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윤재상의원 “방역시설 설비 재정부담 농가 전가” 지적 피해농가 39곳 중 17곳 폐업신청…특단조치 필요 “강화군 돼지 살처분 농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인천시의회 윤재상 의원(강화군)은 지난 5일 열린 인천시의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강화군 돼지농가가 갖춰야 할 방역시설 설비에 대한 재정부담이 농가에 전가되고 있다. 피해농가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강화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농가가 5곳이나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인천시는 ASF의 남하를 막기 위해 강화군 모든 돼지농가에 살처분 결정을 내렸고, 돼지농가들은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며 국가의 방역지침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화군 전체 39곳 돼지농가가 돼지 4만4000여 마리를 살처분했고, 1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강화군에는 돼지가 한 마리도 없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올해 6월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했고, 돼지농가의 구비시설로 내외부 울타리, 방역실, 전실, 방충망, 축산폐기물 보관시설 설치 등 8개 방역시설을 반드시 갖추도록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돼지 사육마릿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감소했고 전분기보다는 증가했다. 지난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돼지 사육마릿수는 1136만5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0%(34만8000마리)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5%(27만6000마리) 증가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1년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9월 1171만3000마리까지 늘었지만 같은달 ASF 발생에 따른 대거 살처분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6월 1108만8000마리까지 감소했다. ASF 충격이 다소 가시고 최근 삼겹살 등 가격이 상승하면서 돼지 사육도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106만3000마리였던 모돈 마릿수는 올 6월 102만3000마리로 줄었고 9월엔 101만마리까지 줄었다. 통계청 측은 “돼지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한돈협회가 모돈 감축에 나서면서 생산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ASF 영향으로 돼지 소비가 줄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식, 외식 수요가 줄면서 돼지가격이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데이가 있는 10월을 맞아 ‘올해는 10월 착!착! 한돈 먹는 달’이라는 주제로 한돈 다릿살 5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한돈몰’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뒷다릿살이 포함된 한돈 세트제품 17종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성비 좋은 한돈 뒷다릿살이 포함된 실속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에서는 제육볶음용, 찌개용으로 손질된 다릿살부터 전자렌지에 간편하게 돌려 먹는 불고기 HMR제품, 청양고추, 고구마가 들어있는 수제 소세지 세트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돈데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에 기획된 이번 기획전은 이달 말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10월은 한돈데이가 있어 의미 있기도 하지만, 환절기로 체내 면역력에 적신호가 들어오는 때이기도 하다. 한돈 다릿살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필수 아미노산 등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자재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뒷다릿살은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면역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1과 셀레늄 함량이 높아 한돈데이를 맞아 진행되는 기획전을 통해 온 국민이 10월 내
농협과 하림그룹이 국내 축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과 하림은 지난 22일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옥수수 등 사료용 곡물의 장기공급계약 및 사료원료 공동구매를 비롯해 유통,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공동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농협사료는 해외에서 조달하는 사료용 곡물 일부를 하림계열 해운회사인 팬오션과 협의해 구매한다. 팬오션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곡물수출터미널을 보유한 EGT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한 팜스코 등 하림계열 사료회사들과 기타 사료원료 공동구매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사료와 팬오션의 협력모델은 사료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의미가 있는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농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고 젊은이들이 농업에서 비전을 갖도록 하는데 농협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동물방역 및 축산물 안전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시험검사동을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1일 양승조 지사, 김명선 도의회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동물위생시험소 시험검사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새롭게 준공한 시험검사동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564㎡ 규모로 신축됐다. 시험검사동이 본격 가동하면 양축농가 사육가축에 대한 질병 검사는 물론, 식육 등 축산물 위생·안전성검사 효율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지사는 “앞으로 최상의 시험검사 환경을 지속 유지하면서 가축 건강관리 및 축산물 위생·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전국 광역단위 중 최상의 공인 시험검사 시설로 면모를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SF 백신은 2022년 하반기쯤에야 상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때까지는 야생멧돼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ASF 백신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야생멧돼지 관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사육돼지에서는 지난 1년 동안 ASF 발생이 없었지만, 야생멧돼지에선 매달 꾸준히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동안 매달 100건이 넘었고 그 이후로는 감소 추세지만 두 자릿수 발생은 계속되고 있다. 