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섭취량은 중소도시와 가정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돼지고기 등급제도는 잡냄새, 위생상태, 육색, 지방의 두께, 육즙 상태 등 품질을 반영해 개선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돈 고급화관련 소비자의 소비성향 조사·분석 및 구매요구 선택기준 등의 제도개선 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발표회를 가졌다. 한돈협회는 국민의 가장 선호식품인 ‘한돈(돼지고기)’을 국민에게 좋은 이미지와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급으로 고급화해 소비촉진을 유도, 시너지 효과를 통한 한돈 산업발전을 도모하고자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발표는 한돈협회가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한돈 고급화관련 소비자 및 영양사의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한 한돈 고급화 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로, 돼지고기의 선호도, 구매행태·선택기준 및 등급제 개선 방안 등의 한돈 품질 고급화 추진방안의 내용이 담겨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 모두 1인 1일당 육류 식품 섭취량은 돼지고기가 1순위를 차지(남성 71.92g, 여성 34.49g)했다. 돼지고기 섭취량은 지역별로 보면 중소도시에서의 섭취량이 가장 많았고, 장
농업회사법인 ㈜산수골은 연말을 맞아 대구시 수성구청을 통해 오늘의 돈까스 600개, 오늘의 치즈돈까스 600개, 고추장고기볶음 약 1만3000개를 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들은 산수골에서 기른 한돈으로 생산한 것으로 대구시 수성구청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산수골 박정영 부사장은 “연말을 맞이해 정성을 담아 준비했는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수아 이사는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수골은 이전에도 고기와 가공품을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결식아동에게 기부한 바 있다. 1957년 창립된 산수골은 아주 작은 규모로 시작해 현재 11만 마리의 돼지를 직접 기르고 있다. 한돈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고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선정된 기업으로 신선육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산수골목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산수골 자사몰샵에서 명절 선물세트와 신선육, 무항생제 시리즈로 나온 햄, 돈까스, 떡갈비 그리고 간편하게 먹
축산물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농약안전관리제도) 시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소, 돼지, 육계, 산란계, 젖소 등 5대 축종의 동물용의약품에 대한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가 시행된다. 축산물 PLS는 가축에 사용하는 의약품의 경우 사용이 허가·등록된 잔류물질은 허가기준으로 관리하고, 그 외 미허가 잔류물질은 불검출에 가까운 일률기준(0.01㎎/㎏)을 적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의 도입 계기는 2017년 8월 발생한 ‘살충제 달걀 파동’ 때문이다. 당시 달걀에서 ‘피프로닐’ 같은 살충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로 검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당시 보름 만에 달걀 소비량은 46% 급감했고, 한 달 뒤 산지 가격은 32.2% 폭락했다. 달걀뿐 아니라 모든 축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컸다. 정부는 ‘범부처 식품안전관리개선 전담팀(TF)’을 꾸려 ‘식품안전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그때 제기된 방안 중 하나가 축수산물 PLS 도입이다. 농산물에 대해 2019년 우선 시행한 후 축수산물 시행 일정을 논의하자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후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회와 생산자단체 등 이해관
농진청, 2022년 소·돼지고기 소비실태 및 인식조사 전체 응답자 78% 가정에서 주 1회 이상 돼지고기 먹어 구이용 50.5% 가장 많아…불고기 22.2% 수육 15% 순 고기를 살 때 돼지고기는 ‘육색’을, 소고기는 ‘등급’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과 중장기 축산연구 전략 수립을 위해 실시한 ‘소·돼지고기 소비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와 개별 면접을 병행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가 가정에서 주 1회 이상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용도별 소비량은 ‘구이용’이 50.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불고기·주물럭(22.2%)’, ‘수육·보쌈(14.8%)’ 순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품질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육색(63.6%)’과 ‘원산지(54.4%)’, ‘이력정보·도축일시·유통기한(44.4%)’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맛은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69.8%)’, ‘부드러운 정도(55.8%)’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국산 대 수입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11월 25일까지 진행된 ‘따라올 수 없는 차이를 안다면, 한돈 소믈리에 자격증’ 이벤트를 통해 총 2,087명의 한돈 소믈리에를 배출했다. 이번 이벤트는 평소 한돈을 좋아하고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한돈 마니아층으로 양성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약 한 달간 2,087명이 응모했으며 참가자 전원이 100점 만점 기준 80점 이상의 우수한 성적으로 한돈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했다. 한돈 소믈리에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실제 자격증과 수료증을 배부할 예정이며, 자격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참가자 선착순 300명에게는 한돈 구이에 안성맞춤인 멀티그리들팬과 가위형 집게를 스페셜 굿즈로 함께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한돈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돼지문화원’ 체험에는 총 35개 팀(총 85명)이 참여하였으며, 한돈 소시지 만들기, 동물 먹이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한돈도 맛볼 수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한돈 소믈리에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돈 소믈리
