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식품분야 창의적 아이디어로 특화사료를 먹여 키운 돈육(삼겹살)이 개발돼 화제다. 특화사료로 키운 돈육은 불포화지방과 오메가3 함량을 높여 암 환자 등 특수 맞춤형 식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최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2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농진청장상, 상금 700만원)은 불포화지방과 오메가3 함량이 높은 돈육(삼겹살)을 개발한 ‘키니웰팀’이 수상했다. 키니웰팀이 개발한 돈육은 국가표준식품성분표, 농산물 중금속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특화사료를 개발·사용해 불포화지방과 오메가3 성분이 높고, 구운 뒤에도 지방이 굳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특징으로 이미 고유 특허를 획득한 바 있으며, 향후 암 환자 전용 식단으로 활발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 브랜드 돼지고기 ‘땅끝포크’가 지난 9일 홍콩 첫 수출길에 올랐다. 수출업체는 ㈜동명축산으로 해남군 땅끝포크 80마리 분량, 지육 6.8톤을 광양항에서 선적했다. 동명축산은 기존 삼겹살과 앞·뒷다리살만을 수출했으나 이번 땅끝 포크는 냉장지육 전체를 수출했다. 땅끝포크는 출하 전 45일 정도 해남 황토고구마를 분말 사료로 공급하는 사육기술을 적용,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누린내가 없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 고급육이다. 이번 수출은 전남도의 양돈산업 안정화 및 고품질 돼지고기 확대 정책 지원과 도내 육가공 업체인 ㈜동명축산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사됐으며, 수출물량은 3200만원 상당이다. 박주남 해남한돈협회 지부장은 “해남의 기술력으로 키운 땅끝포크 돼지고기가 홍콩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땅끝포크의 고급화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급등세를 보이던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달 중순 정점을 찍은 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농업농촌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산품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당 28.96위안(약 560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15일 30.51위안(약 5900원)보다 5.2% 하락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 15일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나흘 연속 하락 폭을 키웠다. 중국 국가통계국 시장 가격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생돈 가격은 최고치였던 지난달 중순보다 6.2% 떨어졌다. 지난 3월 중순 15위안(약 2900원)이었던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4개월 만에 배가 올라 물가 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농업과학원 관계자는 “집중 호우 등으로 차질을 빚던 산지 돼지 출하가 정상화되고 돼지사육이 늘었다”며 “돼지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돼지고기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깃값이 추석 성수기를 지나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무더위로 돼지가 늦게 자라 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란 분석에서다. 정부는 돼지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석 성수기 돼지 출하비용을 1마리당 최대 1만원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제1차 양돈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해 추석 전후 돼지고기 수급 상황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팀장은 “무더위로 돼지가 늦게 자란 올해 7월을 제외하면 2022년 전반적인 도축량은 역대 최대치인 작년보다도 많았다”며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도 전년과 평년 대비 많았다”고 밝혔다. 다만 사료비 상승, 국제적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축산물의 수입단가 상승,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식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5~6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30%까지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6월 하순 이후에는 전년 대비 5~10%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에 따라 국내산 삼겹살 소매가격은 7월 하순 이후 전년 수준으로 안정됐다고 밝혔다. 추석이 있는 8~9월 전망에 대해서는 “돼지 사육마릿수 증가로 8~9월 돼지 도축마릿수 합계는 평년, 전년 대비 2.7~7.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는 자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주말 제외) 한돈몰 인기 품목(3종) 및 추석 선물세트(8종)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깜짝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돈 등갈비(500g), 초벌 훈제 막창(300g), 훈제 등갈비(200g)+막창(300g) 3종을 각각 99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미리 만나는 추석 선물세트는 총 여덟 가지의 구성으로 마련했으며, 최대 56%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가상품은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 ‘한돈몰(mall.han-don.com)’에서 한돈몰 회원에 한해 랜덤으로 구매 가능하며,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손세희 위원장은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한돈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예년에 비해 빠른 추석인 만큼, 온 국민이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특가를 시작으로 다양한 추석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도드람, 소비자 접점 외식사업 확대 위해 컨세션 사업 진출… 거리두기 해제로 매출 ‘껑충’ 원마운트 워터파크에서 신선한 도드람한돈 맛볼 수 있는 삼겹세트, 돈가스 메뉴 인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해수욕장과 워터파크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방문을 자제했던 다중이용시설도 인기다.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원마운트 워터파크에서 식음료 위탁 운영 사업을 전개하는 도드람은 워터파크 방문객 수 증가에 따라 컨세션 사업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2019년 말 원마운트 컨세션 사업 운영권 계약을 체결하고 식음료 매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레스토랑과 푸드코트 등에서 도드람한돈으로 만든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며, 소비자 접점에서 외식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원마운트 워터파크가 전면 개장하고 방문객수가 증가함에 따라 푸드코트 이용객도 증가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직전인 지난 5월 원마운트 방문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했을 때, 99%로 비슷한 수준을 회복한 반면,