발생 지역도 초기에는 파주와 연천 등 경기 북부와 철원 등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천과 춘천, 인제 등 강원도를 중심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특히 경기 북부 최대 양돈지역인 포천시에서도 올해만 20건에 가까운 발생 사례가 나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ASF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번 화천과 같은 건은 종종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동물보건기구 ASF 연구소에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은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쯤이면 일반 제약 회사에 기술 이전을 해서 2022년 하반기에는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어 효과가 약 93%, 94% 정도
ASF 진단역량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시도 가축방역기관 18개소의 ASF 진단 숙련도 평가(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정도관리에 앞서 시도 가축방역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정밀진단 역량향상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검역본부는 2018년부터 ASF 정밀진단 교육 등을 통해 시도 가축방역기관과 연계된 국내 진단체계를 구축해 왔고, 그 결과 작년 9월 국내에서 ASF가 처음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질병 진단과 확산 차단이 가능했다. 이번 진단 평가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유전자진단 및 항체진단 능력을 평가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으며, 이번 결과로 국내 ASF 정밀진단 체계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본부 강해은 해외전염병과장은 “교육과 정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ASF 정밀진단 능력 향상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SF 발생시 신속히 대처해 질병 확산 차단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펼친다. 농협사료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는 농협계열사다. 농협사료는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당진축협, 보령축협, 홍성축협과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안병우 농협사료대표, 윤세중 보령축협조합장, 이대영 홍성축협조합장, 김창수 당진축협조합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도 지역주민을 대신해 자리를 함께했다.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은 충남지역 배합사료 가공 공장을 보유한 3개 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으로 투자해 각 조합이 보유한 노후 공장을 현대화된 단일 공장으로 신설하는 것이다. 새로운 공장이 건립되면 사료시장 규모가 큰 충남지역에 현대화된 농협 계통 공장을 통해 양질의 사료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농협사료 설립이래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어려운 여건 가운데 3개 축협이 체결하는 공동사업 MOU가 반드시 실현돼 생산비의 절반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전국 한돈 취급 정육점 1001곳에 인증샷 포스터와 ‘한돈 비밀 레그시피’ 리플렛을 배포하며 한돈 다릿살 소비촉진에 나섰다. 한돈자조금은 매년 야외 축제를 개최했던 10월 1일 한돈데이 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된 가운데, 많은 소비자와의 소통 접점이 줄어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해당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정육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돈 비밀 레그시피’ 리플렛은 백종원 한돈 홍보대사의 뒷다릿살 레시피 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돈을 위해 직접 개발한 레시피가 포함돼 있다. 각 매장당 100개 한정 수량으로 해당 매장을 찾아 한돈 다릿살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받아볼 수 있다. 정육점 매장에 부착된 포스터는 백종원과 손 하트를 만들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당 매장에서 한돈을 구매하고 포스터 앞에서 한돈 구매 인증샷을 찍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돈 선물세트, 한돈 굿즈 세트, 한돈 육포 세트 등을 매달 450명에게 증정한다. 이 이벤트에는 #3696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개인 SNS에 이벤트 명과 구매 정육점 이름을 해시태그에 포함해 올리면 참여할 수 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5일 검역본부 부지 내에 ‘구제역 진단 BL3(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신축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축하는 실험실은 구제역 실험을 전담해 추진할 수 있어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구제역 진단 실험을 위해 구제역 백신 생산 시설의 일부분을 활용했으나, 전용 실험공간이 확보된다면 세포배양, 유전자분석과 국제회의 개최 등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구제역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202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 검역본부 내의 실험실은 연면적 2962.97㎡ 규모이다. 설계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올해 4월 완료했고, 지난 5일 공사에 착수했다. 170여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인 이번 신축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사무실, 국제회의실, 세포배양실, 유전자분석실, 실험실 6개소와 예비 연구실험실로 구성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구제역 바이러스 연구와 진단법 개발 등을 위한 깊이 있는 연구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추후 민간 연구기관에도 일부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