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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가격 kg당 600원대 이하돼야 경쟁력 있다"

불안정한 환율시황 곡물가격 안정요인 뒤덮어
외환리스크 관리·유연한 결제시스템 필요해

“양돈사료의 평균가격이 kg당 670~680원대 정도로 상승하면서 농가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최소한 kg당 600원대 이하로 안정화될 수 있는 원료곡 구매는 물론 외환 결제시스템의 보완 및 다각화로 구매단가의 경쟁력을 높여 달라.”

 

최근 NH서울타워 회의실에서 개최된 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업무협의회에서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이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수입원료 시황에 따르면 옥수수와 소맥 등 사료용 주요 원료곡의 최근 평균 구매가격이 전년대비 10~13% 하락했다.


농협사료 이은희 외자구매부장이 미국 USDA수급보고서를 인용해 발표한 사료용 주요 원료의 글로벌 수급 현황에 따르면 ’22/’23년 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대비 6% 늘어난 가운데 소맥과 대두박 생산량은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23년 옥수수의 현재 평균 시세는 톤당 310불, 소매 구매 평균가격은 톤당 320불로 전년 평균 가격 대비 각각 13%와 10%씩 하락했다. 단, 대두박의 경우는 550불로 전년 평균가격대비 2% 상승했다.
주요 원료곡물 시세는 3/4분기 이후엔 보다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협사료의 경우 9월 옥수수 도착분이 300불 초반대에서 계약이 마무리된 가운데 9월부턴 남미산 신곡 생산이 본격 가세할 것으로 보여 전년대비 수입원료 시황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곡물가격 안정에 따른 사료가격 인하를 전망하기란 쉽지 않다는게 농협사료 외자구매부의 전망이다.


지난해 초 1100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3월 환율이 1300원대까지 폭등한 뒤 이같은 추세가 유지하는 등 불안정한 환율 시황이 곡물가격 안정요인을 모두 뒤덮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매입한 원료곡이 국내 사료 생산에 본격 가담하는 올 4/4분기 이후의 사료가격은 원료곡 가격 안정 전망에도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농협사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사료가공조합장들은 ’21/’22년 곡물 수급 불안정으로 생산비가 크게 상승해 농가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외환리스크 관리와 유연한 결제시스템으로 사료용 원료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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