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국내 최고 축산물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 ‘포크밸리’, ‘천하1품’ 브랜드 지원을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의 포크밸리와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의 천하1품 한우는 김해의 대표 축산물 브랜드이다. 이에 김해시는 우수 브랜드 지원 확대, 안심소비체계 구축, 유통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내년에는 23억원을 투입해 축산물 브랜드 홍보지원 등 5개 분야 22개 사업을 추진해 축산물 브랜드 품질과 인지도를 강화한다. 또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219개소의 위생관리를 연중 지도단속해 시민들에게 안전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 부경축산물공판장이 2022년 8월 준공된다. 부경축산물공판장은 사업비 1866억원이 투입돼 부지 9만5538㎡, 건물 7만6886㎡, 1일 처리능력 도축 5200마리, 육가공 2070마리로 부울경 지역의 축산물 유통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는 브랜드 회원들의 양돈 사양관리시 종돈통일, 사료통일과 비육후기사료 30일 이상 급여를 통일해 우수한 품질과 균일성을 확보하고 양돈전문 컨설턴트의 정기적인 농장 컨설팅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생산에서 도축까지
제주산 돼지고기를 공급하는 제주양돈농협이 11월부터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들에게 기내 판매하는 ‘에어카페’에 입점했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일 제주항공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들에게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기내 판매에 제주양돈농협 브랜드 돼지고기 ‘제주도니’를 자체 쇼핑몰인 제주도니몰(jejudonymall)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니몰은 제주산 돼지고기 상품력 강화를 위해 맛, 신선도, 가격을 최우선으로 소비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기초한 열성형 맞춤 소포장 구성으로 맛, 신선도는 높이면서 최저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컨셉 구현을 위해서 오픈한 자체 쇼핑몰이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항공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사업인 만큼 제주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품질좋은 돼지고기 공급 및 다양한 이벤트 및 증정행사를 진행해 안전한 제주여행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추장삼겹살이 카자흐스탄에서 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카자흐스탄 유명 외식업체와 함께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최대 번화가인 아르바트 거리에 위치한 MASISO GANGNAM, 니스쿠치늬사드 등 유명 외식업체 소속 셰프가 한국산 전통장류 등을 활용해 고추장삼겹살 등 6가지 신메뉴를 개발해 각 업체의 메뉴판에 정식 명기했다. 이번 행사는 K-FOOD(푸드)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식재료 대량수요처인 유명 외식업계에 K-푸드 신메뉴 개발 및 입점 지원을 통해 한국산 식재료의 대규모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건강 발효식품인 전통장류의 우수성과 한국식품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신메뉴를 접한 고객들로 하여금 K-푸드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축한 소·돼지를 손질할 일손 부족에 시달린 영국 육류업체들이 결국 소·돼지 사체를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외부에서 가공한 후 다시 영국으로 들여오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것이다. 비용 부담은 늘겠지만, 농장에 가축은 넘쳐나는데 매출은 떨어지는 상황은 피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업계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예상됐던 문제인데도 정부가 뒷짐만 진 탓이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육가공협회(BMPA)는 지난 3일 도축 후 발골 등 가공이 필요한 소 사체를 아일랜드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 사체도 네덜란드로 보내 가공한 후 다시 가져올 예정이다. 사체를 실은 트럭 한 대당 1500파운드(약 242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고, 한번 수출된 고기는 영국 판매를 위한 영국산 고기로 표시할 수 없는 점을 모두 감수한 선택이다. 닉 알렌 BMPA 회장은 “가축이 농장에 쌓이고 슈퍼마켓 선반은 텅 비는 상황보다는 더 낫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도축한 소·돼지를 가공할 숙련된 인력 부족이다. 브렉시트 이후 이민 제한에 따라 외국인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식품과 물류 등 산업 곳곳에서 인력난이 심화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전남 곡성군이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로 ‘흑돼지 와사비 정식’을 개발했다. 지난달 29일 곡성군 레저문화센터에서는 지역 음식점 4개 업소 주도로 특별한 시식회가 진행됐다. 이날 곡성군은 지난 6월부터 지역 음식점 및 유명셰프와 함께 만든 대표 먹거리 ‘흑돼지 와사비 정식’을 사람들에게 첫 선보였다. 시식회에는 곡성군수를 비롯해 군 의원, 참여업소 업주 등이 참석했다. ‘흑돼지 와사비 정식’은 흑돼지 석쇠구이를 메인으로 다양한 사이드 메뉴(곁들임 음식)로 구성됐다. 흑돼지 석쇠구이는 특유의 탄력 있는 식감과 매콤달콤한 소스가 불맛과 함께 어우러졌다. 토란을 활용한 돌솥밥도 눈길을 끌었다. 토란대와 간장 소스를 활용해 달콤짭잘하면서도 간이 세지 않아 계속 먹어도 물리지않는 다는 평을 받았다. 토란대의 아삭한 식감이 입 안을 경쾌하게 만든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반찬은 토란 된장국, 멜론 장아찌, 와사비잎 겉절이 등으로 구성됐다. 된장국의 깊은 맛은 푸근한 집밥을 연상시키며 장아찌와 겉절이의 상큼함은 계속 먹어도 첫 술을 뜨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음식을 개발하기까지 곡성군과 참여 업체 4개소(우리회관, 우마루 플러스, 본때, 생선나라)는 셰프로부터 컨설팅과 레
