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신임 대표이사에 안병우 현 대표가 재선출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축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축산경제 대표로 안병우 전 농협사료 대표를 선출했다. 안병우 대표는 1961년생으로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농협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사업본부장(상무), 축산기획본부장(상무), 농협사료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22년 1월부터는 농협 축산경제 대표로 선출돼 첫 임기를 수행했다. 안 대표는 이달 28일로 예정된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
“식물성 불고기는 O, 식물성 소고기는 ×”. 요리명은 괜찮지만 원재료를 내세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는 되지만 ‘콩소고기 구이’라고 광고하면 잘못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물성 불고기’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등 대체식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했다. 식약처는 최근 대체식품을 용기 및 포장지 등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준과 방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갖도록 제조한 것을 뜻한다. 지난 8월 대체식품 정의가 확립된 이후 식약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세계 대체식품 시장의 급성장세 등을 고려해 기준을 도입했다.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소비자단체, 축산단체, 식품업계, 학계 관계자 등이 속한 ‘대체식품 표시 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체식품을 제조.가공.수입.소분하는 영업자는 대체식품 용기 및 포장지 주요면에 대체식품이라는 용어를 14포인트 이상 글씨로 명확히 표기하고, 동물성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점을 12포인트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가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가격을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올해 2월과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배합사료 포대(25㎏ 기준)당 1425원을 인하한 데 이어 이달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포대당 700원(-5.1%)을 추가로 인하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1㎏당 28원 수준으로 네 차례 가격 인하에 따른 할인액은 총 2125원이다. 농협사료가 4차례 가격을 인하하면서 누적 인하율은 14%에 달한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 농가의 전체 사료비 절감액은 올해 1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 차례 사료 가격 인하로 매월 211억원의 농가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사료업계는 사료 가격 상승 장기화 및 수해 피해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 8월부터 사료 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해 왔다. 농협 사료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과 최근 환율 안정세 등을 반영해 12월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 부담 완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지난 13일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이 농협사료 충청지사를 방문해 제조원가
1+등급 출현율 64.8%…전국 평균 2배 지난해 대비 13.1% 증가, 생산기술 향상 신뢰·안정적 생산시스템 갖춰 귀추 주목 경남 함양군 돈트리움(대표 남기석)이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1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축산유통대전은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부터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관리평가원(축평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돈트리움은 한돈부분 축산물품질평가 1등급을 받으며, 대통령상과 더불어 부상 500만원을 받았다. 돈트리움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년간 축평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1+등급 돼지고기 출현율을 64.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33.9%) 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여 함양 한돈의 우수성을 뽐냈다. 또한 지난해 11월 23일 제20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한돈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64.8% 출현율은 지난해 51.7% 대비 13.1% 증가된 것으로 남기석 농가의 고품질 한돈 생산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원료사료의 유해물질과 동물의약품 등의 독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돼지 간세포를 이용해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는 3차원 세포배양 기술로 만든 미니 장기이다. 지금까지의 2차원 세포배양 기술로 만든 세포보다 기능이 크게 향상됐고, 수명은 3배 연장됐다. 특히 돼지 중간엽줄기세포와 같이 배양했을 때 120일간 장기배양에 성공했으며, 실제 생체 간과 유사하게 핵심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됐다. 아울러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를 간에 해롭다고 알려진 독성물질에 노출했을 때 특이약물 분해 효소의 합성이 급격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의 해독 능력을 검증했으며, 그동안 실시했던 체외 독성 평가 동물실험을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로 대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동물복지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대체 시험법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5.6)
