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업 관계자 및 소비자단체와 함께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2020년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로 시작해 2023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된 ‘여기고기’는 △위치기반 정육점 정보 △가격비교 △할인정보 제공 △길 찾기 기능 등 소비자 중심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가능 여부표시 △관심품목과 희망가격 설정시 조건에 맞는 정육점 자동알림 기능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홍보활동 강화 등 소비자 편의와 인지도 강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오고 간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여기고기’가 더욱 많은 소비자와 유통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성사료-서울대 MOU…호흡챔버 실험으로 입증 산학협력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기술 상용화 기대 메탄 줄이고 생산성 높이는 실전형 친환경 사료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와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원장 양태진)은 지난달 22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농축수산 분야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27.1%의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축산분야의 메탄 저감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우성사료는 이러한 국가적 흐름에 발맞춰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메탄저감 사료 개발에 성공했으며,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통해 ESG 경영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역시 국내 유일의 ‘호흡챔버’를 활용한 메탄저감제 연구를 지속하며 축산·농업·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산학연계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서울대학교의 연구 역량과 우성사료의 산업 현장 경험을 결합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축산 현장에 신속히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홍성군, 전국 첫 재생에너지마을 조성 폐열 활용해 농산물 건조장까지 무상 제공 기아·축산환경관리원 손잡고 인프라 투자 국내 최대 양돈단지가 위치한 충남 홍성군에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가축분뇨를 활용한 재생에너지마을을 만드는 일이다.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농촌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2일 충남 홍성군청에서 문홍길 원장, 홍성군, 기아, 글로벌비젼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자원순환 재생에너지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공식 발족시켰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1월 농식품부와 기아가 체결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사항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을 중심으로 기아가 ESG 경영 차원에서 지원하는 가축분뇨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마을을 조성하는 첫 번째 민관협력 사업이다.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한 재생에너지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2년차에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용량을 증설하고, 3년차에는 발전 폐열을 활용한 농산물(고추 등) 건조장을 설치해 홍성군 원천마을
경북 영천에 있는 ㈜무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에서 생산한 유기질 액상비료 50t이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 13일 열린 수출기념 선적식에는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이정우 영천시 부시장, 한동윤 한돈협회 영천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2만 달러 규모의 ㈜무계바이오의 베트남 수출을 축하했다. ㈜무계바이오는 지난해 7월 축분을 이용한 친환경 유기질 펠릿비료를 베트남에 처음 수출한데 이어 이번에 돈뇨(돼지오줌) 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액상비료를 개발해 베트남 수출을 이어갔다. 액상비료는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와의 계약을 통해 양돈농가에서 원료인 돈뇨를 수급하고 무계바이오의 고도화된 기술로 가공한 제품이다. ㈜무계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K-친환경 비료가 동남아 해외 시장에서도 크게 인정받아 해외 바이어들의 수출 요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주 축산현장서 제도개선·시설지원 논의 연 3만톤 분뇨정화 실현한 농가사례 주목 “정화시설 확대·실질적 보상 필요” 한목소리 정부가 저탄소 가축분뇨처리를 위한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섰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13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용신영농조합법인과 성주축협을 방문해 축산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 실장과 함께 경북도 축산정책과, 축산환경관리원,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한돈협회 성주군지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농가 단위의 가축분뇨 정화처리, 강제 송풍 방식의 퇴비화, 에너지화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문한 용신영농조합법인은 신속한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2022년 정화시설을 도입했으며 발생하는 분뇨 연 3만445t 중 2만8609t을 정화해 방류 중이다. 참석들은 성주 반다비 체육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의 현안과 애로사항,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가축분뇨의 정화 및 신속한 퇴비화를 위한 시설 지원 확대, 정화 후 방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저탄소 실천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농가
