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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사료값 추가 인하…올해 1400억원 사료비 절감

이달 20일 출고분부터 포대당 700원 인하판매
누적 인하율 14%, 매월 211억원 농가부담 절감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가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가격을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올해 2월과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배합사료 포대(25㎏ 기준)당 1425원을 인하한 데 이어 이달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포대당 700원(-5.1%)을 추가로 인하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1㎏당 28원 수준으로 네 차례 가격 인하에 따른 할인액은 총 2125원이다.


농협사료가 4차례 가격을 인하하면서 누적 인하율은 14%에 달한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 농가의 전체 사료비 절감액은 올해 1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 차례 사료 가격 인하로 매월 211억원의 농가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료업계는 사료 가격 상승 장기화 및 수해 피해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 8월부터 사료 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해 왔다. 농협 사료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과 최근 환율 안정세 등을 반영해 12월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 부담 완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지난 13일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이 농협사료 충청지사를 방문해 제조원가 하락분이 사료 가격에 적기 반영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나머지 사료업체도 이번 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의 안정세를 반영해 사료 가격 인하를 신속히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농협사료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등 축산농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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