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보다 27%이상 가격 올라 삼겹살 제외 다른 부위 수요 큰폭 줄어 삼겹살 가격만 껑충 뛰었다. 삼겹살로 수요가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KMAIS)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삼겹살(국산 냉장, 100g) 가격은 각각 2113원과 207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1690원)과 2월(1623원)보다 각각 25%, 27% 이상 뛴 것이다. 2018년,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00~300원 오르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삼겹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삼겹살을 제외한 돼지고기 부위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 급식이나 외식 등을 통해 뒷다리살이나 앞다리살 등 다양한 부위 소비가 늘어나면 삼겹살 가격의 이윤 폭을 키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 급식이 줄면서 다른 부위 수요가 떨어진 데다 삼겹살로 수요가 몰리면서 도매 단가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식 일상화로 가정에서 구이용으로 먹는 삼겹살 소비가 늘면서 삼겹살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다. 하지만, 전반적인 돼지고기
재입식 대상 207개 농가중 22.2% 46곳만 재입식 야생멧돼지 남쪽으로 확산해 강화된 방역기준 적용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방역 기준이 강화되면서 2019년 피해를 본 양돈 농가가 다시 새끼를 들여와 키우는 재입식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 파주, 연천 등 경기 지역 전체 재입식 대상 207개 양돈 농가 중 재입식이 이뤄진 농가는 현재까지 전체의 22.2%인 46곳이다. 재입식 평가를 완료한 농가까지 합치면 61개 농가로 전체의 29.5%다.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재입식이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진척이 느리다. 이는 야생멧돼지 ASF 발생이 계속되는 데다 남쪽으로 확산하며 강화된 방역 기준을 적용해 재입식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생멧돼지 ASF 발병은 2019년 10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1240건으로 경기 552건, 강원 672건이다. 발생 시군은 연천, 파주, 포천, 가평 등 경기 4개 시군과 철원, 화천, 춘천, 고성, 인제, 양구, 양양, 강릉, 영월 등 강원 9개 시군 등 모두 13개 시군으로 늘었다. 이에 축산 방역 당국은 야생멧돼지 ASF 발생이 양돈 농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25일부터 부숙도 본격 의무검사제 시행 안내자료 6만부 제작, 지역 농축협 통해 농가배포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5일부터 퇴비의 부숙도 기준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농가 및 퇴비 제조시설에 대한 부숙도 준수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가축분뇨를 퇴비화해서 농경지에 뿌리는 농가는 반드시 부숙도 기준을 지켜야 한다. 검사대상은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규모 이상 농가 중 돼지 115두 이상 사육농가이며 분뇨처리 업체에 가축분뇨 처리를 위탁하는 경우는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특별점검은 축산정책국과 축산환경관리원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소독의날’ 행사때 추진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농가와 퇴비 생산시설 및 농경지에 살포된 퇴액비의 부숙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미흡하거나 기준에 맞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하는 등 농가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퇴비 부숙도 농가 안내자료 6만부를 제작해 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가에 배포하는 한편 농축협이 운영하는 경축순환센터를 중심으로 자체 부숙도 추진실태 점검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년간 퇴비 부숙도 유예기간 동안 퇴비 부숙도 준수에 필요한 지
‘외국인근로자 고용법 개정안’ 국회 환노위 통과 외국인 근로자 취업활동기간 1년 이내 연장 재입국 취업 기간도 3개월→1개월로 단축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외국인고용법)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축산업 현장의 외국인근로자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코로나19의 해외유입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입국 제한조치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는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돼도 제때 출국을 하지 못하고, 재입국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에도 입국 제한을 받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산업현장이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활동기간을 1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게 됐다(제18조의2제2항). 또한 연장된 취업활동 기간이 끝난 외국인근로자의 재입국 취업기간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외국인근로자의 책임없는 사유로 사업장을 변경한 경우 그 요건을 완화해 특
개체수 급증·감염 멧돼지 서남쪽으로 확산 우려 전략적 울타리 설치·서식지 환경검사 소독 시행 가축방역당국이 봄철 멧돼지 출산기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더 강화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최근 온라인 브리핑에서 “4~5월 멧돼지 출산기가 되면 개체 수가 급증하고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현재 발생지점에서 서쪽이나 남쪽으로 확산해 양돈농장 밀집 지역 등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봄철 수풀이 우거지면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곤충·야생동물 등 매개체의 활동과 멧돼지의 행동반경이 증가해 방역에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중수본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적극적으로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면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확산에 대비해 미리 양돈농장의 차단 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과 폐사체 수색, 멧돼지의 확산 차단을 위해 전략적인 울타리 설치를 추진한다. 3~4월 야생멧돼지 일제 포획 기간을 운영해 멧돼지 서식 밀도를 최대한 줄인다. 이달 초 멧돼지 폐사체 일제 수색 기간을 운영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비빔목·목욕장 등 서식지 환경
