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 모돈 복지 보장하는 중요 역할 강조
스마트팜, 농장 경영 방식 혁신하는 도구
“소비자와 동물복지단체, 생산자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
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가 주최한 ‘2024년 경기청년한돈인 경쟁력강화교육’에서 김동욱 원장(함께오래동물병원)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6일 용인축협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60여명의 청년농가가 참여해 경기지역 청년한돈인들의 역량 강화와 산업 내 교류 촉진의 장이됐다.
이날 김 원장은 산업동물의 동물복지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동물복지의 목표를 ‘동물의 행복’에 두고, 돼지의 입장에서 복지를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돈 스톨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데 중점을 뒀다.
김 원장은 “임신한 모돈을 보호하는 것이 스톨의 본래 목적”이라며 “스톨이 모돈의 복지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함영화 대표(애그리로보텍)는 ICT 기술을 활용한 양돈장 운영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스마트팜 기술 도입이 노동력 절감을 넘어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유모돈 자동급이 시스템을 예로 들며, 다회급이와 개체별 데이터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을 설명했다.
함 대표는 “스마트팜은 단순히 장비가 아니라, 농장의 경영 방식을 혁신하는 도구”라고 강조하며, 농가들에게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을 촉구했다.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한돈산업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네트워크가 여러분의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정수 경기도 청년분과위원장은 “청년 한돈인들이 당면한 현실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기”라며 “도협의회 차원의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산업의 구심점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원 선출에서 이정수 현 위원장이 초대에 이어 2대 위원장으로 재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