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식품부의 ‘2024년 가축분뇨처리 지원 공모사업’에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238억원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 6일 전남도에 따르면 확보한 사업비는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 고흥군 150억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개보수 무안군·장성군 22억원, 축산악취개선사업 순천시·나주시·함평군·무안군·장성군 66억원이다.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은 분뇨를 1일 150톤 처리해 고체연료, 바이오차로 에너지화하고 펠렛형 퇴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150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이 준공되면 가축분뇨를 다양하게 활용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개보수는 무안군 15억원, 장성군 7억원 등 22억원이 투입된다. 분뇨 정화처리,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 퇴액비 자원화시설의 처리효율을 개선하게 된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순천시 15억원, 나주시 18억원, 함평군 7억원, 무안군 11억원, 장성군 15억원 등 66억원을 지원한다. 축산농가에서 필요한 퇴비사, 정화방류시설, 악취저감시설 구축에 사업비가 집중 투입된다.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하고 축산악취를 저감하는 등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산악취개선,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등 환경친화 축산을 선도할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내년에도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