도드람양돈농협의 도드람김제FMC(이하 ‘김제FMC’)는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평가’ 시상식에서 포유류 부문 농식품부 장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상’과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상인 ‘HACCP 증진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은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하는 조사평가로 3년간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수준 평가와 소비자단체 주관의 현장 및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김제FMC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 도축장에 선정되며 최고 수준의 위생 관리와 안전시설을 갖춘 선진 도축장임을 입증했다. 특히 김제FMC는 축산 선진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축산물의 대량 생산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로봇을 투입한 ‘원라인(One-line) 시스템’을 통해 작업자의 능률을 높이고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졌으며, HACCP인증과 포유류 도축장 최초 민간 거점소독시설 지정, 가축전염병 방역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김제FMC는 2022년 국내 제3호 포유류 ‘동물복지 도축장’ 인증을 받으며 ESG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다산성·고능력 모돈을 위한 양돈 신제품 ‘원픽’을 출시, 대한민국 양돈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선진의 양돈 사료 ‘원픽’은 다산성 모돈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장이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밀 설계됐다. ‘원픽’은 고능력 모돈에게 딱 맞는 사료로 성적향상을 원하는 농장이 선택하는 단 하나의 제품이 되겠다는 바람을 담아 출시됐다. 최근 농장의 생산성을 위해 다산성 모돈이 급속도로 보급됐다. 하지만 농장에서 다산성 모돈은 체형이 감소하고, 발정이 잘 오지 않으며, 1kg 미만의 새끼인 체미돈을 낳는 비율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선진의 ‘원픽’은 에너지와 아미노산의 적절한 밸런스를 통해 모돈의 균일한 체형관리가 가능하도록 영양 설계됐으며, 기호성을 강화해 포유모돈의 섭취량 개선과 변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픽’은 모돈의 태반 및 혈류 건강도를 향상시켜 배아 손실을 감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양돈 산업에서도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포유모돈자동급이기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선진의 ‘원픽’은 포유모돈자동급이기와도 편리하게 연계될 수
㈜팜스코 사료사업본부는 지난 7일 경기 화성시 복합문화센터에서 축산업계 최초로 Chat GPT 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육에는 영업, 마케팅, 연구소 부문의 다양한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Chat GPT의 기본 사용법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구글 스프레드 시트 작업 등의 고급 기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러한 기술은 농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최적화해 사료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질병 관리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환 STM은 “오늘의 Chat GPT 교육은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 배우고 적용해야 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은 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처럼, 인공지능의 활용은 곧 일상이 될 것이다. 이번 교육은 내부 업무의 효율성을 넘어서, 축산 농가 사장님들에게도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축산업계의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팜스코가 업계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신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고기 지방산 조성을 조절해 지방 식감(굳기, 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 분자표지(마커)를 개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돼지고기 품질을 평가할 때 지방의 경우 색과 굳기(경도)로 판단한다. 돼지고기 지방 굳기는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의 조성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데,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높으면 씹힘성이 있는 식감을 띄게 된다. 돼지고기 품질에 중요한 요소인 지방산 조성은 유전력이 높은 형질이지만 그동안 품종을 개량하는 지표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지방산 조성은 도축 후 등심을 분석해야 알 수 있는데, 도축하면 해당 개체는 씨돼지로 선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지방산 조성과 연관된 유전자를 찾고자 전장유전체분석(GWAS)을 실시했고, 16번 염색체에서 장쇄지방산 생합성에 관여하는 ELOVL7 유전자를 확인했다. ELOVL7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단일염기다형성(SNP)이 3가지의 유전자형 T/T, T/C, C/C로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변이는 포화지방산 중 하나인 스테아르산의 함량과 연관이 있었으며, 특히 유전자형 C/C에서 스테아르산 함량이 양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유전자형
우리나라 소비자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8회 외식하고, 그중 5회(62.5%)는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축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에서 진행한 소비자 패널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500명의 소비자패널이 4개월간 외식 관련 질문에 답변했으며, 축평원은 △축산물 외식 빈도 △선호 축종 △소비하는 요리 형태 등에 대한 응답을 분석해 ‘축산물 외식 소비 다이어리’를 발간했다. 계절별 외식 빈도 추이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8월의 평균 외식 빈도는 10회로,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외식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는 평균 7.6회까지 외식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 가구의 외식 소비가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종은 닭고기로 나타났으며,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요리 방법은 축종별로 상이해,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소고기 또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패널의 성별.가구별로 분석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