생 농장의 자돈이 있던 농장의 2598두도 예방적 조치하는 한편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자원 177대를 총동원해 주변 농장과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77호와 농장 역학 관련 21호, 도축장 역학 관련 202호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하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임상예찰 및 채혈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과 10km 이내 방역대 농장은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며 방역 관리하고, 역학 관련 농장은 차량 또는 사람이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21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한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사람의 이동이 빈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