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분야 14종 공공데이터 제공 축산물 자율 수급관리·안정성 확보 도움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 연말 전면 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돈 이력제 등 5개 분야 14종의 공공데이터를 7월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공공데이터 포털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실시간 도매시장경략가격과 안심식당 527종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소 이력제 데이터 등을 개방한 바 있다. 농식품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개방할 데이터는 농업·농촌, 축산·방역, 식품·유통 등 5개 분야 14종이다. 농식품부가 그동안 정책 추진을 위해 수집·보유하고 있던 데이터 중 연구개발·서비스 개발 등에서 민간 활용 수요가 높은 것들이다. 새롭게 개방될 모돈 이력제, 난각(계란 껍질) 표시 정보, 축산물 실시간 경매데이터 등은 이미 개방된 소 이력제 데이터와 함께 축산물 자율적 수급관리 및 안정성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축산농장의 허가·이력 정보와 함께 가축 질병 발생 현황 및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관련 정보, 소독시설 방문 차량 정보 등도 개방함으로써 가축 방역 시스템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심판서 패소…“측정 방법 잘못” 악취규제 벗어난 제주 양돈장…지자체 행태에 ‘경종’ 축산악취로 인해 강한 제재를 받았던 제주 양돈장이 모두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에서 지정 취소됐다. 행정이 황당한 실수로 행정심판에서 패소한 탓이다. 지난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내 양돈장 37곳과 비료·사료제조시설 1곳에 대한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 지정이 지난달 30일자로 전면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도협의회장 김재우)는 “지난달 9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행정심판을 통해 악취관리지역 외의 악취배출시설 신고대상시설 지정고시 취소 청구를 인용하는 재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돈협회가 밝힌 행정심판 지정 취소 사유는 우선 하루에 여러번 악취 기준을 초과했다고 해서 3회 이상 횟수 초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법의 취지상 3번의 기회를 부여한 것인데 단속을 목적으로 하루에 여러번 측정한 것을 횟수 초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다. 다음으로 1년 이상 민원이 지속돼야 하는데 민원지속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 환경부 악취사무처리요령에 따르면 “동일인을 제외한 불특정인이 일정한 계절 또는 시기에 연속해 악취 민원을 제기”해야
통계청 농업통계 부정확해 시장 혼란만 가중 서삼석의원,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현재 통계청이 작성하는 농업 관련 통계를 농림축산식품부로 다시 이관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농업통계가 부정확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지난 2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업통계 업무는 애초 농식품부가 관리해왔으나 1998년,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167명의 통계인력이 통계청으로 이관됐다. 그러나 통계청으로 관련 업무가 넘어간 뒤 통계의 양과 질이 모두 저하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종류에 달했던 농업통계는 2008년 통계청 이관 직후 9종류(2020년 9월 기준)로 줄었다. 통계청 농업통계가 부정확해 시장에 혼란만 가중한다는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 발의한 개정안은 농업통계의 사무를 통계청에서 다시 농식품부로 이관해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 의원은 “농업통계가 농식품부로 다시 이관되면 해당 부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 정확하고 신속한 통계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6월 셋째주 전국 돼지값 전주대비 6.8% 하락 “상승세로 돌아서기까지 다소 시간 걸릴것” 전망 중국의 돼지값이 연초 대비 반 토막 나면서 농가들이 울상이다. 중국 현지 경제전문 매체는 6월 셋째 주 전국 돼지가격이 전주 대비 6.8% 하락한 ㎏당 15.13위안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중국 30개 성(省) 평균 돼지고기 가격은 ㎏당 26.23위안으로 전주 대비 5.5%, 전년 동기 대비 44.4% 떨어지는 등 5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중국 돼지값은 연초부터 이상 징후를 보였다. 중국 양돈전망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당 36.01위안(생돈 기준)이었던 가격은 2월 24일 29.66위안, 3월 17일 28.51위안, 4월 7일 24.49위안, 5월 26일 18.47위안, 6월 20일 13.50위안 등 매월 매주 하락, 5개월 새 반 토막이 났다. 경제전문 매체는 돼지값 하락 원인에 대해 지난 2018~2019년 ASF 발병 이후 돼지 사육이 늘어나면서 가격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ASF를 우려한 양돈업계가 먼저 도축에 나선 것도 가격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대체재 증가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감소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
농식품부, 지난해 35만7694가구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 2030 귀농가구 크게 늘고 50·60 67.5%로 귀농 흐름 주도 여전 지난해 귀농귀총 인구가 전년대비 7.4% 늘며 3년만에 다시 증가했다. 30대 이하 귀농가구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농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49만4569명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가구 기준으로는 35만7694가구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귀농귀촌 인구보다 가구수가 증가한 이유로는 1인 귀농가구의 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부는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난 이유를 △지난해 국내인구 총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농에 대한 지원, 청년 인구유입 정책의 성과가 반영되면서 청년층의 귀농귀촌이 늘어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50·60대 가구는 전체의 67.5%로 여전히 귀농 흐름을 주도했다. 또 1인 귀농가구 비중은 2018년 68.9%에서 2
