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가 소비자들을 만났다.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 부경양돈농협, 롯데마트가 협력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부산 롯데마트 사상점에서 ‘THE깨농’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관계 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최초의 브랜드 론칭 행사다. 부경양돈농협의 조합 농가 중 31곳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으며, 해당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THE깨농’ 브랜드로 선보였다.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깨끗한 축산농장을 운영하는 농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번 브랜드 론칭이 더 많은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도 깨끗한 축산농장에서 생산된 건강한 축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단연 돼지고기다. 국민 한 사람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2013년 20.9kg에서 2023년 29.6kg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최근 소개했다. ‘난축맛돈’은 육질이 좋은 제주재래흑돼지와 번식능력이 뛰어나고 성장이 빠른 ‘랜드레이스’ 품종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된 품종이다. 세계 최초로 맛과 근내지방도, 육색 등 육질과 관련된 유전자(MYH3 변이)를 밝혀내고, 이 유전자만을 선발, 교배하는 과정을 반복해 개발한 품종이다. ‘난축맛돈’은 근내지방 함량이 약 10%로 일반 돼지보다 약 4배 정도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 또한, 수분이 쉽게 빠지지 않아 촉촉함이 잘 유지된다. 삼겹살·목심은 물론 식감이 퍽퍽해 구이용으로 선호하지 않는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여러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돈마호크(등심, 가브리살, 갈비살), 티돈 스테이크(등심, 안심)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특수부위인 쫄데기살(앞다리살)도 구이용으로 손색이 없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 난
경기도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 사업자를 위한 축산물 밀키트(식육간편조리세트) 메뉴 개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식육 가공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 사업자(19~34세)를 대상으로 모두 10회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밀키트 메뉴 개발 컨설팅은 침체한 축산물 소비시장 활성화와 축산농가 소득 증대, 청년층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획됐다. 밀키트 시장 관련 전문가 조언과 밀키트를 이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 판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참가자 모집 방법 등 세부 내용을 이달 말까지 확정해 보조사업자를 선정한 뒤 5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 진출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들에게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 사회 자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축산물 밀키트 개발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축산물 소비 촉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축산 상품을 개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
우리나라 국민의 육류 소비량이 쌀을 앞지른 가운데 가장 많이 먹는 육류인 돼지고기의 특수부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3대 육류(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소비량은 60.6㎏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자 쌀 소비량(54.6㎏)을 초과한 이례적인 기록이다. 특히 육류 소비량 가운데 절반은 돼지고기(30.3㎏)가 차치했는데 최근 돼지고기 특수부위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 한돈자조금 측은 “우리나라 국민이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을 필두로 목심, 갈비, 앞다리·뒷다릿살 순으로 집계됐다”며 “우리돼지 한돈에 대한 수요는 특수부위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는 돼지 한 마리당 1㎏도 안 되는 희귀 부위이자 색다른 식감과 진한 육향이 특징이다. 종류를 살펴보면 볼살, 뒷머리살, 항정살, 갈매기살, 토시살, 등심 꽃살 등 다양하다. 우선 볼살은 돼지머리 볼 부분의 연하고 쫄깃한 부위로 지방이 거의 없어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다. 규격돈(96~120㎏) 한 마리 당 약 200~300g 밖에 나오지 않는다.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꼬들살이라고도 불리는 뒷머리
한돈자조금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삼겹살을 더욱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먼저, ‘삼겹살 1+1 꾸러미’(1㎏+1㎏)를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돈 특판’을 이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3월 2일과 3일 충북 청주시 삼겹살 거리에서 각각 진행한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은 이달 25일부터 3월 14일까지 삼겹살, 목살, 앞다릿살 등을 50% 할인한다. 전국 한돈 인증점에서는 이달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1인분 추가 서비스’, ‘부위별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한다.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 목살 등을 100g당 500원씩 할인한다. 