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SF 유행’을 종식할 돌파구가 국내에서 개발된 백신으로 마련될지 주목된다. 최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분리한 ASF 바이러스를 활용해 만든 약독화 생백신(LAV) 후보주(ASFV-MEC-01)가 지난해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를 형성하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최근 관리원이 진행한 미국 농무부(USDA) 개발 약독화 백신 후보주의 모돈 대상 안전성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원은 국내 개발 백신 후보주에 대해 곧 농식품부에 야외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해 승인받은 뒤 시제품을 만들어 내년 베트남에서 시험할 예정이다. UDSA 개발 백신 후보주에 대해서도 후속 시험 결과를 보면서 같은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관리원은 작년 10월 개최한 국제 ‘야생동물 질병에 관한 정책원탁회의’에서 베트남 측과 ASF 백신 야외 임상시험 공동연구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확보한 ASF 바이러스로 국내 연구진이 자체 기술로 백신을 만들면 ‘로열티’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로열티를 받는 것도 가능할 것
돼지 39%·한육우 34%…가축분뇨 전체발생량 73% 차지 농장주 평균 연령 62세·30년 이상 종사자도 40% 달해 우리나라의 가축분뇨 중 73%는 돼지, 한육우 농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축산환경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돼지, 한육우, 젖소, 닭, 오리 등 5종의 가축을 키우는 10만2422개 농가 가운데 표본 추출한 1만50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태 파악 과정에서 가축분뇨는 1년간 5087만1000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돼지 분뇨가 1967만9000톤(39%)으로 가장 많았다. 한육우의 분뇨는 1751만1000톤(34%)이었다. 이들 축종의 분뇨는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가축분뇨의 51.5%(2619만톤)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나머지 48.5%는 전문 시설 위탁 방식을 통해 처리됐다. 동물의 몸에서 나온 분뇨의 73%와 12%는 각각 퇴비 및 액비로 활용됐다. 특히 돼지를 제외한 대다수 분뇨는 퇴비로 쓰였다. 농가 중 55%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안개 분무기 등과 같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62%는 다양한 미생물 제제를 사용했다.
LG가 설립하고 LG가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의 제24대 총동문회 회장에 (주)삼우엔지니어링 안광덕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사)연암대학교 총동문회는 4월 18일 연암대학교 연암관에서 제23대·24대 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24대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안광덕 신임 회장은 동문회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안광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은 현실에서 우리 연암인은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기에 자긍심과 긍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 가지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안 회장은 첫째, 동문 간의 유대관계를 철저히 하며 상호 기술공유 및 정보를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가고, 둘째, 우수한 후배들을 발굴 양성해 발전하는 연암인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꿈꾸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문회관 건립의 토대가 되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희망이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육근열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암대학교 총동문회는 전국 각지 농축산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교류하며 올바른
비육사내 온도 30℃ 가까이 오르고 있어 한발 빠르게 4월부터 보강사료 공급 시작 라이신 조단백질 비율 높여 성장률 증가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고객농장 수익 극대화를 위해 한발 빠르게 4월부터 하절기 보강사료 공급을 시작했다. 최근 큰 일교차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 중 최고온도가 25℃를 상회하고, 비육사 내 온도는 30℃ 가까이 오르고 있다. 피부를 통한 체온 조절이 어려운 돼지에게는 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거친 헐떡임이 시작되고, 증체가 지연되고 출하일령이 늘어난다. 또 올해는 PED와 PRRS 등으로 피해가 많고, 돼지고기 가격이 4월 이후 5000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전히 4000원 후반에 머물러 있어 농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우성사료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 농장의 첫 더위시 경쟁력 있는 섭취, 증체를 통한 하절기 농장 운영 정상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8월 3개월에 걸쳐 쿨팁 캠페인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6월에는 동량 섭취시 증체가 더욱 원활히 이뤄지는데 집중했고, 밤낮없이 폭염이 예상되는 7~8월에는 사료를 한입이라도 더 먹을 수 있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다시
돼지 행동양식 등 분석 데이터 기반 축사환경 제어 생산성 향상 에너지 사용률 최적화 공기 재순환 등 최적 상태 유지 데이터와 50만 시간 넘는 영상 ‘K-AI축산’ 표본 만드는 밑거름 전남 순천에 위치한 에코팜(대표 김선일)은 ‘축산질병예방 및 통제관리를 위한 ICT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안전축사 기술개발’에 참여해 일찌감치 AI기술로 최적화된 환경과 최고의 사양관리를 실현하며 높은 생산성을 달성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축사환경과 동일한 조건으로 가상현실(VR)을 구현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적용해 AI축산의 미래를 활짝 열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MSY 30두 달성=부지면적 3만9670㎡(1만2000평), 축사면적 7446㎡(2252평) 규모에 돼지 8000두를 사육하고 있는 에코팜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적용한 AI축산농가다. 그런데 이렇게 최첨단 축산농장을 운영하는 김선일 사장은 원래는 축산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사립초, 중, 고를 거쳐 명문대를 졸업한 그는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부잣집 아들이었다. 