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0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김해시, 국내 대표 축산플랫폼 구축 나선다 

미래형 축산산업구조 구축 위한 종합계획 마련

악취부문 114억원 투입…친환경 축산시스템 구축 전망

지역 대표 브랜드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집중 지원

 

경남 김해시가 미래형 축산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2023년 종합계획을 마련해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지원에 나섰다.


김해시는 지난 7일 축산사업발전 로드맵을 공개하고, 올해 201억원을 들여 5개 부문 12개 분야 6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게 5개 부문으로 나뉜 이번 로드맵에는 가축사육, 축산악취, 축산물 브랜드 강화·위생, 가축방역, 동물복지가 포함됐다. 소와 돼지 사육 농가가 많은 김해에서는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항목이다. 
실제로 김해시내 한육우 농가는 7일 현재 793곳으로, 3만694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합천군에 이어 경남에서 두 번째로 많다. 돼지의 경우는 경남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돼지 농가 104곳에서 19만7216마리를 사육하는데, 시 단위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수치다.

 

김해시는 우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 30억원을 편성했다. ICT 융복합 확산, 가축재해보험 가입, 조사료 생산용 종자, 한우 우수유전자 육성 지원에 집중할 전망이다.
축산악취 부문에는 114억원이 투입된다. 김해시가 접수한 악취 민원은 2020년 5157건, 2021년 2004건, 2022년 1121건으로 점차 줄었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축사시설현대화, 악취개선사업, 가축분뇨 수분조절제 구입 등을 지원해 친환경적인 축산 시스템을 만들 전망이다.

 

김해시는 국내 최고 축산물 브랜드이자 지역 대표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지원에도 집중한다. 축산물 브랜드 강화·위생 부문에 7억원을 들여 브랜드 홍보, 수출촉진지원, 위생지도·단속 등을 벌인다. 5월에는 ‘제1회 김해한우축제’도 연다.
이밖에도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가축방역 부문에 43억원을 지원한다. 또 동물복지 정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당 부문에도 7억원을 편성했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황희철 소장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김해시가 경남을 넘어 전국의 축산 플랫폼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를 포함한 김해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미래형 축산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