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가 배양육 표시 관련 의견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최근 배양 세포에서 제조된 식육 제품의 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폭넓게 국민으로부터 의견 등을 모으기 위해 ‘규제안 작성에 관한 사전공고(ANPR)’를 최근 관보에 게재했다. 의견 등의 접수기간은 11월 2일까지이다. 지금까지의 배양육 표시 규제와 관련해서 지난 2018년 2월 미국육우생산자협회(USCA)가 배양육 표시 청원서를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종래의 번식, 비육, 도축을 거쳐 생산되는 식육 이외의 식품으로 ‘고기(meat)’라는 표기의 금지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 청원서에 대해 6000건이 넘는 다수의 의견이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접수되는 등 반응이 높았으며, 반대 의견이 우세한 편이었다. 그러나 ‘고기’라는 표기 금지에는 반대하더라도 해당 제품이 배양세포로 생산된 것인지, 통상적인 사육도축으로 생산된 것인지는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배양육과 기존 식육의 구별 필요성이나 새로운 규제 도입 등에 대해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이번 규제안 작성에 관
캐나다산 돼지고기 등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청정 제주 도야지’, ‘제주흑돼지’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적발됐다. 경기 특사경은 지난달 25~31일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수원 등 도내 5개 지역에 있는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업소 30곳을 수사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의왕시에 있는 한 식당은 제주가 아닌 국내 다른 시도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사용한 김치찌개를 판매하면서 메뉴에 ‘제주흑돼지 김치찌개’로 거짓 표시했다. 군포시 한 업소는 원산지표시판에 캐나다산 돼지갈비와 제주 외 국내산 삼겹살로 표시해놓고 식탁 메뉴판에는 모두 제주흑돼지로 표시해 손님들이 원산지를 혼동할 수 있게 표시했다. 원산지표시법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 관계자는 “원산지 지역명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제주산이 아닌 고기를 제주산으로 표시하는 행위는 불법 행위”라며 “앞으로 경기도 전체 지역으로 수사를 강화해 축산물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7일 진행된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돈육 부문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도드람의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프로배구 타이틀스폰서, SSG랜더스 후원 등 소비자 가까이서 소통한 점이 2년 연속 수상을 끌어내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하며, 도드람이 프로배구 스폰서로서 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박광욱 조합장은 “가감 없는 소통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려고 한 노력이 브랜드 대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물가 상승,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8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2~10만원대 실속형·한정판 선물세트 등 다채로운 상품 마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한돈몰’에서 8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가위 선물세트 캠페인에는 총 35개 한돈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며 삼겹살, 목살 등 신선육뿐 아니라 수제햄, 소시지 등 가공육 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을 선보였다. 한가위 선물세트 가격대는 2~10만원대로 실속형 선물세트를 비롯해 희소성과 특별함을 담은 한정판 선물세트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했다. ‘한정판’ 선물세트는 ‘정삼겹 및 특수부위’, ‘특수품종’만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로 한돈자조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돈 고급 선물세트이다. ‘정삼겹’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살코기와 지방 비율이 7:3, 8:2의 황금비율로 구성된 삼겹 부위만 선별한 삼겹살이며, ‘특수부위’는 돼지 도축 시 한 마리당 소량으로 공급되는 희소가치가 높은 부위로 항정살과 등심덧살, 갈매기살이 포함된다. ‘특수품종’으로는 제주에서 자란 제주 흑돼지와 YBD 품종 선물세트를 준비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축산물 동물용의약품 잔류물질 시험·검사 수행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축산 가공식품의 유럽연합(EU) 국가 수출 길이 열리게 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인정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한국인정기구가 맺은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전 세계 104개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는 앞으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발급하는 KOLAS 공인시험성적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통용된다는 뜻이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을 보유하게 된 충남도는 미국과 아시아 수출이 주류였던 축산 가공식품 수출을 유럽연합(EU)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수출길 확보는 축산물 생산농가, 축산물 가공업 등 관련 산업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인정 획득은 안전한 축산물 공급과 축산관련업의 소득증대라는 일념 하나로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시험·검사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육류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 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2% 하락한 123.0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식량가격지수는 1년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5월 127.8포인트에서 6월 124.6포인트로 하락한 후 지난달 1.6포인트가 더 떨어졌다. 