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설 성수기 한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급 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 소재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설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축산물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현장의 노력과 할인행사 등 정부 정책 지원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는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한돈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40% 정도 늘리기로 했다. 또 한우와 한돈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유통사와 협력해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 세트도 작년보다 22.4% 확대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특히 전날 경북 영덕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관계시설과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소독, 방역복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경북 사료공장 등 종사자·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생농장 반경 10km 임상·정밀검사, 추가 발생여부 확인 가용 소독자원 동원 집중 소독…양돈농장 전국의 12.4% 경북지역 양돈농장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경북도와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경북 영덕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돼지 12마리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을 막고자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 농장은 돼지 482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농장주가 “산발적인 폐사가 발생한다”고 신고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9마리를 검사한 결과 12마리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곳 돼지들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의심신고를 받은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 투입해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이동제한과 일시 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선제 방역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중수본도 전날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대구경북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의 반
경기도는 ASF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겨울은 ASF 바이러스 전파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가 먹이 부족으로 도시나 양돈농장 인근에 출몰이 잦은 시기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4월 포천과 김포 멧돼지 출몰지역 인근 양돈농장에서 6건의 ASF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과거 발생지인 접경지역 농장들과 멧돼지 출몰이 잦은 야산 인근지역 양돈농장 등에 차단 방역을 지도하고 있다. 또 농장 방역시설 운영과 정비관리점검, 출하 전 예찰·검사와 도축 전 임상검사 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10억원을 신규 투입해 야생 멧돼지 접근을 막을 수 있는 기피제 살포 등을 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전국적으로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검출 지역도 확산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ASF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한 기본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돈농가, 돈가급락·생산비 폭등에 경영악화로 고통 자금상환·이자부담·사료연체율 급등으로 현금 막혀 “긴급 한돈경영안정대책 시행해달라” 농림부에 요청 돼지가격이 생산비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자 한돈농가들이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돈가급락과 생산비 폭등에 따른 경영악화로 고통받는 한돈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민관 공동 돼지고기 수매, 한돈농가 경영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 한돈경영안정대책을 시행해달라고 농림부에 요청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최근 계속되는 돈가하락으로 평균 사육규모 한돈농가(모돈 200두, MSY 18두 기준)들은 작년 한 해 동안 3300만원 적자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부채 20억 기준)은 연 6000만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kg당 4100~4300원까지 폭락한 도매가격으로 농가당 1월 한달간 2100~2700만원의 적자가 예상될 정도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협회는 특히 하위 30% 구간 농가의 현금 유동성 위기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 구간의 한돈농가는 작년 한 해 동안 1억4400만원 적자가 누적된 가운데, 올 1월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한 해 동안 위기에 빠진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화를 목표로 고품질의 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며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2023년 평균 사료값 1kg당 약 100원을 인하하는 상생정책을 실시한 결과 사료 판매량이 60만8000톤을 넘어서면서 누적 약 608억원의 사료값 절감 효과로 조합원 농가와 동반성장을 이루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공급망 차질, 글로벌 인플레이션, 정부의 축산업 탄소배출 규제 등 여러 어려움을 견뎌내고 이뤄낸 성과다. ◆꾸준한 사료값 인하…사료 판매량 4.5% 신장=도드람양돈서비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합원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해 평균 사료값을 약 100원 인하하며 농가 생산비 절감에 힘써왔다. 또한 도드람은 생산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매월 조합원이 이사회를 통해 직접 적정 판매가격을 책정하는 ‘가격연동제’를 실시하며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도드람의 2023년 연간 사료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60만8000톤
