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 전문기업 팜엔코(대표이사 조준희)와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축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위한 ‘Farmsco Environment Solution(FES)’에 새로운 아이템을 더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팜엔코는 팜스코 바이오인티의 두번째 GGP인 합천GGP를 준비하면서 수세식 재순환 돈사를 도입해 화제다. 수세식 재순환 돈사(일명 가변형 수세식 돈사)의 큰 장점은 슬러리 수위를 조절해 분뇨의 돈사 내 체류시간을 비약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질병의 고리를 끊어내고 피트내부에 쌓인 침전물을 비워내기 위한 디팝(depopulation)을 하려면 돈사를 비워야 하고 많은 물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수세식 재순환 돈사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또한 분뇨를 빨리 내보내기 때문에 냄새 저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팜엔코는 수세식 재순환 돈사의 개발뿐만 아니라 축산냄새, 도축장 및 육가공 공장의 폐수 처리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정화처리시설 위탁관리, 비료 생산 및 판매, 그리고 처리시설 설계와 시공이다. 향후에는 공동자원화시설과 바이오에너지시설 운영도 계획 중이다. 비료사
㈜팜스코는 김남욱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팜스코는 정학상 대표이사에서 김남욱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김남욱 신임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축산학과를 나와 1992년 팜스코 사료사업본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32년 동안 지역부장부터 시작해 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사료사업총괄본부장, 부사장에 이르기까지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남욱 대표이사는 “팜스코는 지난 수년 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자랑스러운 50년의 역사를 교훈 삼아 미래 50년을 향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 혁신과 도전으로 산업을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면서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팜스코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3년도 PSY는 22두로 전년도에 비해 0.5두 늘었고 MSY는 18.2두로 0.2두 줄었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최근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가졌다.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돈협회와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 한돈팜스 전산성적을 바탕으로 현장의 경영상 문제점을 분석하고, 2024년 한돈산업을 전망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가 각 농장의 성과와 개선점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협회도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회는 2022년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76농가 중 2913호, 모돈 85만7000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 농가들의 주요 생산 지표인 MSY는 18.4두를 기록했으며, 호당 모돈수는 직전년 284두 대비 10두 증가한 294두를 기록했다. 2022년 생산지표 추세의 특성은 다산성 모돈 도입 등의 영향으로 △복당산자수 11.35두 △복당이유두수 10.25두 등으로 증가했다. PSY는 2021년 대비 0.1두 감소한 21.5두를 기록했
과잉상태인 정부양곡 재고 감축과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40만톤이 사료용으로 처분된다. 농식품부는 올 1월부터 총 40만톤의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현재 정부양곡 재고량은 169만톤으로 80~100만톤인 적정 수준을 초과해 보관비용 부담 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하반기 7만톤을 사료용으로 처분한데 이어 올해에도 물량을 확대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정부양곡 보관비용 연간 약 372억원 절감은 물론 사료용 수입원료(옥수수) 대체에 따른 외화 1억700만달러 절감, 정부 과잉재고 해소로 인한 쌀값 안정 효과를 기대했다. 40만톤의 사료용 처분은 사료 관련 협회 등 유관기관과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거쳐 올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시장 격리 물량 등 정부 재고 상황을 고려해 국산곡을 중심으로 처분을 추진하되 용도외 사용 등 부정유출 방지를 위해 파쇄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올해 사료용 등 정부양곡 처분물량을 120만톤 수준으로 확대하면 정부양곡 재고량도 적정 수준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자체,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유관기관과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동물성 원료와 이를 가공한 식품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농식품부가 사료로 적합하다고 승인한 수입 곡류·두류에 한해 용도 전환이 가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식품법 시행규칙’, 농식품부가 ‘수입사료 사후관리기준’과 ‘사료검사기준’을 개정·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 규격 등이 적합하지 않은 수입식품의 사료용 용도 전환 가능 품목에 동물성 원료·식품이 추가로 들어갔다. 2020년부터 3년간 부적합 판정으로 반송·폐기된 동물성 원료는 수입신고 기준 1898톤, 금액으로는 148억원이다. 손실이 크자 수입식품 업계는 사료용 용도 전환 가능 품목 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식약처는 올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식의약 규제혁신 2.0 과제’에 이를 포함했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수입식품 업계가 연평균 49억원의 손실을 줄이고 자원 폐기로 인한 환경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료제조 업계는 연간 633톤의 사료 원료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제역을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스템이 개발됐다. 