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방역 현장에서 독성이 강한 소독약품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성·관리 규정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각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와 지자체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사용하는 가축방역약품과 이에 따른 폐수처리 비용이 매년 수십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24곳에서 거점 소독 시설이 가동 중인데, 최근 5년간 구입한 가축방역약품 예산은 33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약품 폐수처리 위탁 비용도 3억원 수준이었다. 타지역의 경우 경기 약 5억5000만원, 경북 약 3억8000만원으로 매년 10억원 내외의 예산이 방역약품 구입과 폐수 처리에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방역 약품 구입과 폐수 처리에 수십억원이 소요되고 있음에도, 각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제품 염소계 소독제나 4급 암모늄화합물 등 독성이 강한 약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의 수질·토양·인체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국내 가축 방역체계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방역시설의 소독 의무만 규정돼 있고, 소독약품 성분·종류·사용기준, 잔류관리에 관한 세부 규정이 없어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에서 ‘골드피그팜 우수농장의 날(Field Day)’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Opinion Leader 농장으로 꼽히는 골드피그팜(대표 이건영)이 MSY 28.6두라는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한돈산업의 생산성 혁신 농장으로 주목받은 것을 기념해 열렸다. 80여 명의 양돈농가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우며 팜스코의 브랜드 신뢰도와 현장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민규 양돈팀장이 ‘높은 돈가 속에서도 살아남는 해법, 생산성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광문 부장이 ‘MSY 28.6두 달성의 핵심 사양관리 포인트’를 소개하며, 실제 농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료 효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미주 수의R&D팀장은 ‘동절기 질병관리 및 차단방역 포인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농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역 솔루션을 전달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자료 촬영과 메모가 이어질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팜스코는 확실히 다르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행사 전반이 높은 집중도 속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옵토레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바이오 반도체 기반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가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 3년간 ㈜옵토레인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구제역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기존 실험실 진단이 8~24시간 소요됐다면 소형화된 해당 키트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약 2시간 이내에 분석이 가능하다. 해당 키트는 CMOS(상보형 금속 산화 반도체) 광학 센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식보다 민감도가 4~8배 높으며, 구제역뿐 아니라 유사 증상을 보이는 세네카바이러스(SVV), 돼지수포병바이러스(SVDV) 등 6종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감별할 수 있다. 진단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전송할 수 있어 가축방역기관이 구제역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방역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기술은 세계적인 바이오센서 분야 학술지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2025)’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학문적·기술적 우수성이 입증됐다. 국가 연구기관
한돈협회 이기홍 회장, 공식 업무 개시 현장 중심 정책 강조, 자율과 책임의 산업구조 추진 국회방문, 농해수위 의원드로가 현안논의·지원요청 제21대 한돈협회 이기홍 신임 회장이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지난 3일 협회 직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전 직원 회의를 가졌다. 이 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개인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한돈 농가들이 현재 필요한 정책 대응과 현안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왔다”며 “개인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한돈인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 방향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한돈산업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 △존중받는 한돈산업을 3대 핵심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잘하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지표로 삼아야 성공적인 정책이 만들어진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의 규제보다는 지원과 장려를 통해 농가 스스로 대안을 찾도록 하고, 우리의 환경과 방역은 우리가 책임지는 자율과 책임의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며, 직원들에게도 잘 따라와 줄 것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또한 “실무형 협회장으로서 직접 현
감염 상태별 통제전략·후보돈 순치 실험결과 공유 유행성 폐럼, 성장률·사료효율 저하로 손실 심각 “환경에 최적화된 가이드로 지속가능한 양돈 실현” 대한민국 맞춤형 돼지 유행성 폐렴 예방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대전 롯데호텔에서 ‘M.HYO INSIGHT(엠하이오 인사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전문가를 위한 마이크로(Micro) 토크 콘서트’라는 슬로건 아래, 돼지 유행성 폐렴(Mycoplasma hyopneumoniae, 이하 M.hyo)의 최신 동향과 질병 컨트롤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전국 각지의 양돈 전문가, 대리점 관계자 및 농장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마이코플라즈마 질병 자문단(KMAP: Korea Mycoplasma Advisory Panel)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오유식 박사 △㈜돼지와 건강 김성일 원장 △동물진료법인피케이동물병원 전수동 원장 △유니동물병원 김정희 원장 △우리손에프엔지 강성중 수의사 △㈜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양승혁 부원장이 연자로 나서 실제 농장 사례와 진단 기준, 대한민국 맞춤형 예방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소
