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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이어 인제도 ASF…정부, 모돈관리 강화 나선다

김현수 중수본부장, 긴급상황점검회의 갖고 대응방안 논의

강원도내 양돈장 200곳 농장별 지자체 전담 공무원 지정·관리
멧돼지 발생 주변 양돈농장 180여곳 특별관리 실시

 

 

강원 고성에 이어 인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모돈 관리 강화에 나선다. 

 

김현수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지난 16일 강원 인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 강원 고성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이후 이날 강원 인제 양돈농장에서 ASF가 추가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이번에도 모돈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농장의 모돈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내 양돈농장 200여 호에 대해 농장별 지자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모돈 관리상의 미흡사항에 대해 한돈협회 등과 함께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아울러 강원 인제 발생농장 주변 멧돼지에서 ASF가 확인됐고 최근 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증가해 멧돼지 발생 주변 양돈농장 180여호에 대해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이들 농장에 대해 역학조사 수준의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컨설팅을 통해 보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된 날로부터 1개월간 모돈 입식금지, 돼지 출하 전 모돈 전수검사 등을 실시한다.

 

한편 중수본은 이번 추가 확진으로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 양돈농장의 월평균 돼지 출하 수는 137두로 월평균 도축 마릿수의 0.01% 수준이다. 아울러 이번 ASF 발생으로 인한 추가적인 일시이동 중지명령이 없어 돼지고기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수본은 “최근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이 지난해에 비해 72% 증가하는 등 급증하고 있어 경기·강원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돈농가는 경작지 출입 및 영농기구·장비 농장 내 반입 금지 등 영농활동으로 인한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 차단에 유의하고 돈사 출입 전에 전실에서 손 소독·장화 갈아신기, 손수레 및 모돈사-퇴비사 사이 이동 동선에 대한 집중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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