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코바이오인티(대표 박점수)는 올해 6월 모돈 생산성 지표를 마감한 결과 7개 농장(GGP 포함) 1만7565마리 기준 PSY 30.1마리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한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의미한다. 철통방역을 통한 질병관리, 팜스코 양돈산업 50년의 노하우를 담은 SOP(표준관리 기준서) 사양관리, 모든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과 학습, 우수농장에 대한 현장학습을 통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공유, 현장 접목을 위한 집요한 실행력 등 팜스코바이오인티는 PSY 30마리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사람이 행복해야 돼지가 행복하다’는 기본과 원칙이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고, 이러한 노력이 담긴 과정을 통해 SOP와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모든 농장과 모든 구성원들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글로벌 생산성 1위를 향하고 있다. PSY 30마리 달성을 위해서는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의 △영양학적인 사료 관리 △다산성 모돈 체적 단계별 관리 △임신 및 포유기간 동안의 적절한 체형관리 및 사료관리가 중요했다. 팜스코바이오인티에서는 이에 대한 기준 확립이 잘 돼있고, 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포인트 제시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질병 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자사의 돼지 써코바이러스 백신 ‘인겔백 써코플렉스’가 글로벌 판매량 40억두를 달성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써코플렉스는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에 의한 림프구 조직내에서의 림프구 손실, 염증, 집락 형성을 예방함으로써, 자돈을 보호해 양돈 생산자의 재정적 손실을 개선해주며 양돈농가에서 성공적인 돼지 사육을 위한 기반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사 분석에 따르면,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지난 14년 동안 70개국 이상의 양돈업계 내 써코바이러스 연관 질병(PCVAD) 예방에 기여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약 2800만톤의 돼지고기가 추가 생산됐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약 15년 동안 생산되는 돼지고기 양에 해당한다(축산물품질평가원 연간 돼지 출하물량 기준). 전체 40억두 접종량에서 한국은 약 5%(2억두)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만 약 140만톤의 돼지고기가 추가 생산됐으며, 이는 한국에서 1년간 생산되는 돼지고기 양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양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연관 질병으로부터 자돈을
고온기 육성 비육돈에 4% 함유사료 8주 급여시 일당증체량 6.84% 향상, 출하 기간 3.1일 단축 장 투과성 최대 10.5% 개선…질병 위험도 낮춰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돼지 사료에 ‘사탕무박(비트펄프)’을 섞어 급여함으로써 비육돈의 생산성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를 받은 돼지의 사료 먹는 양은 최대 30%까지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장 세포의 손상으로 영양소 이용효율이 낮아져 생산성마저 떨어지기에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사탕무박은 사탕무에서 설탕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로 구하기가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 또한, 섬유질 함량이 높아 어미돼지(모돈)나 반려견 사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섬유질 중에서도 식이섬유,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어미돼지뿐만 아니라 육성?비육돈의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연구진은 육성·비육돈을 대상으로 고온 환경(30~34도)에서 8주간 사탕무박이 4% 함유된 사료를 급여한 뒤 급여하지 않은 집단과 성장성적을 비교했다. 사탕무박이 4% 함유된 사료를 급여했을 때, 육성·비육돈의 일당증체량이 6.84% 향상
매년 여름철 고온기에 돼지들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증체율이 떨어지고 출하일령이 지연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료 급이기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선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매년 혹서기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증체율이 저하돼 출하일령이 지연되는 것을 연례행사처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연중 월별 사료 판매량을 보더라도 육성·비육돈 구간 여름철 사료 판매량이 일수가 적은 2월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출하두수가 여름 혹서기에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료업체의 한 관계자도 월별 사료 공급량을 확인해보면 7~8월에는 심한 경우 평월보다 20% 정도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가들은 혹서기에는 사료요구율(FCR)이나 출하 품질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돼지가 사료를 섭취하고 증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혹서기에 돼지가 사료를 잘 먹도록 하기 위한 급이기 관리의 포인트는 돼지들의 접근성에 맞춰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장 상황에 맞도록 급이기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관리의 포인트를 돼지가 얼마나 자주
국내 최초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이 지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충남대학교와 전북대학교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운영대학으로 지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은 축산과 환경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탄소중립형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외 축산환경 기술과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 공모가 이뤄졌고 사전 검토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두 대학이 최종 선발됐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된 대학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앞으로 3년간 연간 4억원이 지원된다. 3년 이후에는 추진 성과를 평가해 2년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필수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축산환경 산업 분야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맞춤형 인재가 매년 10명 이상 배출될 예정이다.