육류·설탕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곡물·유제품·유지류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지수는 전월보다 3.0% 떨어진 125.5포인트로 집계됐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고 미국 생산 전망도 개선되며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쌀은 높은 운임 비용과 물류 장애로 판매가 느리게 진행되고 신곡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밀은 북미 지역의 건조한 날씨와 유럽 일부 지역의 폭우로 작황에 대한 우려가 생기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지수는 110.3포인트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쇠고기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부족과 중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자체 브랜드 ‘도드람’이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1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돈육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온라인, 모바일, 일대일 전화 설문 등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약 61만명의 소비자가 참여, 809만건의 투표수를 기록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양돈 컨설팅, 생산, 도축, 가공, 유통까지 원스텝으로 관리하는 기업형 협동조합이다. 2018년 국내 최고의 최첨단 육가공센터인 김제FMC를 구축해 신선한 돈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초음파를 통해 돼지도체를 스캔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오토폼 기술도 채택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은 돈육 생산,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 HACCP 인증을 받고 있으며 소비자 식탁까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콜드체인 시스템도 갖췄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인남녀 대상 축산물 선호도 온라인 설문조사 “20% 가량 더 비싼 가격 지불할 의향 있어”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이른바 ‘무항생제 축산물’이 분명하다면 일반 축산물보다 20%가량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항생제 내성균 출현’과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에 대한 우려가 적잖음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수의학과 천명선 교수는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의 의뢰를 받아 2019년 10~11월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축산물에 대한 선호도 등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는 가축용 항생제 사용과 이로 인한 항생제의 축산물 내 잔류,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과 확산에 대한 대중의 막연한 우려가 무항생제 축산물의 선호도를 끌어올린 셈이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무항생제 축산물을 살 때 일반 축산물보다 가격을 10% 더 지급할 용의가 있다’는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44.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5% 더 내겠다’(22%), ‘5% 더 내겠다’(16.7%), ‘50% 더 내겠다’(11.2%) 등의 순이었다.
“배양육, 인위적 공산품…축산범주 절대 아냐”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은 최근 기고를 통해 “배양육은 전통축산이 절대 아니다”고 역설했다. 이 조합장은 기고에서 “얼마 전 배양육을 연구하는 학술모임이 탄생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면서 “학문 연구에는 자유와 다양성이 존재함으로 학술모임 자체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이 모임에서 ‘배양육 역시 먹이를 주고 고기를 키운다.’ ‘전통 축산과 다르지 않다’라는 말이 나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자신들이 연구하는 학문의 타당성을 스스로 정립해야지 왜 전통축산을 끌어들인단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이 조합장은 “축산이라는 것은 가축을 기르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가축에서 유래한 고기를 식육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자연식품이다. 그러나 배양육은 기계적인 공장에서 화학적인 조작과정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드는 공산품이며 인조육이다. 그러므로 배양육은 축산의 한 범주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조합장은 “우리는 축산업이 더욱 친환경적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공산품인 인조육이 우리 축산물을 유린하지 못하도록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범 축산 연구조직을 만들어서 과학적으로 대처해야 한
전남도는 지난 3일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과 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돼지고기 7개 품목 5톤, 4000만원 어치로 5일 전남 광양항에서 선적했다. 동명축산이 가공한 전남산 돼지고기는 매월 10톤씩을 수출한다. 전남도는 국내 양돈산업 안정과 수출 확대를 위해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 홍콩 수출업체인 금강피팅코리아와 협의 끝에 수출을 성사시켰다. 변재호 동명축산 대표는 “우수한 품질관리와 수출규격품 생산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전남의 다양한 축산물이 해외 수출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