전국 중소 마트, 식육점, 편의점 등 900여 매장에서도 삼겹살, 목살 등 한돈 전 부위 가격을 20% 이상 낮춘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삼겹살은 우리 국민에게 의미와 사연이 담긴 특별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를 활용해 영양 가득한 우리 돼지 한돈으로 더 많이 즐기면서 활기찬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덕분, 한돈 부위중 삼겹살 인기 가장 높아 삼겹살데이 맞아 전국 유통사, 한돈몰 등에서 3월까지 할인행사 ‘고기는 살 안찜’, ‘기분이 저기압일 때는 고기 앞으로!’, ‘고기에 파김치를 얹어 먹으면 꿀 조합이에요’ 등 듣기만 해도 웃음 짓게 하는 이런 유행어들은 고기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의 마음을 잘 드러낸다. 더욱이 최근에는 1인당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앞지르며 우리 식생활에서 고기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은 돼지고기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선호하는 부위는 삼겹살이 단연 1위, 조리 형태는 구이가 62.5%로 가장 높았다. 삼겹살은 특히 외식 메뉴로 부담이 없는데, 요즘에는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와 매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삼겹살을 대하는 소비자의 모습은 어떨지 살펴보고자 한다. ■ 외식문화 선도하는 한돈 삼겹살, 소비자 심리 반영한 트렌드 가속화 삼겹살은 먹거리가 풍족해진 지금도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언급되며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메뉴이다. 살코기에 적당히 비계가 붙은 삼겹살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함께 구울 때 지방이 녹아 고기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 이력 정보와 더불어 등급·유통 정보 등 축산 통계를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축산유통 통계누리’를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 5일 축평원에 따르면, ‘축산유통 통계누리’는 축평원이 운영하던 ‘축산물이력제 데이터랩’의 기능이 확대된 서비스다. 소 이력 데이터에 더해 돼지, 닭, 오리, 계란, 말 등 6개 축종의 사육, 도축, 등급판정, 유통가격 통계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지역 통계, 데이터맵 등 시각화된 통계 정보가 제공돼, 이용자들이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접속하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박병홍 축산원장은 “정책 수립과 연구 추진 그리고 기업의 전략마케팅 과정에서 데이터는 기본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축산유통 통계누리’를 통해 국민들의 축산 데이터에 대한 쉬운 접근과 활용을 가능하게 해 데이터 기반의 축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부경양돈농협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31개 농장을 대상으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은 기존 농가 배출량 보다 약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장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한돈 부분에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은 전국에 총 104개소다. 이 중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브랜드 계열 농장은 31개소로 국내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3곳 중 1곳꼴이다. 이들 농장에서는 연간 약 20만 마리에 달하는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인증 농장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난해 6월부터 온실가스 저감 사료 생산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현재 포크밸리 브랜드 농장은 100% 온실가스 저감 사료를 자발적으로 사용 중이다.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100개 농장 이상이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사료급여, 사양관리 단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와 손잡고 함께 달린다. 한돈자조금은 최근 충북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국악엑스포 공동 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 민의식 집행의장과 대한한돈협회 영동지부 김학제 지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뜻을 모았다. 이에, 명실상부 한국인의 소울푸드이자 세계인도 함께 즐기는 음식인 한돈이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국악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한국적인 엑스포가 되도록 성공을 기원하고, 한돈과 국악으로 상징되는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한돈자조금과 국악엑스포조직위는 국악과 한돈의 결합을 위한 콘텐츠 및 이벤트 공동기획과 명예홍보대사 및 기념품 제작 등을 통한 공동 브랜딩, 한돈농가 및 한돈협회(9개 도협의회 및 121개 시군지부) 소속회원의 엑스포 단체 관람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대한민
식물성 육류 대체품이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을 주원료로 사용한 식물성 육류 대체품은 포화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초가공 식품이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나아가 식물성 육류 대체품도 다른 초가공 식품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서리 대학의 Hana Navratilova 박사 연구진이 영국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서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사하는 채식주의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식물성 육류 대체품을 섭취하는 그룹은 식물성 육류 대체품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42% 증가했다. 나트륨과 유리당, 포화지방산 섭취량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식물성 육류 대체품을 섭취하는 그룹은 염증 지표인 CRP 수치와 혈압이 높았다. HDL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있는 아포지단백 A 수치가 낮았으며 과민성 장증후군 발병 위험이 4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