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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산뉴스] 영국, 도축 일손부족하자 소·돼지 사체 EU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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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한 소·돼지를 손질할 일손 부족에 시달린 영국 육류업체들이 결국 소·돼지 사체를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외부에서 가공한 후 다시 영국으로 들여오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것이다. 비용 부담은 늘겠지만, 농장에 가축은 넘쳐나는데 매출은 떨어지는 상황은 피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업계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예상됐던 문제인데도 정부가 뒷짐만 진 탓이라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육가공협회(BMPA)는 지난 3일 도축 후 발골 등 가공이 필요한 소 사체를 아일랜드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 사체도 네덜란드로 보내 가공한 후 다시 가져올 예정이다. 사체를 실은 트럭 한 대당 1500파운드(약 242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고, 한번 수출된 고기는 영국 판매를 위한 영국산 고기로 표시할 수 없는 점을 모두 감수한 선택이다. 

 

닉 알렌 BMPA 회장은 “가축이 농장에 쌓이고 슈퍼마켓 선반은 텅 비는 상황보다는 더 낫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도축한 소·돼지를 가공할 숙련된 인력 부족이다. 브렉시트 이후 이민 제한에 따라 외국인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식품과 물류 등 산업 곳곳에서 인력난이 심화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 여파도 있다. 


현재 영국 전역의 육류 공장에서는 필요한 일손 중 15% 정도가 부족하다. 일부 지역은 일손 부족 비율이 20%에 달하기도 한다. 특히 소고기 가공에서는 숙련직 위주로 1만5000명이나 더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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