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돈자조금은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 돼지기름’ 편을 소개한다. ■ ‘비타민 B1, D, 콜린까지…돼지기름이 건강한 이유’ 4월 14일은 흔히 ’블랙데이‘로 칭하며 연인 없는 이들이 짜장면 한 그릇에 마음을 달래는 날로 통한다. 이는 어느새 하나의 유쾌한 ‘식(食)문화’로 자리 잡았다. SNS엔 짜장면 인증샷이 쏟아지고, 중국집은 매출을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모른다. 그 짜장면 한 그릇에 깊은 풍미를 더해주는 진짜 주인공이 ‘돼지기름(라드유)’이라는 사실을. 기름이 다 같은 기름이 아니라는 걸 말이다. 국산 돼지고기 한돈에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갖춘 건강한 지방 ‘돼지기름’이 있다. 전통적으로 돼지기름은 ‘살찐다’, ‘느끼하다’ 등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들어 돼지기름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20년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돼지기름(라드)을 세계 슈퍼푸드 8위에 선정한 것에 이어, 최근인 지난 4월 6일(현지) BBC
정부가 방역 사각지대로 지적돼온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메타버스 기반 ‘가상 방역 교육장’을 열었다. 언어 장벽과 교육 접근성 한계를 보완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자율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축산업 종사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농장주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방역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축산농장의 주요 방역 절차를 가상공간에 구현한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다. 참가자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폰이나 PC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접속할 수 있다. 공항만 검역 절차, 축종별 방역 요령, 차량·인원 소독, 의심 증상 신고 절차 등 핵심 수칙을 시청각 콘텐츠로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축산차량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절차도 게임 형태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돼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방역 교육 콘텐츠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네팔어 등 총 8개 언어로 제공된다. 이는 그동안 우리말 위주의 집합 대면 교육에서 소외됐던 외국인 근로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 제주 난축맛돈 가공장 방문 가공·유통 현황 살피고, 연구 성과 산업화 연계 논의 부위별 맞춤화 전략으로 차별화된 상품 이미지 구축 국립축산과학원은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이 지난 9일 ‘난축맛돈’ 가공·유통 전문업체 제주드림포크를 방문해,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체 육종 기술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제주재래흑돼지의 우수한 육질 특성, 랜드레이스 품종의 생산성과 성장 능력을 접목했다. 2023년에는 국제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되며 품종으로 공식 인정 받았다. 이날 김 부장은 ‘난축맛돈’의 사양관리, 유통 체계, 제품화 현황을 살펴본 뒤, 해썹(HACCP,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자동화 설비를 갖춘 가공시설을 둘러봤다. 제주드림포크는 ‘난축맛돈’ 전량 매입 시스템과 고정 단가제를 도입해 농가의 수익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급 외식업체 납품, 신제품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돈마호크(등심 부위), 쫄데기살(앞다리 부위), 티돈스테이크(등뼈 부위), 숄더랙(앞다리 어깨 부위) 등이 있으며,
경북도가 사상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번 산불로 가축 20만여 마리가 폐사하고, 축사 217동이 소실됐다. 특히 양돈 및 양계 농가의 피해가 컸다. 이에 경북도는 축사 등 사육 기반의 재건을 위해 우선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비 200억원과 피해 농가에 대한 대출 이자 경감(2%→1%)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경북도는 축산 관련 협회 및 기관과 연계해 축산농가의 조속한 피해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국비 요청과 제도개선 건의 등으로 사육 기반을 회복시키고 산불 피해 농가가 앞으로 축산업을 꾸려나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고성군은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이달 부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는 기존 노후 돈사를 철거하고, 거류면 감서리 일원 9만1661㎡에 총사업비 641억원을 들여 3만2000마리 규모의 스마트 돈사와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당초 고성군은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된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최근 개발행위허가와 문화재 표본조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토목공사를 위한 벌목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토목공사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조성이 마무리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고성군은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가 완공되면 기존 재래식 돈사의 이전·현대화로 고질적인 악취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과학적인 축사 관리로 가축질병 예방과 양돈 생산성이 크게 증대될 뿐 아니라, 양돈 단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열화상 무인기 GPS포획 트랩 1500개 배치 야생멧돼지 포상금 부정행위 방지 SOP 개정 산불로 야생 멧돼지들이 서식지를 옮기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할 우려가 커져 정부가 긴급대책을 시행한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지난 3일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봄철 야생 멧돼지 ASF 확산 저지 긴급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봄은 멧돼지 개체수가 늘어나는 시기로, 산불이 아니더라도 야생 멧돼지에 의해 ASF 확산 가능성이 큰 시기다. 