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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돼지고기 수요 꾸준히 늘어

지난해 1~11월 가구당 평균 구매량 전년 동기간 대비 6.8% 증가

돼지고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월호 돼지관측을 통해 사육·도축 동향과 소비·가격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가구당 평균 돼지고기 구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 증가했다. 국산과 수입산은 각각 6.4%,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늘면서 돼지의 도매가격도 평년대비 상승해 1월과 2월 모두 1년 전보다 19.7%, 16.2%씩 올랐다.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3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사육의향의 상승으로 1182만8000마리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2.5%, 2.2% 증가할 전망이다.

 

모돈은 지난 2019년 ASF 이후 감소세였으나, 지난해 6월 이후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이에 오는 7월까지 모돈 사육 마릿수도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향후 돼지고기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과 2월에 등급판정을 받은 돼지는 각각 157만6000마리, 148만 마리 내외이며, 3월 중 등급판정 마릿수는 167~171만 마리로 전망된다. 이는 평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작업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나는 등의 생산성 향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월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들어 지난달 25일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7만5423t으로 지난해보다 73.0% 증가했고, 평년보다 17.5% 늘었다.

 

농경연은 3월의 돼지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높은 수요 지속에 따라 국내산 재고량 감소로 상승이 예상되나 평년보다 많은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과, 수입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가격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평균 가격은 국내 공급량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수요변화에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등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입식조절과 생산성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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