주요 수출국 가뭄으로 생산량 줄고 中 곡물수입 확대 원인 밀가루·사료 등 제품가격에 반영될 경우 식품 물가 급등 우려 국제 곡물가격이 7개월째 상승세다. 최근 남미 등의 가뭄으로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이 줄었지만 중국이 사료용 곡물 수입을 확대하면서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 업계가 9월까지 계약 물량을 확보했지만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관련 업계에 대한 정책자금 확대 및 관련 품목의 긴급할당관세 적용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열린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곡물 수급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계는 올해 4월말에서 5월초까지의 소요 물량을 보유하고 7월에서 9월까지 소요물량에 대한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이 같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국내 식품물가, 사료가격에도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밀가루와 사료 등 제품가격에 본격 반영될 경우 식품 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국제곡물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경기지역 모든 양돈 농가는 이달 22일부터 권역 밖으로 모돈을 출하하기 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긴급방역대책으로 22일 0시부터 경기 남부지역 내 양돈 농가도 권역 밖으로 모돈을 출하할 때 정밀검사를 받아야 이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모돈 출하 전 정밀검사를 경기북부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파주, 연천, 김포,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등 9개 시군에 국한했다. 그러나 강원 강릉과 영월 등 접경지역이 아닌 곳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점차 남하하는 양상을 보여 정밀검사 지역을 경기남부까지 확대하게 됐다. 현재까지 야생멧돼지 ASF 발생은 전국 13개 시군 1075건으로, 경기도에서 496건, 강원도에서 579건이다. 경기도는 양돈 농가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돼지와 분뇨의 권역 간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농장 내 축산차량 진입제한 조치 및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축산농가의 8대 방역시설(외부울타리, 방조·방충망 등) 설치 등 특별방역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이 남하하는 등 계속해서 바이러스가 검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선진사료 군산공장 사료 출하를 조속 재개하라”며 “화물연대의 불법봉쇄에 축산농가의 생존권이 볼모돼선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축단협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1월 31일 시작된 선진사료와 화물연대간 분쟁으로, 애꿎은 축산농가들이 생존권 위기에 내몰렸다”며 “2월 1일부터 화물연대의 선진사료 군산공장 정문봉쇄로 인해 사료출하가 중단되면서 한우협회가 위탁생산하는 OEM사료 공급중단을 비롯해 선량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축단협은 성명에서 “예상치못한 분쟁으로 사료공급이 끊겨 농장에서 죄없는 가축들만 굶주릴 위기이다”며 “특히 설을 앞두고 출하를 위해서는 사료공급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번 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어 축산농가들만 피눈물을 흘리며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축단협은 “불법적인 공장 봉쇄로 사료 출하를 막고 있는 화물연대에 묻는다”며 “이번 분쟁에 따른 희생을 왜 죄없는 축산농가가 감내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요구하는 화물연대 해고직원 복직과 운임료인상 등 요구사항이 축산농가들과 무슨 관련이 있어 아무 죄없는 농가의 생명줄을 볼
농식품부, 봄철 농경지 퇴액비 살포따른 악취개선 추진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부숙도 기준 준수해야 3~5월 퇴액비 집중 살포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퇴액비의 부숙도 등 품질관리 실태와 농경지 살포실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본격적인 퇴비·액비 살포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자체와 협조해 퇴액비의 부숙도 등 품질관리 실태와 농경지 살포실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3년간 악취민원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올라가고, 행락철 이동이 많아지는 3~4월에 악취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악취의 주요 원인으로 퇴비의 농경지 불법야적, 부숙이 덜 된 퇴액비의 살포, 살포 후 경운(흙 갈아엎기)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례 등 농가의 부주의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축산환경·소독의 날 행사와 연계해 퇴액비 부숙도 관리 및 농경지 살포 요령 등을 집중 안내하고, 야적된 퇴비의 비닐피복 등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농가들은 오는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부숙도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부숙도 기준 부적합 우려가 있는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를
‘전 축종 모든 지대제품 실 매듭 없애고 이지오픈’ 적용 회사수익 재투자로 축산농가 편리함에 기여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올해 들어 모든 축종의 종이 포장 제품에 이지오픈(Easy open) 시스템을 적용해 농장에서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는 등 제품의 품질 향상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데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전 포장 제품의 경우 실로 재봉하여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농장에서 제품을 개봉하기 위해서는 매듭을 찾아 풀거나 칼 또는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바쁜 농장의 현실에서 서두르다 보면 손가락을 다치거나 칼날 또는 금속성 물질이 사료에 혼입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우성사료는 농장 현장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모든 축종 포장 제품에 대하여 이지오픈(Easy open) 포장지로 변경 중이다. 이지오픈 테이프를 손쉽게 한 번에 당겨 포장을 개봉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였다. 실제로 이지오픈 포장지를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청양의 한 한우 농장에서는 “이전 포장지의 경우 실 매듭이 잘 풀리지 않을 때와 비교하면 이젠 포장지를 편리하게 개봉할 수 있어 시원한 쾌감까지 느껴져 농장 일까지 즐겁다”고 한다. 우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