최대 하루가 걸리던 진단 시간이 약 1.7시간으로 줄어들어 방역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바이오 융합 체외진단 기업 ㈜옵토레인과 공동으로 ‘차세대 이동형 구제역 현장분자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역본부와 옵토레인이 약 2년간 국가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특이 신속 정량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중합효소연쇄반응)’은 차세대 반도체 플랫폼을 적용해 현장 간이진단키트의 검출 민감성 한계를 극복하고, 실험실 표준 분자진단검사법과 동등한 결과를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기존 구제역 진단 제품은 현장에서 확보한 시료를 실험실로 운반해 유전자 추출 후 표준 분자진단검사법을 통해 결과 확인까지 적게는 8시간에서 많게는 24시간이 걸렸다. 반면 이번 공동개발 제품은 유전자 추출 없이 현장에서 즉시 유전자 진단이 가능해 약 1.7시간 이내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광학 및 열 제어 등 주요 핵심기능을 반도체 칩에 집약해 유전자 진단기기를 소형화하면서 차량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분자진단검사가
충북 청주시가 축사 증가에 대응하고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기존시설 용량 한계와 축사 인접지역의 악취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청주시는 최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시설 신.증설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했다. 연구진은 가축 실태와 주민 여론조사, 여건 분석 등을 통해 하루 100t 규모의 돼지 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필요성을 제안했다. 기존 내수가축분뇨처리장의 처리용량(140t/일) 한계를 극복하고, 수계오염 등 환경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살핀 결과다. 청주한돈영농조합법인이 액비화 방식으로 운영 중인 오창읍 공동자원화시설(록비원)의 내구연한이 2025년까지인 점도 고려됐다. 새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처리 방식은 기존과 같은 정화 방류로 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분만사 정밀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 엠트리센이 ‘제1회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최근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7개 우수사례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축산데이터를 활용해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에 기여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발굴·시상하고, 축산현장에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22개팀의 응모를 받아 본선에 진출할 7개 팀을 선정했다. 경진대회 최종 평가는 전문가 사전 심층 평가 80%와 축산 관련 대학 재학생 중심으로 이뤄진 현장 평가단의 점수 20%를 합산해 선정됐다.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엠트리센’은 어미돼지의 실시간 영상정보를 분석해 출산을 돕고 새끼 돼지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대한한돈협회는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방역 정책의 효과적인 수립을 위해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분야별 전문가 혁신적인 방역 전략 제시할 것=한돈협회와 농식품부가 협력해 새롭게 출범한 위원회는 손세희 한돈협회 회장과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구경본 한돈협회 부회장(질병방역대책위원장), 김정주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을 실무를 총괄하는 공동대책반장으로 두고 활동한다. 또한 △돼지유행성설사(PED),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대책반 △구제역 대책반 △돼지열병 대책반 등 주요 질병에 대한 3개의 분과로 나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위원회 발족이 한돈산업과 국가 전염병 대응에 있어 역사적인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민간, 정부, 학계가 처음으로 힘을 모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포함한 PED, PRRS, 구제역(FMD)과 돼지열병(CSF) 등 한돈농가 생산성을 낮추는 주요 양돈질병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분과위원회 어떤 활동 하나=PED, PRRS 대책반은 PED와 PRRS 질병 근절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이 질병들은 최근
올해를 양돈장 악취 해결 원년으로 삼은 제주도의 지난 1년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도청 자유실에서 ‘2023년 양돈악취 집중 관리 추진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양돈악취 집중 관리 시행계획 수립하고 △양돈장 악취 관리 수준 진단 및 컨설팅 시행 △정보통신기술 악취 관리 시스템 시범운영 △농가 자구 노력 유도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 등을 중점 추진했다. 발표회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양돈농가 악취 관리 수준을 A단계(매우 우수), B단계(우수), C단계(양호), D단계(미흡)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후 양돈장 내외부 청결 상태, 악취 관리 실태 등을 진단해 도내 양돈장 257곳 중 27곳을 D단계로 판정했다. 27곳 가운데 대부분은 개방돼 있고, 내외부 청결 관리와 악취 저감시설 관리 가동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전문기관과의 합동 컨설팅을 통해 이들 농가에 농가 특성을 반영한 악취 저감 방안,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방안 등을 제시하고,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27개 농가 평균 암모니아 수치가 컨설팅 전 10.4ppm에서 컨설팅 후 7.2ppm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