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높을수록 스트레스 지수 높아, 습도 관리에 주의 요구 장마 오기전에 사료 관련 시설 사전점검·보수 서둘러야 사료 급이기 1일 1회이상 점검, 부패사료 여부 확인해야 농식품부는 올 여름철 폭염 등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상 전망에 대비해 농가에서는 선제적 현장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돼지의 경우 사료부패 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돼지는 지방층이 두텁고 땀샘이 거의 발달하지 않아 덥고 습한 날씨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같은 온도라도 습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습도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돈사 내 습도가 높으면 세균, 곰팡이 등 유해성 미생물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사료가 부패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료 관리를 위해서는 장마가 오기 전에 사료 관련 시설을 사전 점검·보수를 서둘러서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사료빈, 구동부, 호퍼, 디스크, 사료이송라인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해 비나 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깨지거나 금간 곳을 보수해 줘야 한다. 사료라인을 점검할 때는 사료빈, 호퍼, 디스
초음파 임신진단 영상 분석기술 개발 인공수정 이후 21일 이전 진단 가능 특허출원, 희망업체 기술이전 계획 어미돼지 임신 진단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어미돼지의 비생산 일수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음파 임신 진단 영상을 분석하는 조기 임신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어미돼지(모돈)가 임신하지 않은 비생산 일수가 길수록 사료비 등 경영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주요 경영 지표로 관리하고 있다. 인공수정 후 임신 여부를 되도록 빨리 확인해 임신하지 않은 개체는 다시 인공수정을 해야 비생산 일수를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어미돼지 1131마리의 고화질(5Mhz) 자궁 초음파 영상 정보(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수행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모형(모델)의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보완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개발한 인공지능 모형의 임신 판정 정확도는 약 98.1%(임신기간 18~21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주로 인공수정 후 1차로 재발정 징후를 관찰하고 2차로 초음파를 판독해 임신하지 않은 개체를 찾았다. 하지만 눈으로 확인하는 초음
돼지농장에서 전실이 없으면 사흘만에 돈사 내부로 각종 병원체가 침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가 지나면 20m 안까지 확산돼 사실상 돈사 전반이 오염됐다. 반면 전실을 제대로 갖춘 돈사의 경우 전실에 들어온 병원체가 전실 내부 돈사까지 확산되지 않았다. 전북대 조호성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제45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연구진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돼지농장 2곳에서 전실 유형별로 3개 돈사를 선정했다. 3개 돈사 모두 육성비육 구간이었다. ‘전실O(pigpen with anteroom)’ 돈사는 표준적인 전실을 구비한 곳이다. 돈사에 들어가기 전에 별도의 공간이 충분하고, 중간에 낮은 칸막이를 설치했다. 작업자가 외부 신발을 벗고 칸막이를 넘어가 내부 전용 신발로 갈아신는 구조다. ‘전실△(pigpen with modified anteroom)’은 돈사 환경상 불완전한 형태의 전실을 설치한 곳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돈사는 이중문을 설치하긴 했지만 너무 좁아서 칸막이를 둘 수 없고, 발판 소독조만 둔 형태였다. ‘전실X(pigpen without anteroom)’은 별도의 전실 없이 바로 돈방이 노출된다.
제주 악취관리우수농장 75% 팜스코 고객 윤창영농조합법인·거부양돈 수상 영예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제주도 라온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지역 성적 우수농장과 악취관리 우수농장을 시상하고 그 비결을 공유하는 회의를 지난달 24일 가졌다. 제주도는 특별한 돼지고기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고, 세계적인 관광지이어서 축산냄새 관리가 엄격하다. 악취관리지역 농가를 지정하고, 악취관리센터에서 정기적으로 냄새포집을 해 관리와 지도를 하고 있다. 냄새관리가 잘 되는 농장은 악취관리우수농장으로 지정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에 선정된 농장은 총 4곳이다.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악취 검사와 불시에 시행하는 검사도 통과해야 하고 민간인이 포함된 조사단의 엄격한 점검을 통과해야 하기에 매우 어려운 과정이다. 4곳의 농장 중 3곳이 팜스코 제주 고객이다. 3곳의 농장은 △최초의 악취관리 우수농가인 진욱농장(대표 김성보/김진욱) △FCR 2.8 평균출하일령 158일의 동백팜(대표 고정훈) △PSY 29두, 이유 두수 11.8두의 여흥농장(대표 민봉숙)이 그 주인공이다. 이 농장들과 함께해 온 정우석 지역부장이 이 농장들의 냄새 저감과 우수 성적의 비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돼지질병 피드백 사업이 불법일까 적법일까. 한국돼지수의사회는 최근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돼지 질병방제 피드백 사업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대한 심문기일이 지난 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한국돼지수의사회는 피드백 사업이 수의사법을 위반한 불법 진료행위라는 입장인 반면 경기도 측은 동물위생시험소법,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운영조례에 따른 적법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돼지수의사회와 소속 수의사 4명은 피드백 사업이 무면허 진료행위로 수의사법을 위반한 불법행위인데다, 일선 동물병원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피드백 사업이 가축전염병예방법, 동물위생시험소법,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운영조례에 근거하여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돼지수의사회 관계자는 “피드백 사업은 일선 동물병원을 통해서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가처분 결과를 떠나 피드백 사업은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지방법원 재판부는 이날 심문을 종결하고 이달 말까지 심리를 마무리한다.