경남 밀양시가 지역 대표 음식인 밀양돼지국밥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 1일 밀양돼지국밥 맛 컨설팅 및 표준화 레시피 개발 사업의 시식품평회를 개최했다. 밀양시 부북면 미르돼지국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관광 인프라 조성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밀양시에서 추진하는 밀양돼지국밥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용돼지국밥(삼문동), 예림돼지국밥(상남면), 밀성돼지국밥(내이동), 한국인돼지국밥(삼랑진읍), 미르돼지국밥(부북면), 밀양돼지국밥(삼랑진읍), 대성식당(하남읍) 등 업소별로 특징을 살린 돼지국밥 한상차림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밀양 버섯을 활용해 개발한 버섯식해, 들깨, 된장을 활용한 보신다대기와 밀양 무안 맛나향 고추를 활용한 냉채소스 등 3종의 새로운 메뉴도 소개됐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가정내 수요 늘어 올해만 사료값 25% 인상·인건비 상승도 원인 돼지 산지 가격은 내렸는데 왜 돼지고기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의 근본적인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정 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삼겹살 가격은 휴가철인 7~8월에 수요가 많아져 가격이 올랐다가 9월 이후에는 서서히 내리지만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돼지고기 수요가 높아진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돼지고기 소비를 성수기와 비성수기로 나누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양돈농가에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사료값 인상,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생산비가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양돈농가는 “생산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값이 올해만 25% 올랐다”며 “외국인 노동자도 감소해 인건비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수입량 감소도 삼겹살 가격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돼지고기 총 수입량은 31만466톤으로, 전년(2019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나섰다. 도드람은 최근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김민수 도드람에프씨 대표이사, 정도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드람-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축산식품에 발효미생물을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 및 제품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사의 인프라 활용 및 활성화 지원 △상호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도드람의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 공동연구개발 분야와 교육을 통한 장류 개발기능 배양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축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발효미생물산업과 관련
농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서 외국산 원재료 투성이 식품이 농협에서 보증하는 브랜드 제품으로 게재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국회 농해수위)에 따르면 농협몰 내 우수농산물 인증관 페이지에 접속하면 우수 브랜드관 항목이 열리면서 농협에서 보증하는 브랜드가 나열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하나로 오케이쿡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를 기치로 내세워 농협하나로에서 만든 브랜드명이다. 지난 2017년 오케이쿡 브랜드 런칭 당시 김성광 농협하나로 대표이사가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제품 차별화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야심차게 선언한 바 있었다. 이에 안병길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케이쿡 브랜드 198개 제품 중 56%인 110개 제품이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고, 농협경제지주에 우리 농산물 사용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한 바 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선된 바는 없고 오히려 외국산 원료 사용 제품을 농협이 보증하는 먹거리 상품으로 온라인 상에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산 돼지고기가 84.49% 함유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가 확인된 수입 축산물을 생산한 해외 작업장에 대한 시정조치 세부 절차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요령 일부개정고시안을 지난 5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수입 축산물과 이를 생산하는 해외작업장의 현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수입검사를 위해 축산물 통관 절차를 개선하는 등 일부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내용은 △위해가 확인된 수입 축산물을 생산한 해외작업장의 시정조치 관련 세부절차 마련 △현장검사 부적합 축산물의 검사 강화 △원료수급·물가조절을 위해 긴급하게 수입하는 축산물의 신속 통관 지원 △축산물 수입검사 관련 정보공개 대상 확대이다. 한편, 식약처는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해 축산물 수입자와 신고 대행업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양방향 온라인 설명회(온-나라 PC 영상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10월 21일, 28일 2회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