축단협, ‘축산업 생존위한 공동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대체단백질 관련 범축산업계 대응방안 등 활동 전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지난 22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2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축산업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축단협·축협조합장협의회·축산관련학회협의회가 공동 참여하는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축산업비대위)’를 구성·운영키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업비대위는 △축산발전과제 대선공약 채택 △대체단백질 관련 범축산업계 대응방안 강구 △근본적인 축산업 환경규제 해결(탄소중립, 양분관리제 등)을 활동목표로 대표자기구 및 실무자기구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7월중 축산업비대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축단협 대표자들은 “2022년도 농식품부 예산안, 온라인마권발매 법안, 축산발전기금 축소, 외국인 주거시설 강화,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지방이양 등 굵직한 축산현안이 있음에도 농식품부가 제 역할을 못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축단협 대표자들은 농식품부가 축산농정을 올바르게 펼수 있도록 축단협 차원에서 대정부·대국회 농정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집행부에
양돈농가 고령화 따라 연구 전문성·신속성 필요 2024년까지 국비 32억원 지원받아 연구 지속 수행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양돈 농가 고령화에 따라 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에 나섰다. 지난 16일 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2세대 돼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 및 실증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4년간 국비 32억원을 지원받아 1세대 스마트 축산의 편의성에 2세대 인공지능 의사 결정이 가능한 연구를 지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기원 축산연구소와 순천대학교, 전북대학교, IT 전문 업체의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한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기존 2세대 스마트 축산 모델 연구 성과와 과제를 상호 공유하고 협력해 연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연구진은 2세대 스마트 축산 모델 개발을 위한 우선 과제로 △축사 내 환경정보(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등) 인공지능(AI) 제어·관리기술 △돼지의 생체정보를 이용 번식돈 조기발정 탐색·종부 통한 모돈 회전율 향상 기술 △비육돈 질병 조기 예측 모델 개발 등을 선정해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농기원은 양
정부가 사료·식품업체 수입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들 업체의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1.8%까지 낮추기로 했다. 또, 백신 등에 한해 허용되고 있는 긴급 통관 절차를 국제곡물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국제곡물 수입가격 부담 완화 추가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사료업체 및 식품 제조·외식 업체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0.2%포인트 추가 인하한다. 이들 업체의 금리는 2.5~3.0%였는데 지난 4월 0.5%포인트 낮춰 2.0~2.5%가 적용되고 있었다. 여기에 0.2%포인트 추가 인하하면서 이들 업체는 1.8~2.3%의 저금리로 원료구매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사료업체는 500억원, 식품업체는 1440억원까지 이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국제곡물 업계가 요청할 경우 전국 세관 24시간 긴급통관지원팀을 통해 통관 최우선 처리해주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차량용 반도체, AI에 따른 수입계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24시간 긴급통관 대상에 국제곡물이 추가되는 것이다. 해외 공급망을 확보한 우리 기업을 통한 국내 공급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EGT 곡물터미널
번식성적 저하 예방·세포건강 증진 기술 탐재 농가 생산성 지키기위해 하절기 품질 보강 노력 高곡물가 위기 속에 숨은 기회를 찾기 위한 양돈업계의 노력이 분주하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올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5월 중순부터 양돈 제품에 대한 특수 배합비 강화 조치와 함께 하절기 고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캠페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변함없는 품질은 고객과의 약속 카길애그리퓨리나 양돈전략마케팅부 제갈형일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 곡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사료값 인상이 본격화 되면서 사료업계뿐만 아니라 고객농가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는 어느 때보다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애그플레이션 하에서 무엇보다 고객 농가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고객과의 가장 중요한 약속인 품질에 대한 원칙에 결코 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고객 농가의 수익을 좌우하는 여름철에 더욱 품질 차별화가 요구되며 고객 농가의 생산성을 지키기 위한 하절기 품질 보강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카길애그리퓨리나 연구기술부 주원석 박사는 “무더운 여름
지속 가능한 축산후계자 확보·축산업 승계 원활 전망 “세대교체 가업승계 불가피”…영농상속 공제 한도 상향 축산업 분야의 상속을 통한 경영 활성화를 위해 가업상속의 대상에 축산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을 포함하고, 영농상속의 공제 한도를 상향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축산농가의 원활한 가업상속을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피상속인의 10년 이상 경영한 가업을 상속하는 경우 경영기간에 따라 500억원까지 공제를 하고 있지만, 영농상속의 경우에는 최대 15억원까지 공제한도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축산업의 경우 최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화되는 추세임에도 일부 농업 분야와 달리 가업상속 공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영농상속 공제의 경우에도 15억원까지만 공제받고 있어 축산농가의 감소와 농촌지역 고령화의 심화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축산업계의 후계자 확보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속 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한 축산후계자 확보 및 축산업 승계가 한층 원활할 것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