그런 그가 퇴직 후 순천으로 낙향해 돼지를 키우던 아버지께 양돈농장을 넘겨받아 축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은 축산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대구축산물도매시장이 지난 1일 폐쇄됐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9시 대구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을 폐쇄하는 안내문을 내걸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대구시는 54년째 운영해온 이 시설이 당초 개설 목적과 기능을 상실했고 시설이 낡아 유지보수 예산이 늘어나는 등 재정운영에 부담을 준다며 시설 폐쇄를 추진했다. 특히 홍준표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축산물도매시장을 대표적인 독점카르텔로 지목하고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폐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2022년 말부터 도축장 폐쇄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결국 대구도축장은 54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국내 연구진이 동물 세포나 대장균에서 생산하던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용 항체를 식물에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조혜선 박사와 합성생물학연구센터 김상직 박사 공동 연구팀이 경제성과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식물 세포 기반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널리 이용되는 방법 중 하나는 바이러스 감염 시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진 항체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항체진단용 키트 제작에는 보통 바이러스 항체에 반응을 촉진하는 효소인 과산화효소를 화학적으로 결합한 시약이 이용되는데, 공정 상 항체와 과산화효소를 따로 생산해야 하고 추후 결합 시 균질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물 세포에서 과산화효소와 항체를 융합한 단백질 생산이 시도되고 있으나 과산화효소의 활성도가 낮아 민감도 높은 진단 시약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식물 발현시스템을 통해 과산화효소와 항체를 하나로 융합한 단백질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과산화효소로 널리 이용되는 겨자무 과산화효소와 바이러스 항체를 담배류 식물인 니코
충남 논산시가 광석면 양돈단지 악취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2024년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단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광석양돈단지는 1993년 수출정책 활성화 일환으로 정부 주도로 조성된 곳으로 현재 13개 농장이 돼지 2만5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7.5ha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단지 조성 이후 악취 때문에 30여년간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끊이질 않고 인근 시내권에서도 수천 건의 민원이 제기됐었다. 양돈단지 악취 민원은 백성현 논산시장이 나서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갔다. 백 시장은 광석양돈단지 운영 농가들의 뜻을 모아 양돈단지 현대화사업 추진에 대한 기틀을 마련한데 이어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확보에 매진했다. 양돈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앨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밀폐형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축산단지였으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국비 확보가 절실했다. 논산시는 단지 조성 규모를 15ha 내외에서 3ha 이상으로 완화하고, 단지 조성 대상도 신규뿐 아니라 기존 단지도 가능토록 지침을 개정했다. 논산시는 지난 1월 공모 신청, 지난달 2024년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단독으로 선정돼 기반조성 사업비 57억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달 27일 ‘2024년 부경양돈대학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올해 첫 신설된 부경양돈대학은 조합원 가족을 대상으로 이론, 실무, 체험, 견학 등 여러 과정을 통합 구성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 운영해 온 다양한 조합원 교육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심화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 참여자들의 전문성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첫해 교육에는 10명이 대상자로 선정돼 1년여간 계획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부경양돈농협은 조합원농가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2001년부터 전담 부서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사업규모 성장에 맞춰 현재 양돈종합지원실로 조직시스템을 완성해 왔다. 양돈종합지원실은 부경양돈대학뿐 아니라 양돈리더 과정, 농장 입소교육, 양돈전문 심화교육, 유튜브 동영상 교육, 우수 사례 견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장 전산관리, 농장 생산성 향상 사업, 농가 컨설팅 사업, 양돈질병 종합검진사업, 질병 긴급진단 사업 등 생산성적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축산기자재 지원사업, 전기안전 점검사업,
한국썸벧㈜(대표이사 김달중)은 지난 3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익산시, 전북대, 원광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썸벧은 1973년 3월에 삼성신약으로 창립해 2001년 3월 상호를 변경하고 같은해 12월 본사 및 공장을 익산으로 이전하고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축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제품 개발과 반려동물을 위한 약품·펫푸드·간식·영양제 등을 생산·공급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분야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 도내 우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바이오 분야에 대한 동향 △관련 정책 등에 관한 자료 공유 등 바이오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전폭적인 지원과 힘을 보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국내 최대 동물용의약품 기업인 한국썸벧과의 협약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과 반려동물을 위한 오가노이드 혁신기술분야에서 협업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전북의 바이오산업 육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