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연구진이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 개발의 성공 가능성에 가깝게 다가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감염병예방실험실은 국내 유행형 G2b 바이러스를 분리·약독화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고, PED 백신 후보주를 선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대민 연구원(지도교수 탁동섭)은 ‘제11회 아시아 돼지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어워드를 수상했다. 전북대 연구진은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목표로 국내에서 유행하는 G2b 계열 바이러스를 분리한 뒤 다양한 방법으로 약독화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약독화된 바이러스는 실험 결과 고역가를 유지하면서 어린 자돈에게 병원성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효능평가에서는 백신 접종군 자돈의 생존율이 대조군보다 높고, 설사 증상도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후보주를 선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대민 연구원은 “국내에서 실제로 유행하는 G2b 계열을 바탕으로 약독화 방법을 다각도로 검증한 것이 주효했다”며 “무엇보다 어린 자돈의 생존율을 높이고 설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결과를 확인한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 규제를 완화하는 개정안을 내놓았다. 현장 부담을 줄여 재생에너지 생산과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노린 조치다. 기후부는 12월 27일까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고체연료의 발열량 기준을 낮추고, 보조원료 사용을 허용해 생산 문턱을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드는 단일연료뿐 아니라 보조원료를 섞는 혼합연료도 가능해진다. 혼합연료는 가축분뇨 비중을 최소 60%로 유지하고, 농작물 부산물·커피 찌꺼기·초본류·폐목재류·톱밥 등을 함께 쓸 수 있다. 저위 발열량 기준도 완화됐다.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된다. 그동안 의무화됐던 ‘펠릿’ 형태 제약도 사라져, 성형 과정 없이도 고체연료 생산이 가능해진다. 고체연료 생산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시설 설치·운영 관련 규정도 손질된다. 생산시설은 설치·운영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고체연료 성분 적합 여부를 행정청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혼합비율 변경, 보조원료 종류 변경 등도 인허가 대상에
올해 들어 ASF 발생이 잇따르자 경북도가 농식품부와 합동으로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양돈농가 5호에서 ASF가 발생한데 이어 강원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18일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과 함께 ASF 방역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은 경산시의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현장을 직접 찾아 포획트랩 설치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거 등 현장 대응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경북도는 농장 및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 내외부 울타리 야생멧돼지 기피제 설치 여부 등 양돈농가 방역 조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ASF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ASF가 발생하면 피해가 커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양돈업을 위협하는 ASF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저탄소 전환 전략과 지원 제도를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실무형 설명회가 마련됐다. 경북 고령군은 지난 14일 ‘축산분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설명회’를 고령군농업인회관에서 양돈농가와 관계기관 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현장 설명은 고령군 축산과 박지현 축산정책 팀장이 맡았다. 박 팀장은 먼저 정부가 제시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의 도입 배경을 설명하며 “저탄소 관리가 앞으로는 농가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팀장은 시범사업 참여 조건, 지원금 청구 절차, 올해 변경된 주요 지침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실천 계획은 어떤 방식으로 작성하는지, 변경된 지침 중 반드시 확인해야 할 조항은 무엇인지 등 농가가 실무에서 직접 마주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설명이 이어질 때마다 질문을 던지며 제도 변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기술 분야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사료업체 양돈분야 관계자가 질소저감 사료 기술을 설명하며 단백질 함량 조절을 통한 분뇨 내 질소 배출 저감 원리, 악취 감소 효과, 사료 효율 개선 등 실제 농장 운
4개 본부별 실무교육, 현안 논의·문제 해결 집중 피그지오 실습중심, 농장 데이터 분석능력 향상 LIMS 교육으로 품질·병성 분석 이해도 확대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양돈 지역부장 및 팀장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양돈 스페셜스쿨’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양돈 농가의 생산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스페셜스쿨은 전국 4개 영업본부별로 진행됐으며, 각 본부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스페셜 교육 세션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양돈장 분뇨처리 프로세스 이해와 함께, 농장 성적 분석 Tool인 ‘피그지오(Piggo)’ 활용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농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적을 진단하고,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실습을 수행했다. 