ASF 발병 이후 중단됐던 국산 돼지고기 통조림 제품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재개된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돼지고기 통조림(레토르트) 제품에 대해 말레이시아 검역당국과 수출 재개 협상을 완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ASF 발생 즉시 국제교역 중단을 의무화했다. 이 규정으로 우리나라 돼지고기와 돼지고기를 사용한 통조림과 햄 등 가공식품을 해외에 팔 수 없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ASF 청정국이 아님에도 2020년 9월부터 말레이시아 측과 검역협상을 추진한 결과 한국산 멸균 돈육 가공품은 국제기준에 따라 질병 전파의 우려가 없는 방역상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지난 7일 양국 간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를 최종적으로 마쳤다.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돼지고기 가공품의 원료는 한국산 또는 말레이시아에 수입이 허용된 나라의 돼지고기 사용이 가능하다. 등록된 수출업체의 제품생산 등이 완료되는 즉시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다. 등록된 수출업체를 통해 추정한 결과 약 16t의 초도 수출을 시작으로 연간 수출액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수출하려는 업체가 추가 신청할 경우 연간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
믿고 먹는 맛있는 돼지고기 브랜드 하이포크가 ‘하이포크 쫀쫀편육’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하이포크 쫀쫀편육’은 기존 시중의 제품들과는 완벽하게 차별화된 제품이다. 국내산 최고 원료육인 하이포크 머리고기를 사용했으며, 최상의 쫀쫀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살코기와 머리고기 함량비율을 최적화해 설계했다. 또한 식감을 살려주는 무말랭이와 새우젓이 포함돼 있어 다른 제품들과 달리 쫀쫀한 편육과 무말랭이의 식감의 조화를 자랑한다. 개별 진공포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이포크 쫀쫀편육’은 하이포크몰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달 26일 마포구 돼지갈비전문점 ‘원조조박집’을 운영하는 (주)조박과 도드람한돈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드람한돈의 안정적인 공급 및 유통 확대에 협력하기 위함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일 도드람푸드 대표이사와 조형일 (주)조박(제이비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및 경영진 등이 함께했다. 원조조박집은 1984년 마포에 터를 잡고 2대째 운영하는 돼지갈비 음식점이다. 최근 원조조박집의 정성과 자존심이 담긴 양념육을 전국에서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이 증가하고, 집밥 열풍이 지속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주)조박은 수요 증가에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변화하는 대내외 상황에도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드람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원조조박집은 판매하는 돼지갈비 제품의 원료로 도드람한돈을 사용할 계획이다. 도드람은 도드람한돈의 안정적인 제조와 양질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며, (주)조박은 운영중인 ‘원조조박집’의 온-오프라인 제품의 원료로 도드람한돈을 사용해 안정적인 판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동물복지법안의 합헌성을 판단하기 위한 심리에 들어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일명 ‘발의안 12호’로 불리는 이 법안은 가축 사육장의 환경 개선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하게 됐다고 VOA는 전했다. 국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도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진행자=해당 법안이 어떤 내용인지 우선 알아보고 갈까요? <기자> 네, 캘리포니아주의 발의안 12호는 양돈 농가에서 돼지를 기를 때 돼지가 몸을 돌리거나 누울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약 2.2㎡보다 좁은 공간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것을 금지하고요. 또 양돈 농가에서 일명 ‘임신틀’도 배제할 것을 요구합니다. 임신틀은 돼지를 가두는 쇠틀로, 고정된 공간에서 돼지 사육 수를 늘릴 수 있어 집단 사육 농장에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발의안 12호는 이런 사육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농장에서 생산된 육류는 불법으로 취급해 판매를 금지합니다. ◆진행자=그런데 법안이 요구하는 이런 사항을 양돈업계가 거부한 겁니까? <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최근 정부의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농정위는 건의안에서 축산물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룟값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30% 이상 급등했고, 이로 인한 축산농가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 소고기 등 관세 철폐가 예고된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는 축산농가의 사형선고를 앞당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농정위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업 생산액은 3조3317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9%를 차지한다. 김성남 위원장은 “전국 축산업 생산액은 농업 전체 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자산이다. 국내 축산업 기반이 흔들리면 우리 국민의 밥상이 흔들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