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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유지 활용 양돈단지 조성 쟁점 부상

제주도에서 ‘공유지 활용 양돈단지 조성’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가 산남산북 지역에 양돈단지를 집적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데 대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허향진 후보 측은 제주의 양돈 산업으로 악취와 수질 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집적화할 장소는 현재 양돈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과학적이고 첨단화된 시설을 갖춰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측은 정책이나 공약도 현실 상황을 제대로 직시하고 그에 걸맞는 방안과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돈장 집적화로 악취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고 ASF 등 감염병에 집단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양돈단지 집적화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기후 위기 등을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공장식 축산 방식을 전환하는 추세와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해당 공약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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