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이 심상치 않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한돈 농가의 바람과는 달리 지난 19일 kg당 2천원대로 내려앉은 도매가격이 현재까지 지속되며 한돈 농가는 돼지 한 마리 출하때마다 15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월(27일 기준) 전국(제주제외) 도매시장의 돼지고기평균(탕박.등외제외) 경매가격은 kg당 3,394원을 기록했다. 이는 12월 평년 가격인 4,147원보다 18% 낮은 수준이며, 가격하락이 시작됐던 작년 12월 3,597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학교 방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 중단과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회식근절문화, 점심 송년 모임, 소규모 송년 모임 증가 등 직장인들의 송년 문화 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부족이 가격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작년부터 이어진 생산비 이하 출하로 경영난에 처한 한돈 농가가 늘어나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가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월 1일부터 22일까지 이마트(1/1~8), 롯데마트(1/16~22) 등 주요 대형마트와 연계해 목심(100g) 990원 이하, 앞다리살(100g) 59
ASF로 인한 한돈농가의 위기극복에 관련업계의 동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팜스토리도드람B&F(대표 편명식)가 대한한돈협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ASF 성금 2천만원을 전달하는가 하면 17일에는 바이엘코리아(주)동물의약사업부(대표 정현진)가 방문, 1천만원 상당의 ASF 관련 소독제(제품명 버콘S)를 기탁했다. 팜스토리도드람B&F 정형준 이사는 하태식 한돈협회장에거 ASF 성금을 전달하며 “ASF라는 한돈산업 전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한돈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최고의 양돈기업으로 팜스토리 도드람B&F도 한돈산업 발전에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엘코리아(주) 동물의약사업부 정현진 대표도 특별방역물품을 전달하면서 “ASF로 인한 농가피해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차단방역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고, 내 농장을 ASF로부터 지켜내자는 뜻에서 소독제를 한돈농가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한돈산업 발전에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위기 속에 전 산업계가 힘을 함쳐 한돈농가의 재기와 한돈산업을 위해 애써준데 대해 감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