㈜우성(대표이사 한재규) 베트남법인이 펫푸드 자동화 설비 구축과 물류 거점 확충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우성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맞춤형 생산라인을 완비함으로써 동남아 펫푸드 시장 진출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우성 베트남 법인은 최신 펫푸드 포장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며 생산 효율화와 품질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이번에 도입된 자동 포장라인은 정밀 중량 조절 시스템과 로봇 제어 기술을 적용해 생산 속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한 전용 환기 시스템과 자동 온습도 제어 창고를 갖춰 제품의 신선도와 위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글로벌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환경을 완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맞춤형 반려동물 사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토핑형(Topping) 배합 설비를 새로 도입한 점이 주목된다. 다양한 원료를 균일하게 혼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반려동물의 기호성과 영양 밸런스를 동시에 고려한 고급 펫푸드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우성은 ‘기능성·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우성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포장설비 구축은 생산 효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5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만5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계 없는 능력, 슈퍼 한돈’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한돈데이는 돼지 코 모양을 형상화한 숫자 ‘1001’을 모티프로 한 한돈의 대표 기념일이다. 특히,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전 일정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대기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워크인 고객만 1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팝업스토어는 한돈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존’, ‘슈퍼 한돈 글로벌 야장’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야외 공간인 ‘슈퍼 한돈 글로벌 야장’에서는 한돈 동파육과 한돈 큐브 족발, 흑돼지 허브버터 탕수육과 한돈 갈비 바비큐 등이 연일 완판 행렬을 이어가 한돈의 무한한
5개부문 20개 직무에서 진행 10월 28일까지 온라인 접수 양돈직무 온라인 설명회도 예정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2025년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선진의 핵심 사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인재 확보로,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다. 모집은 총 5개 부문 20개 직무에서 진행된다. 사료, 양돈, 식육, 육가공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하며, 특히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는 8개 직무를 구성해 폭넓은 채용을 진행한다. 또한 양돈 직무에 관심 있는 지원자를 위해 10월 22일 양돈 직무 온라인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10월 28일까지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22일 입사 예정이다. 직무별 주요 업무 내용과 우대사항 등 채용 관련 세부 정보는 선진 채용 홈페이지(recruit.sj.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진 Global Communication Division 문웅기 이사는 “선진은 축산·식품 전 영역에서 스마트 기술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
㈜선진한마을은 양돈 계열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성과 프로그램 ‘ADVANCE136’ 캠페인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DVANCE136’은 생산성 10% 향상, 회원 수 30% 확대, 연간 출하두수 60만 두 달성을 목표로 한 연간 단위 전략 캠페인이다. 올해 7월 기준, 회원 농가의 평균 육성율은 전년 대비 1% 개선됐으며 일당증체량(ADG)은 53g 증가했다. 사료요구율(FCR)도 0.1배 개선되며 사육 효율성이 높아졌다. 단순한 지표 개선을 넘어 농가 수익성 제고와 경영 안정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성과는 농가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별 조 편성을 통한 팀워크 강화와 조별 경쟁·협력 활동의 결과다. 조별 활동에서는 환경 관리와 환기 운영, 하절기 생산성 성적 향상을 위한 현장 점검 및 토론을 통한 개선책 발굴이 진행됐다. 농가들은 이를 통해 성적 향상에 직결되는 개선 포인트를 공유하고 실행에 옮겼으며, 우수 사례와 실천 노하우가 빠르게 확산되며 농가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시설 개선도 성과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일원에서 ‘2025 청년한돈인 선진지 견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차세대 한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의 전문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 한돈인 40여명은 수출 중심의 가공·유통 시스템부터 환경·악취 관리까지 선진 양돈기술을 폭넓게 체험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축산시설 악취 민원과 환경규제 대응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제주에서 진행된 만큼,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유지 전략’과 ‘악취 저감 관리 방안’은 청년 농가들에게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첫날 견학단은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을 찾아 김대철 원장으로부터 제주흑돼지의 보존·관리 현황을 설명 듣고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둘째 날에는 제주양돈농협 회의실에서 △제주 축산현황 및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추진(제주도청 동물방역과 김주아 팀장) △냄새 민원 대응 및 제주형 친환경 양돈정책(강동근 주무관) △수출 현황과 애로사항(제주양돈농협 현정훈 팀장) △유통센터 운영 현황과 도축 과정(김형준 부장)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