또한 하림중앙연구소의 LIMS(사료 및 병성감정 분석 시스템) 교육을 통해 품질 관리와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스페셜스쿨의 핵심 주제였던 ‘피그지오 실습 교육’에서는 팜스코에서 활용하는 농장 전산 프로그램을 직접 활용해 데이터를 입력·분석하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8일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에서 조합원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축산영농자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영농자재 지원사업은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양돈농가 229개소를 대상으로 8000만원 상당의 축산영농자재(임팩렌치드라이버 전동드릴)를 전달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이번 축산영농자재 지원사업이 농가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 악취 주범이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변신한 양돈장이 화제다. 제주 제주시 한림읍 삼호농장은 지난 13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1회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7714개 ‘깨끗한 축산농장’ 중 35개소가 참가한 첫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차지한 것이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가축분뇨와 악취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에 앞장선 농장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우수사례 농장 5개소가 선정됐으며, 삼호농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돈사 6개 동에서 돼지 1200마리를 사육하는 삼호농장은 가축분뇨 적정 처리와 악취 저감, 조경과 경관관리 등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축산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환기 시스템, 중앙집중배기 방식 등 악취 저감형 설계와 분뇨 발효 처리를 통한 액비 시스템으로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다. 지역주민과의 꾸준한 소통과 상생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를 구축하는 등 자발적인 실천이 다른 농가의 본보기가 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오는 12월 8일까지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여기고기’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쇼트폼 공모전을 개최한다. ‘여기고기’는 소비자 주변 축산물 판매장 가격과 지역 평균 시세를 한눈에 보여주는 위치 기반 축산물 가격정보 서비스다. ‘여기고기 쇼트폼 공모전’ 주제는 일상에서 서비스를 활용해 축산물을 구매하는 모습, 다양한 ‘여기고기’ 활용법 등 ‘여기고기’와 관련된 모든 내용이 포함된다. 평소 축산물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최대 3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쇼트폼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여기고기’, ‘#여기고기숏폼’ 총 2가지 필수 해시태그를 넣어 올린 후 모바일 신청서에 해당 영상 주소를 적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심사에서는 일평균 조회수를 기준으로 상위 20개 작품을 선정한다. 2차 내부 심사에서는 독창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600만원 규모이며, 농식품부장관상에 속하는 최우수상 1편(상금 150만원)과 우수상 2편(각 상금 100만원), 축평원장상인 장려상 5편(각 상금 50만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소비자 서포터즈 ‘포크리에 21기’를 선발하고,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포크리에(Porklier)’는 돼지고기(Pork)와 소믈리에(Sommelier)의 합성어로, 선진포크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경험하고 콘텐츠로 소개하는 공식 소비자 서포터즈다. 2009년에 시작해 어느덧 21번째를 맞은 포크리에는 올바른 돼지고기 소비문화를 확산해온 선진의 대표 서포터즈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발대식은 선진포크한돈의 브랜드 철학과 품질 우수성을 소개하는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소비자와 함께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선진의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 선진포크한돈을 취급하는 식당으로 이동해 제품의 맛과 신선도를 직접 체험하는 시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선진포크한돈의 풍미와 품질 경쟁력을 확인하며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1기 포크리에는 약 한 달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선진포크한돈을 직접 체험하고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선진포크한돈 판매 식당 방문 및 시식, 브랜드 관련 콘텐츠 발행 등이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충남 홍성군에 있는 혜전대학교가 홍산마늘의 천연 성분과 홍성 한돈의 부드러움을 살린 ‘홍산마늘햄’을 개발했다. 혜전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홍성군의 대표 특산물인 홍산마늘과 전국 최대 양돈사육 지역의 홍성 한돈을 융합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가공식품 ‘홍산마늘햄’을 특허 출원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홍산마늘햄’은 마늘의 왕으로 불리는 홍산 마늘의 진한 향과 항균·항산화 성분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홍성 한돈의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단백질을 조화시킨 웰빙형 가공식품이다. 특히 인공보존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마늘의 천연 성분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보존성과 풍미를 확보한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혜전대는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기간 중 ‘홍산마늘햄’ 시식회를 열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확인된 긍정적 반응은 향후 제품 상용화와 지역 산업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