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온수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오는 6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밝혔다. 국비 26억원 등 52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1만1893㎡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온수는 인근 화훼·육묘 온실(3300㎡)과 농산물 선별장, 편의시설 등에 공급된다. 친환경에너지타운과 근접한 거리에 들어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95t 규모로 건립돼 매일 돼지분뇨 70t과 음식물쓰레기 25t을 처리한다. 이 지역 양돈장 38곳은 돼지분뇨를 위탁 또는 자체 처리하고 있으나 악취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음성군은 2015년 공모를 통해 감곡면 원당리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예정지로 선정했으나 인접한 경기도 이천시 율면 주민들이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며 반발, 난항을 겪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합의점을 찾아 지난해 4월 이 시설을 착공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완공돼 바이오 가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될 것”이라며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온실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 소득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법무부는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1만1550명으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배정 인원 5342명의 216% 규모다.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간 계절 근로 인력 도입 협정(MOU) 체결 건수 역시 지난해 16건(543명 입국)에서 올해 6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법무부는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농어민과 지자체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초에 개최 예정인 하반기 계절근로자 배정협의회를 거쳐 배정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그동안 농어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계절근로자 제도를 개정하고, 관련 부처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해왔다. 법무부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해서 협업하고, 필요한 인력들이 계절 근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법에서 규정하는 퇴액비화 기준에 적합한지 검사를 완료한 후 퇴비를 살포해 줄 것을 지난 2일 당부했다. 현행 가축분뇨법은 퇴비 부숙도, 염분, 구리, 아연, 함수율 등의 성분을 검사한 후 ‘퇴액비화 기준’에 적합한 퇴비에 대해서만 농경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부숙도나 함수율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 추가 부숙을 실시한 후 재검사를 해야 한다. 염분, 구리, 아연 성분이 초과하면 농경지에 이용할 수 없으므로 폐기물 또는 비료공장에 위탁처리를 해야 한다. 퇴비화 검사는 퇴비 500g을 채취해 24시간 이내 경기도 농업기술원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 비료시험연구기관에는 검사 비용을 부담하고 의뢰하면 된다. 특히 가축분뇨 배출시설이 ‘허가 대상’인 농가는 6개월에 한 번, ‘신고 대상’ 농가는 1년에 한 번 퇴액비화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문서는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검사를 받지 않고 퇴비를 살포할 시에는 고발 또는 과태료 100만원~20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검사 결과 미보관 시에도 50~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주
한국양돈연구회는 제21회 양돈기술세미나를 오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연구회는 ‘한돈의 품질 현재와 미래(팔리는 한돈, 안 팔리는 한돈)’를 주제로 한 이번 기술세미나를 코로나19 상황으로 참석자의 안전과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술세미나는 16일 오후 1시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며 △서종태 부경양돈농협 단장이 ‘돈육 품질 개선 방향과 기대 효과’ △남정윤 미트뉴스 대표가 ‘돼지고기 소비 트랜드와 한돈 품질’ △고은영 도드람양돈농협 실장이 ‘도드람한돈 품질 개선 사례’ △정해옥 동화농장 대표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번식돈 관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사상초유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축산업계를 힘들게 했던 국제 곡물가격이 올해에도 강세를 이어가자 농협사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작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을 통해 원재료비 상승에 대응해 왔으나, 곡물가격 상승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농협사료가 밝힌 최근 2년간 수입원료 가격 상승세를 보면 곡물가격 강세를 여실히 체감할 수 있다. 옥수수 평균 구매단가를 보면 2020년은 톤당 200불 수준이었으나, 2021년에는 281불까지 상승하더니, 현재 370불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며 끝 모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가격상승의 원인으로는 세계 소맥 1위 수출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곡물선적 차질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남미의 고온 건조한 날씨 지속에 따른 작황부진 우려가 곡물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곡물뿐만 아니라 박류, 강피류 등 부원료 가격도 자체 수급불안 요인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상운임도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환율도 2021년 평균 11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신개념 고기토크쇼 ‘본투비GOGI’ 영상을 공개하고 유튜브 퀴즈·구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영상은 자칭 ‘고기덕후’ 개그맨 김용명과 축평원의 특별 콜라보 영상으로, 1++ No.9 최상급 한우의 등심과 생갈비부터 보섭살, 삼각살, 업진살 등 저지방 부위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축평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영상을 시청한 뒤, ‘더보기란’의 URL(https://forms.gle/GkoPtFoXNapWszWV9)로 접속해 퀴즈를 풀고 제출하면 된다. 