도드람양돈농협은 박광욱 조합장(엠파크 대표)이 지난 10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미래축산선진화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래축산선진화유공상은 축산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성과를 낸 축산관계 유공자를 발굴하고 공적을 치하하는 전국 축산분야의 명망 있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30년간 충남 태안지역에서 양돈농가를 운영하고, 축산관련업에 종사하며 양돈농가와의 상생과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부분을 크게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광욱 조합장은 평소 ESG경영을 실천하며 농가와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강조하고, 컨설팅을 통해 시설을 현대화하며 양돈농가의 소득증진 향상을 강조해왔다. 또한 양돈산업의 체계화와 고도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양돈산업 환경개선에 애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광욱 조합장은 “30년 이상 양돈업에 종사하며 양돈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 외에도 농가의 환경적인 부분과 시스템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이 자리를 빌려 함께 걸어와준 도드람 임직원들과 양돈업에
지정산업(주)(대표이사 윤원택)이 영하 50℃에서도 얼지 않고 10℃를 유지하는 ‘보온발판소독기’를 절찬리에 보급하고 있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은 전염 경로를 잘 파악해 차단할 경우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소독약을 뿌려만 놓는다고 해서 차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소독약은 산화되는 시간과 온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액체 소독약을 바닥 주변에 분사할 경우 대부분 몇 시간 경과 후에 거의 효력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바이러스나 세균의 재감염을 막을 수 없다. 바이러스는 신발이나 차량의 바퀴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등산객이 발생 지역의 농장을 무심코 지나갈 경우 질병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살아 있는 멧돼지나 고라니, 들고양이, 기타 짐승들의 이동동선을 농장주 또는 직원들이 지나칠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신발 소독의 경우 소독약 온도는 10℃ 전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5℃ 이하나 영하의 날씨로 인해 소독약이 얼어 있을 경우 소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농장의 출입구에는 반드시 발판소독기 사용을 원칙으로 해야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 농
㈜고려비엔피는 구간별 올인원 첨가제인 ‘한큐애’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한큐애-자돈용’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려비엔피에 따르면 한큐애 시리즈는 모돈 단계, 자돈 단계, 위탁 단계 등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지난해 ‘한큐애-모돈용’이 공급돼 현재 농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 공급하는 ‘한큐애-자돈용’은 자돈 단계에서 문제가 되는 설사, 호흡기, 성장촉진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특히 바이오균,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의 3중 바이오 강화성분은 최상의 장 건강을 유지해 때깔 좋고 뱃구레가 넓은 자돈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성분이라는 게 고려비엔피측의 설명이다. 고려비엔피 관계자는 “생산비가 상승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양돈장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이 고려비엔피의 가치인 만큼 구간별 올인원 첨가제 한큐애 시리즈가 농가의 비용절감,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업계 선도할 최고 기술 확보와 고객가치 창출 창립 50주년 넘어 새도약 발판 마련 원년될 것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경영방침과 주요사업 목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선진의 대리점과 가족, 선진 임직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진은 이번 전진대회에서 올해 경영방침 ‘New Start, Beyond SUNJIN(새로운 시작, 선진을 넘어)’을 선포했다. 지난 2023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선진은 양돈, 사료, 식육, 육가공 등 양돈사업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선진은 업계를 선도할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2024년을 새로운 역사를 위한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범권 총괄사장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행사는 2024년 신규 대리점 소개, 시장현황 및 전략발표, 2024년 목표 협약 및 목표 달성 결의, 2023년 결산 및 우수 대리점 시상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선진은 분야별 목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양돈은 철저한 후보돈 관리와 적정 산차 솔루션 구성, 오름모돈급이기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돼지사육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돼지 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 PRRS는 유산을 포함한 번식 장애, 호흡기 질환, 성장률 감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바이러스 변이가 많아 양돈농장에서 관리하기가 어려운 질병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확산한 적이 있는 병원성 강한 PRRS 바이러스가 최근 국내에서도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양돈농장에서는 PRRS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재 농장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먼저 정기적으로 발병 여부를 검사해 만일 감염된 돼지가 발견되면 사육 구간별 감염률과 빈도를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감염 시기와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파악한다. 농장 상황이 안정화돼 있다면 외부 위험요소를 관리한다. PRRS가 농장에 유입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후보돼지를 들이는 것이다. 반드시 음성 돼지를 도입하고 합사 전 격리 사육한 뒤 병에 걸리지 않았는지를 검사한다. 또한, 법적 돼지농장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방역 조치를 실천하는 등 농장 차단방역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