정부는 ASF 확산 저지선이 설정된 경북 구미·김천·칠곡·청도와 충북 옥천·영동에 밤에도 멧돼지를 식별할 수 있는 열화상 무인기 10대, 위치정보시스템(GPS)가 달린 포획 트랩 1500개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먹이터 5곳을 조성, 멧돼지를 유인해 포획하기로 했다. 아울러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특수훈련된 탐지견 12마리를 투입한다. ASF 확산 방지 울타리 점검·보수도 진행하며 양돈농가 주변 농경지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ASF 바이러스가 있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렵인과 사냥개 등 ASF를 전파할 수 있는 다른 매개체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야생 멧돼지 포획 후 시료를 나눠서 포상금을
중국이 외국산 대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단백 옥수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옥수수 품종이 개발되면서 중국의 식량 안보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화중농업대학 연구진은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옌젠빙 화중농업대학 총장은 “옥수수의 단백질 함량이 1%포인트만 개선돼도 외국 대두 수요를 최대 800만 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축산업 규모가 커졌고, 동물 사료용 대두 수입량도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외국 농산물 의존도를 국가 식량 안보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대두 거래량의 약 60%를 수입하며,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주요 대두 공급국 중 하나였다. 하지만 미국산 대두 의존도는 중국에 양날의 검과 같았다. 과거 미국산 곡물 구매를 줄이겠다는 위협으로 무역을 무기화하여 미국 농가의 소득에 타격을 입힐 수 있었지만, 동시에 잠재적인 전략적 약점이기도
충남이 17개 시도 가운데 ‘돼지 사육두수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충남도는 전국(5513농가, 1084만5848마리)의 20.6%에 해당하는 돼지 223만2534마리(1006농가)를 사육한다. 전년 같은 기간(229만5970마리, 1058농가)과 비교해 6만3436마리(2.8%)가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충남이 전형적인 축산지역인 상황에서 김태흠 지사는 최근 당진시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에 대해 기대했다. 그는 “빅데이터관제센터, ICT인프라 등을 갖춘 국내 첫 축산단지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체험·실습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해진다. 체계화된 분뇨처리와 방역관리시스템으로 환경오염과 질병발생은 없애고, 데이터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인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북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악취 등 축사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미생물 소재를 발굴하고 그 효능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가축분뇨의 퇴비화 및 액비화 과정에서 나오는 기체 상태의 물질로 인근에 불쾌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관련된 국내 각 분야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생물학적 방식은 물리·화학적 처리에 비해 설비비용이 낮고 생태적 안전성이 높아 최근 친환경 축산 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맞춰 순창군은 생물학적 접근법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고 진흥원에서의 연구 결과 총 16종의 악취 저감 미생물이 발굴됐다. 특히 ‘SRCM 116907’ 균주는 실험실 수준에서 암모니아를 93.56% 감소시키는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실제 양돈 농가에 적용한 결과 복합악취가 33% 감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는 암모니아 83%, 황화수소 55%, 메틸메르캅탄 95%가 각각 감소해 해당 미생물이 축사 내 악취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SRCM 116907’ 균주는 커피박과 함께 발효했을 때 축분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적정 관리·처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 등과 합동으로 ‘2025년 상반기 가축분뇨 합동 지도·점검’에 나선다. 두 기관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 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가축분뇨 관련 영업장(가축분뇨 수집·운반업, 재활용업, 처리업) 등을 대상으로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환경부와 농식품부가 협업을 통해 기존의 단속 중심의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위반하기 쉬운 행위에 대한 교육 및 예방 활동 등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가축분뇨 관련시설을 비롯해 축산농가 및 경종(재배)농가 종사자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참여를 이끌고 환경보전 인식을 높인다. 아울러 두 기관은 지자체, 생산자단체, 농축협과 협력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축산 및 경종 농가가 지켜야 하는 가축분뇨 또는 퇴비·액비 처리의무 사항을 중심으로 지역단위의 교육·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가축분뇨 또는 퇴비·액비의 하천 주변 또는 농경지 등 야적·방치 △농경지 등에 가축분뇨 또는 미부숙 퇴비·액비 살포·투기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관리기준(악취, 방류수수질기준 등) 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