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쌀 10만톤을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쌀값 안정 대책이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확을 앞둔 2만 헥타르의 밥쌀 재배 면적을 즉시 격리하고, 초과 생산량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 격리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쌀값 안정을 위해 10만톤 분량의 밥쌀을 사료용으로 처분하겠다는 선제적 방침으로, 정부가 이처럼 햅쌀에 대해 조기 시장격리에 나선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산지 쌀값은 정곡 80kg 기준, 17만5368원을 기록해 보름 전에 비해 1260원 하락세를 유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만4000원가량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