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내달 나올 전망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돼지 증식성 회장염 질병 예방을 위한 국내 유일의 경구용 백신인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Enterisol Ileitis)를 농장에서 보다 간편하게 접종할 수 있는 새로운 접종 기구 ‘엔테리솔 펌프’(Enterisol Pump)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 따르면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는 경구 접종을 통해 장에 바로 작용하는 회장염 예방 백신으로 회장염 균에 대한 면역을 형성해 돈군의 장 건강 보호에 기여한다. ‘엔테리솔 펌프’는 음수투약기를 통해 회장염 예방백신을 접종 시 사전에 요구됐던 돈군의 음수량을 확인할 필요가 없어 농장에서 쉽고 간편하게 경구용 회장염 백신을 보다 많은 돼지에게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다. 회장염은 양돈장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소화기 질병 중의 하나다. 특히, 요즘과 같이 사료 가격이 높은 시기에는 반드시 예방해야 하는 질병으로 분류된다. 국내 양돈장의 약 90% 이상은 이미 회장염에 감염돼 있으며, 감염된 돼지의 약 70%는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농가의 피해가 심화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문두환 이사는 “준임상형 회장염으로
충남 예산군의 두록(듀록) 전문 자돈생산농장인 호은2농장(대표 박경원)이 축산업의 미래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가면 소재 호은2농장은 재래식 돈사를 인수해 150두를 일괄 사육했으나 계획성 없는 구조로 농장 운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방식의 돈사를 신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호은2농장의 새로운 시도는 그동안 축산악취로 이웃 주민과의 갈등을 겪어온 축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호은2농장은 외부 건축물이 마치 박물관이나 관공서와 같은 느낌을 짓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며, 내부에도 중앙 집중 배기식 환기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돈사 구석까지 공기 흐름이 정체되지 않고 일정하게 퍼져나가는 것이 특징으로 ‘축산=악취’라는 공식을 깨뜨려 인근 지역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호은2농장은 반도체 공장에 들어가는 것과 동일한 공조시스템을 적용해 온도, 습도, 공기 순환 등을 유지하고 조절할 수 있다. 나아가 분만사와 임신사의 효율적 에어컨 사용을 위해 한여름에도 최소한의 환기량을 갖고 80%의 정화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독특한 설비 이외에도 호은2농장은 종돈을 직접 관
만호농장, 시스템 단순화시켜 농장 효율적으로 운영 구간별로 준수해 급여, 이유체중 증가 이유두수 향상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는 2022년 성적 우수농장을 시상하고 성적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CSY2200 클럽’ 시상을 지난 4월 경기북부 지역에 이어 5월 충청·전라 지역에서도 진행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팜스코의 ‘CSY2200 클럽’은 연간 모돈당 출하체중 2200kg 이상을 달성한 농장의 그룹으로 2022년에는 총 31개 농장이 선정됐다. 5월 시상에서는 31개 농장 중 총 17개 농장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CSY2200은 MSY25두 이상 수준을 달성하면서 규격돈을 출하하고 지육률도 78% 수준으로 높게 유지해야 달성할 수 있는, 양돈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한돈산업에서는 매우 우수한 수준의 성적이다. 5월 수상한 17개 농장의 평균 성적은 CSY 2258kg, MSY 25.3두로 한돈평균 17.1두 대비 8.2두가 높은 성적이다. MSY 17두 수준의 성적이면 한돈 평균 손익분기 돈가는 kg당 5400원 수준인데 CSY2200 수상농가들의 성적은 BEP(손익분기점) kg당 4300원으로 무려 kg당 1100원 이상의 손익분기
전북 순창군은 양돈농가 10여명과 축산·환경부서 공무원 합동으로 양돈 악취개선 선진농장인 정읍시 고천농장과 순창 풍류농장을 견학해 악취관리 노하우를 청취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신기술 악취 저감 시설·장비 체험, 악취관리 노하우 청취, 지역주민과 갈등 해소 방안 등 현장 교육 위주로 진행됐다. 고천농장은 단기적으로 농가에서 손쉽게 바로 적용이 가능한 미생물제 또는 광물질 제재 살포, 중기적으로 안개분무시설과 바이오 커튼을 설치해 산화염소수나 오존 살포, 장기적으로는 액비 순환시스템 등을 갖춘 축사시설 현대화로 축적된 환경 관리기술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악취저감 노력을 한다면 악취를 90%가량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풍류농장의 경우 3년전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악취 민원을 해결해 인근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박영선 농가는 “축산악취 저감 우수 사례를 주변 농가에게 공유해 활용하고, 이번 견학을 통해 악취 저감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양돈 농가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달 양돈농가 간담회를 실시 한 바 있으며, 오는 7월 농식품부 축산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선
하절기 특수 배합비 강화·밀착 현장활동 영양소 수준·기호성 높이는 조치 추가해 열발생 최소화, 동일 에너지 공급기술 탑재 더위 스트레스 피해 극복에 큰도움 될 것 최근 수년간 고온과 냉해, 가뭄과 홍수, 태풍과 같은 재해성 기상 현상으로 농장 생산성에 난관이 조성되곤 했다. 앞으로 이상 기후 현상은 더욱 잦아질 것이며, 각종 질병과 함께 축산업에 끼치는 피해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해성 기후가 불가피하고 급증되는 것만큼 철저히 대처할 수 있게 준비를 잘 갖추는 것은 축산업의 사활적인 문제이다. 자연의 광란 앞에서 요행을 바라는 것은 옳지 않다. 농장은 수많은 변화에 미리 대비하고, 외부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균일하고 탁월한 생산성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같은 불확실성이 지속될수록 농장 수익성은 생산성 및 효율성에 따라 차이가 더욱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조건이 되었건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되며,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바탕에는 품질이 있다.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고객 농장의 탁월한 생산성을 통해 그 기회가 증명될 수 있도록 전공장 품질강화 캠페인 및 하절기 밀착 현장활동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