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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제과·제빵 부산물, 양돈사료로 활용 가능

축산과학원, 부산물 영양소 가치 실험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7일 제과·제빵 부산물이 양돈 사료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에너지와 단백질 소화율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양돈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고자 제과·제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영양소 가치를 실험했다. 연구진은 제과·제빵 부산물 3종(과자·빵·발효빵)과 옥수수를 육성돈에 7일간 급여했고, 같은 기간 돼지 분뇨를 수거해 에너지와 단백질 소화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제과·제빵 부산물의 대사에너지는 1㎏당 3965~4074㎉로, 옥수수(3987㎉)와 견줘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단백질 소화율도 78.8~82.0%로, 옥수수(80.3%)와 큰 차이가 없었다.


농진청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애니멀스(Animals)’ 3월호에 게재됐다.


조규호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일부 사료 제조업체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하던 제과·제빵 부산물 원료의 영양소 가치를 정량적으로 확인해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옥수수를 대체할 부산물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면 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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