농식품부는 유럽연합(EU) 국가에서 생산한 가금·가금제품 및 돼지·돈육제품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을 변경해 이달 21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EU 국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우 이 국가에서 유래한 동물과 축산물 수입이 모두 금지됐다. 그러나 변경 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해당 국가 내에서도 두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이라면 일부 수입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위생검역 협정,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육상동물위생규약 등 국제기준에 맞춘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정부는 고병원성 AI나 ASF 발생한 지역에서 유래한 가금·돼지나 관련 제품의 수입은 지금처럼 중단하도록 했다. 해당 국가가 방역 조치를 했다면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유래한 동물과 축산물 수입은 가능하다. 다만 수입제품에서 두 질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면 수출국과 협의해 해당국 내의 수출제한 지역을 확대할 수 있다. 또 수출국 내 방역 조치가 적절하지 않다면 해당 수출국의 전 지역으로 수입제한 조치를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현물 검사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산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kg당 2만7570원으로 최근 가장 높은 가격이었던 지난달 17일 2만9480원에 비해 6.9% 내렸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약 한 달간 매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 2만6000원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돈농가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사료가격 급등으로 생산비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정부의 수입산 돼지고기 무관세 조치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한돈협회는 1kg당 돼지고기 생산비를 5000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경락값은 5500~6000원대다. 돼지고기에 이어 수입산 소고기와 닭고기에도 0% 할당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라 축산업계는 한목소리로 정부 정책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수입 증량으로 국내산 축산물 소비가 감소하면 가격이 하락하고 자급률도 폭락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소비홍보 6.01원 수급안정 1.26원 교육정보 제공 2.79원 자조금사업으로 인한 농가수입 증가액 1929억원 플러스 지난해 자조금 1원당 한돈농가 수입은 10.57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 6.9원보다 3.67원 많았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제2축산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 ‘2021년도 한돈자조금 성과분석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도 한돈자조금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 대내외적 성과분석, Buzz Big Data 분석 등으로 진행됐다. 2021년 한돈자조금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 결과, 2021년 자조금 1원당 한돈 농가 수입 증가액이 10.57원 증가(2020년 6.9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조금 세부 사업별 1원당 경제 효과는 소비홍보 6.01원, 수급안정 1.26원, 교육정보제공 2.79원, 유통구조 0.50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농가 수입액은 약 7조7644억원으로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인한 농가수입 증가액 1929억원이 더해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농가수입액 중 약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자조금 사업에 따른 소비량 증가분은 연간 3만1448톤으로 전체 126
‘식물성 버거(햄버거 패티)가 지구를 위해 더 좋다’는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의 광고가 금지됐다. 그린워싱 요소가 다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광고표준심의위원회(ASA)는 테스코 ‘플랜트 셰프’ 브랜드의 버거<사진>와 식물성 단백질 음식을 육류보다 더 친환경적이라고 전한 TV와 라디오, 온라인 광고 및 보도자료 배포를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테스코의 광고는 한 여성이 플랜트 셰프 버거를 먹는 모습과 함께 “지구를 위한 한 입”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ASA는 이런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171건의 항의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테스코는 ‘육류는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일반적인 증거만 제시했을 뿐, 플랜트 셰프 제품군이 원료 재배부터 가공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서 기존 육류보다 어떤 강점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입증하지 못했다. ASA는 테스코에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증거가 없는 한 제품의 환경성과 관련된 주장을 하지 않아야 한다”며 “확실한 증거 없는 광고는 소비자를 호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ASA 외에도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경쟁시장청(C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