정밀 사료공급기술 시범 도입 사료낭비 줄이고 PYC 늘리고, 정밀영양 기술 현장 투입 농가소득 ↑, 비용 ↓, PSY ↑, 스마트 양돈기술효과 입증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AI와 ICT를 활용한 ‘모돈 체형 영상진단 기반 정밀영양공급기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 양돈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나섰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모돈 300두 이상을 사육하고, 재귀발정률과 번식성적 등 생산 지표를 정밀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용 가능한 양돈 경영체 2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 기술은 모돈의 등지방 두께를 비접촉 방식으로 자동 측정한 뒤 AI로 분석해 맞춤형 사료를 자동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료 낭비를 줄이고, 비만이나 영양 부족과 같은 생산성 저해 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도입되는 임신돈 정밀 사료급이기(100스툴)는 개체별 영양 상태를 분석해 사료량을 자동 조정한다. 실증 농가인 송영철 씨는 “그동안 등지방을 수동으로 측정하고 사료량을 조절하는 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었지만, 3D 스캐너와 AI 분석 시스템 도입 후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타 농장 적용 사례에서는 농가 소득 3.96% 증가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농협과 함께 ‘폭염 대응 시도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국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 중이라며 현재까지 5개 시도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선 환기팬 등 냉방장비 및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 영양제 지원이 농가에 적시 지급되고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가금·양돈농가 10여곳을 직접 방문해 축사 내 온도 조절·급수관리 등 폭염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도에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자체 예산을 활용해 폭염 대응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A 지자체는 지난 4월부터 사전에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미리 실시했다”며 “이를 통해 농가별 사육밀도 감축, 냉방시설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B 지자체는 장기 폭염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보다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전문 택배업체를 통
제주도 2개 양돈장, 환경친화축산농장 신규 지정 ICT 악취측정 등 첨단시설 도입, 쾌적 환경 조성 최대 6억 지원·컨설팅 제공…청정제주 실혀 목표 환경친화적인 양돈장 조성에 관심을 보이는 농가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1일 각 시도에 ‘2025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 신청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농식품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적정 가축사육 밀도 △체계적인 악취관리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 △가축분뇨의 적정처리 및 자원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축산환경 관련 인증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서류검토와 현장심사를 거쳐 선별된 농장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에 위치한 양돈장 2개소가 농식품부로부터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농장들은 시설 현대화에 투자하고, 악취저감시설과 정보통신기술(ICT) 악취측정장비를 설치·운영해왔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제일양돈영농조합법인과 한림에 소재한 덕림농장이다. 특히 이 두 곳은 농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과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
여름 축사 온도 35℃ 넘어…가축 폐사 속출 냉방설시 필수지만 전기요금 부담 이중고 “폭염특보 기간만이라도 지원 절실하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가 지난 7일 국회 농해수위에 ‘여름철 전기요금 직접 지원사업 신설’을 공식 요청했다. 축단협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면서 축사 내 온도는 35℃를 넘는 경우가 빈번해 가축 폐사율 증가, 성장지연, 사료효율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9년~2023년까지 5년간 폭염에 따른 돼지 폐사 마릿수는 32만8729마리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이러한 피해 상황을 엄중히 인식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35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가 긴급 지원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응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축산농가에서 폭염 대응을 위해 냉방설비 가동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고압 전력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현행 농사용(을) 전기요금은 여름철(6~8월) 계절별 차등요금이 적용되고 있어 전기요금 부담이 농가에 과도하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돼지 900두가량 사육 중인 A농가는 “폭염이 워
“사료용 국제 곡물 가격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8% 이상 하락하는 등 하향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에 강세를 보였던 환율도 점진적 하락이 예상된다.” 최상구 농협사료 곡물구매부장은 지난 4일 열린 전국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장업무협의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도착분까지 수입원료 가중평균 구매단가는 전년 259불에서 239불로 평균 8% 하락했다. 이중 수입 주원료(옥수수, 소맥, 대두박)의 가중평균 구매단가는 전년 평균 277불에서 259불로 6% 내렸다. 가격 하락 시황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 시세를 기준으로 옥수수는와 소맥, 대두박은 각각 1.6%, 0.2%, 24.9% 하락했다. 향후 곡물 시황은 글로벌 생산량 증가로 인한 안정화 기조 속에 남미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2025/2026년 옥수수 생산전망이 2024/2025년 생산량 대비 4% 증가(USDA 수급보고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과 남미 등 주요 생산국의 순조로운 파종과 생장으로 가격 하방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로 상반기 1480원까지 상승했던 환율도 하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