한돈 생산부터 도축,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관한 기본 원칙을 담은 ‘한돈 품질관리 매뉴얼’이 배포됐다. 한돈미래연구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돼지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 전국의 도축장과 육가공협회, 한돈협회 전국 지부 등에 배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한돈 고급화 관련 소비성향 조사·분석 및 구매 요구 선택 기준 등의 제도 개선 방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구입 시 잡냄새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에 착안,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한돈 품질 차별화와 고급화를 꾀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잡냄새 감소, 위생 상태 개선 등의 매뉴얼 개발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 △농장 사육 △도축 전 △도축 △가공 및 포장 △육류 운반 및 판매 등 5개 단계로 구분해 기본 관리 수칙을 수립했다.
ASF 확산 차단 방역정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2023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방역본부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열린정책뉴스’가 실시한 공모전에서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ASF 확산 차단’ 사례가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52개 기관이 참여했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ASF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사회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일으킨다는 위기의식과 ASF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남하를 원천 차단할 방법을 찾던 중 야생멧돼지의 야행성과 산림 깊숙이 서식하는 특성으로 포획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 착안하게 됐다. 이후 방역본부는 드론운용 전담팀 인력을 활용해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사업’을 추진해 야생멧돼지 포획량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방역본부와 협업한 포수는 독자적으로 활동한 일반 포수에 비해 19배 높은 포획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돈협회가 농식품부에 농촌공간정비사업에서 명시한 유해시설에서 축사를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사업으로 인해 축산인들은 축사의 철거·이전을 강요받는 등 헌법 제14조, 제15조에 따른 직업 선택의 자유와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올해 3월에 제정돼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 제정 시 농식품부령으로 정하도록 한 ‘농촌 위해시설’ 범위에 축사가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법안은 사업시행자, 즉 지자체에 위해시설 이전과 철거, 토지 수용 권한까지 부여해 위해시설에 축사가 포함되면 지금보다 퇴출 요구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지로 축산농가들은 축사가 유해시설에 포함돼 주민들이 축사를 정비 대상으로 인지하고 지속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충북 괴산의 한 양돈농가는 “특별히 문제가 있는 축사가 아니고 법적 기준을 전부 충족했음에도 주민들의 민원에 못 견뎌 폐업을 결정했는데 폐업지원금도 시중 매가보다 한참 모자라게 받았다”며 “물론 유해성 입증을 철저히 하라고 농촌공간정비사업 시행지침에 표기돼 있지만 주민들은 그저 축사가 포함된 것을 강조해
경기도 돼지질병 피드백 사업에 대한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참여농가에 대한 혈청검사·도축검사가 동물위생시험소법 등 관련법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지난 17일 한국돼지수의사회와 회원 4인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한국돼지수의사회는 동물병원을 개설하지 않은 동물위생시험소의 피드백 사업이 무면허 진료행위이며 일선 동물병원에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현행 동물위생시험소법은 동물위생시험소가 가축방역, 축산물 위생 및 축산진흥 등을 위해 시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검사·시험·조사·연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법 제5조), 이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규정된 법정 가축전염병과 관련된 것으로 한정된다고 볼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참여농가에서 혈액을 채취하고, 시험소가 혈청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농가에 통지하는 것은 법령상 업무범위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참여농가에서 일정 일령의 돼지를 무작위로 선별해 질병별 항체 양성률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농가에 통지하면서 농장 위생 관리 및 백신접종에 필요한
경기도가 장마철을 틈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차단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ASF 발생위험 농가에 대한 일제 점검 등 특별관리에 돌입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장마철 기상청 호우 예보에 따른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는 산·하천에 인접하거나 과거 침수지역 등 ASF 발생위험이 큰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합동 점검반을 편성, 배수로 등 시설물을 비롯한 방역 실태에 대한 점검과 집중호우 기간 양돈농가에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홍보한다. 이에 따라 도는 △농장 침수 및 토사 유입 대비 배수로·울타리 정비 △지하수 이용 농장 돼지공급 음용수 상수도로 대체 △주변 농경지나 하천·산 방문 절대 금지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구서·구충 등 기본행동 수칙 준수 등 농가 동참을 유도한다. 또 지난 18일 경기북부와 인접한 강원도 철원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도는 공동방제단 등 가용한 자원을 동원해 양돈농가 농장 내외부, 주요 도로 등에 대한 소독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장마철 집중 호우 기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