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농식품부, 농협경제지주 등과 세종시 축산환경관리원에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의회에서 각 실무진들이 참석해 개별 실증 과제의 추진 일정과 범위, 세부 진행 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실제 운영 중인 환경 및 안전 관리 시스템을 전북 고창의 농협 산하 종돈개량사업소 돈사에 설치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탈취 시설인 스크러버(Scrubber)시스템을 돈사와 액비화시설에 적용하고, 시설을 밀폐화 해 악취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지능형 CCTV 기술을 접목한 돈사 화재 예방 및 보안 강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실증 모델을 조기 안착시킨 뒤 전국에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축산농가에 바이오 가스 자원화 시설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축산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을 발효시켜 메탄(CH4)과 이산화탄소(CO2) 성분의 바이오 가스로 전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시설 1기당(일 처리량 150톤 기준) 2만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고 있
경북 칠곡군이 양돈농가의 냄새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양돈 냄새제어기술 연구개발 실증시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냄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칠곡군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돈장 바이오커튼 내 악취가스를 요오드기반 물질 활용과 퇴비장 내 미생물 거품도포 방식 활용, 축사 내외부와 민감지역의 냄새 원인물질에 대한 빅데이터 수집 분석으로 상황별 최적의 냄새제어기술을 찾는다.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업무 협력으로 축산냄새로부터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2023년 양돈장을 대상으로 현장실증시험에 농가연구협력을 지원하고, 연구결과와 현장평가를 통해 기술보급을 위한 농가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최근 세종본부에서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적극행정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특히 직원들에게 ‘갑질 NO, 값진 일 GO!’라는 하나의 슬로건 아래 관리자와 일반직원이 지켜야 할 ‘9개의 실천수칙’과 ‘이런 말 좋아요’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각도 본부 소속별로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실천대회’를 추진 중이다. 위성환 본부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우리기관 구성원들도 서로에 대한 ‘역지사지’의 자세로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역본부는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근절 실천 수칙’과 ‘이런 말 좋아요!’를 2023년까지 구성원들에게 내재화 시켜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익에 복무하는 적극행정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최근 철원군이 이동제한명령을 어겨 구제역을 옮겼다는 이유로 세종시 양돈농가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대법원으로부터 기각되자 정부가 양돈농가에 손해배상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 농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동제한명령을 어겨 감염병 피해를 야기한 농가에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가축전염병 예방법에는 이동제한명령을 위반한 농가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손해배상청구와 관련된 법 조항은 없다. 농식품부는 구제역과 ASF 등 가축 감염병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예방법의 구속력을 높이기 위해서 이 같은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철원군이 세종시에서 축산업을 하는 A씨 등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대법원이 “이동제한 명령은 손해배상 청구의 근거가 되지 못한다”며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내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게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부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고 개정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농가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농가들은 “ASF나 구제역 방역조치 대부분이 농가 규제뿐인 상
경북 군위군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군위군은 축산악취저감 TF팀을 구성하고, ㈜세민환경에너지기술과 함께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민원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 축산 농장 21곳에 대한 현장 방문 컨설팅에 들어갔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축산 농장 내외부 퇴비사, 정화처리시설 등 악취 사각지대에 대한 간이 악취 측정과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악취 원인을 파악하고, 농장주에게 축산악취 저감 방법과 농장 여건에 맞는 악취저감 시설을 소개할 방침이다. ㈜세민환경에너지기술 측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농장주가 자발적으로 축산환경 개선과 악취저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축산악취저감 TF팀 운영을 통해 주민과 축산농가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축산악취 저감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예산군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ICT 장비를 활용한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예산군은 ICT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수집·분석·제공 및 악취저감을 위한 선제적 개선활동 유도를 위한 악취측정 ICT 장비를 설치한다고 최근 밝혔다. 예산군은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축산악취 민원이 많은 돼지 사육농가 5개소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센터 1개소 등 6개소에 악취측정 ICT 장비를 설치해 축산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군은 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제센터와 연계한 이 시스템을 통해 농장 내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의 악취가스와 온도, 습도 등의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모니터링 및 분석을 하게 된다. 악취농도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경우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을 통해 농장주 및 군 관제 모니터에 알림을 보내면 군은 즉시 저감조치를 실행해 축산악취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예산군은 올해 안으로 이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악취측정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시는 친환경 미생물활성수를 생산해 이달부터 농가에 보급한다. 남원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백면 농업기술센터와 인월 임대사업소 부지 내에 친환경 미생물활성수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가졌다. 친환경 미생물활성수는 미생물, 미네랄, 물의 생물학적 상호관계를 이용한 미생물 대사산물과 칼슘, 마그네슘, 철, 게르마늄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된 미네랄수다. 이러한 활성수를 희석해 살포하면 가축분뇨 악취저감은 물론 토양환경 개선과 지력 향상으로 수확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남원시는 2곳의 생산시설에서 1일 6톤 규모의 활성수를 생산해 11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희망농가는 농업기술센터(620-8073)에 문의하면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미생물활성수는 축사환경을 개선해 악취 민원을 크게 줄이고, 기존에 설치된 친환경미생물 배양시설과 함께 친환경 농축산업의 기틀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군은 신암면 두곡리 일대에서 충남동물약품수출단지 안내판 제막식을 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전날 열린 제막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와 도의원, 군의원과 기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예산군은 지난 6월 두곡리 일대 15만3216㎡ 규모의 신암농공단지 명칭을 충남동물약품수출단지로 변경했다. 동물 의약품과 사료, 종이 제조업체 등 12곳이 입주해 있다. 충남도는 지난 30년 생산 노하우가 축적된 이곳에 2026년까지 200억원을 투입, 동물용 의약품 제조·수출 단지로 육성하고 물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최 군수는 “신암농공단지의 새 도약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생산한 액비 품질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받았다. 제주양돈농협은 최근 농협축산경제가 진행한 ‘2022년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평가’에서 액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 평가는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 향상과 자원순환농법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농협축산경제는 올 7~8월 전국 축협 자원화사업장 22곳을 대상으로 서류 평가, 현지 실사, 퇴액비 품질검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악취방지 등 사업장 공정관리 △가축분뇨 수거물량 △연간 액비 살포실적 △퇴액비 유기질 함량 및 부숙도 등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그 결과 퇴액비 두 부문에서 4곳씩 총 8곳의 우수 축협이 선정됐으며 제주양돈농협은 액비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고권진 조합장은 “고품질 액비 생산으로 경종농가 신뢰를 얻고 양돈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친환경 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에 안심을 더하다, 국민에 진심을 다하다’가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달 19일 ‘2022년 축산물품질평가원 슬로건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슬로건 공모전은 국민과 소통하며 ‘신뢰가는 축산물, 사랑받는 축산전문기관’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축평원이 지난 9월 13일~27일까지 실시한 국민 참여 공모전에서 총 464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축평원은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에는 최우수상(50만원, 기관장상)을 포함해 총 8건(160만원 상당)의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축산에 안심을 더하다, 국민에 진심을 다하다’는 축산물등급제 등 축평원의 사업을 통해 축산물 신뢰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는 축평원의 마음가짐을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상한 작품은 우리 축산물과 축평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SNS등 홍보자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