퀴즈 정답을 맞춘 응모자 중 무작위 추첨해 총 5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축평원은 한우편에 이어 오는 11일부터는 한돈편 영상을 공개하고 2차 퀴즈·구독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K-축산물 세계 명품화’를 위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축산물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육류협회)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의 2차년도 사업이 시작됐다고 최근 밝혔다. 육류협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1차년도 연구목표인 돼지지육 반도체 3분할 로봇<사진> 개발에 대한 이슈 정리와 2차년도 목표인 후지발골 로봇개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개발목표는 생산효율을 시간당 30마리로 현재 20마리보다 50% 이상 끌어올리고, 잔여육 비율도 최대한 낮추는 계획이다. 지난해 개발한 3분할 로봇은 1~2개 부분에 대한 개선내용이 발생해 올해 이를 개선하는 고도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후지발골 로봇은 올해 연구개발을 통해 시제품 생산 후, 3차년도에 문제점을 개선하는 고도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육류협회 김용철 회장은 “1차년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차년도 후지발골 로봇개발 연구도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배우 류수영·박하선 부부와 홍보모델 계약을 1년 연장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도드람은 지난해 류수영, 박하선 부부를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마음에 드는 맛 도드람한돈’을 캐치프레이즈로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두 부부는 다정하게 요리 준비를 하는 사랑스러운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내며 도드람한돈의 신선함과 우수성을 전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류수영, 박하선 부부가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대중성을 지니고 있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폭넓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됐다”며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류수영, 박하선 부부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광고 캠페인 활동으로 도드람의 우수한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류수영, 박하선 부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돈 대표 브랜드인 도드람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계약 연장이 저희 부부와 도드람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드람은 16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는
안전관리기준 정비로 시장혼란 미연 방지 전담부서·전문인력 보완 시급한 과제 “생산·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제도 만들것” 축산물 허용물질목록제도(PLS) 도입을 위한 사전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오는 2024년 1월 축산물 허용물질목록제도(PLS) 시행에 대비해 ‘동물용의약품 안전관리기준 마련을 위한 잔류성시험·분석’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축산물 PLS(Positive List System)란, 현재 농산물에만 적용하던 PLS를 축산물까지 확대한 것으로 축산물 생산에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의약품만 사용할 수 있고 그 외는 원칙적으로 사용이 금지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축산물 PLS제도 시행으로 축산농가와 동물약품 업계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가축에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별 허가사항을 재평가하고 안전관리기준 정비도 필요한 상황이다. 검역본부는 PLS제도 도입 이전에 신속한 재평가 수행을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총 약 120억 예산을 확보해 잔류성시험·분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PLS가 적용되는 동물용의약품 약 2500여 품목 중 잔류성 시험자료가 필요한 180개 품목군에
축산민원 통합창구인 ‘축산물원패스’ 모바일 서비스가 시작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기존의 ‘거래증명통합시스템’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해 축산물 유통시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마트폰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축산물원패스 모바일 서비스 내용을 보면 △축산물 통합정보 및 자녀 급식정보 △등급판정 결과 △통합증명서 발행 △학교 및 공공급식 검수 등으로 유통·판매 등 축산물의 모든 단계 정보를 등록·관리할 수 있다. 축산물원패스 모바일앱(App)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축산물원패스’를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된다. 축평원은 농가 출하성적 및 운영형태 분석을 통해 유형별·농가별 맞춤형 동영상 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이번 모마일 서비스 전환으로 비대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축산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평원은 앞으로도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국민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