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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스마트축산 ICT 사업’ 본궤도 오르나

총 사업비 641억원…내년 1월 착공해 2025년 6월 중공
각실별 특성 고려한 악취 차단 설비 설치해 저감 예정

“그동안 사업 지연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알고 있다. 올해 안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무리해 사업이 제때 추진되도록 하겠다.” (고성군 관계자)

 

오랜 기간 축사 악취로 몸살을 앓던 경남 고성군 거류면 산성마을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산성마을은 고성군의 대표적 양돈 밀집지역으로 개방형 노후 돈사가 산재해 가축분뇨로 인한 축산 악취와 해충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곳이다.

 

이에 고성군은 지난 16일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 개요와 환경영향평가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고성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거류면 감서리 일원 9만1661㎡에 총사업비 641억원을 들여 스마트 돈사와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3월 ‘2020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환경영향평가 보완으로 인해 계속 지연돼 왔다.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는 재래식 돈사의 현대화 및 이전으로 고질적인 지역 축산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축사환경의 과학적인 관리를 통한 가축 질병 예방과 양돈 생산성을 증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돈 단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는 에너지자원화(바이오화)해 신재생에너지를 창출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악취는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배출 목표 기준을 설정하고 악취 발생 구역 격실을 구분하고 각 실별 특성을 고려한 악취 차단 설비를 설치해 저감 할 예정이다.
또 공정별로 발생하는 악취는 원천 포집해 악취 저감 시설을 통해 배출하고 주요 악취 발생원은 지하에 집중 배치해 악취가 외부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은 “수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했는데 아직까지 진행된 사항이 없다. 하루빨리 사업을 실시해 인근지역과 양돈 농가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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