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ASF 방역실태 점검 초동대응 즉시 투입 가능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20일 강원 양양군 속초양양축협 가축방역 상황실을 찾아 관내 ASF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복, 장화 등의 방역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ASF는 올해 들어 벌써 4건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는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경북 북부에서도 지속해서 감염 개체가 확인되는 등 ASF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에 농협은 ASF 등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양양관내 소규모 축산농가·전통시장·밀집사육단지 등 방역 취약지역에 공동방제단 및 민간소독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 축협 비축기지에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 등을 초동대응에 즉시 투입 가능하도록 보관중에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농장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농장 내외부, 도로, 하천, 차량 등에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료구매자금 융자 이자를 농가에 지원한다. 전남도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과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2022년 축산농가 사료 구매 대출금 2446억원에 대한 이자 24억원을 무이자로 융자 대출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소비 위축으로 소득이 줄어든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2022년 사료구매자금 대출을 완료한 2786개 축산농가다. 융자금액에 대한 대출이자 1%를 지원해 축산농가는 이자 부담이 없어지게 된다. 전남도는 또 농식품부에 배합사료 가격 안정기금 조성, 사료 가격 인상차액 지원, 사료구매자금 지원 조건 완화 등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사업 시행을 건의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생산비 증가와 소비 위축이 맞물려 어려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 안정을 위해 정부 건의 사항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의 사업장 안전과 보건 관리체계가 국제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축평원은 2021년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2년째 사후심사를 통과하며 안전관리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2018년에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정한 국제 인증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관리체계가 국제적 수준에 도달한 기관에 부여된다. 먼저, 축평원은 모범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기관 최우선 핵심가치에 ‘안전’을 반영했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는 △노사공동 안전결의 대회 및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기관장 현장안전점검 및 안전간담회 실시 △안전관리 전담부서(안전보건관리반) 신설 △안전 지침 및 매뉴얼 정비를 통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 꾸준한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정부 정책 선제적 대응, 불합리한 규제 해소 앞장 ‘걱정없이 돼지 키우는 농가’ 등 6대분야 중점 과제 “한돈인의 단합과 단결로 한돈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22일 대전 BMK웨딩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은 사회적 부정적 인식, 각종 질병, 환경문제, 각종 정부규제, 생산비 상승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을 선도하고 국민식량의 대표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올해는 한돈협회 태동 50주년과 자조금이 성년이 되는 해라며, 7월 개최 예정인 5020 페스타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한돈의 위상을 천명하고, 50년전 선배님들이 준비했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대표식량산업으로 더 사랑받는 한돈의 출발점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사회 안팎이 어려운 만큼 올 한해 역시 엄청난 도전과 시련이 전망되고 있지만 협회는 3강 3고의 정신으로 국내 한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커질수록 슬기와 지혜를 모아 한돈인들이 한돈협회를 중심으로 단합해 희망적인 한돈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
가축전염병을 진단·예방하는 동물위생시험소가 격상되고, 다른 직군에 비해 뒤떨어진 수의직 공무원의 승진 체계가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엄상권 경상남도수의사회장 등과 최근 경남도청을 방문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만나 동물방역체계·동물복지 관련 조직 강화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4급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물위생시험소를 3급 기관으로 상향하고, 동물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수의직 공무원의 수당 인상과 승진 체계 개선 등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인력 부족으로 가축방역관 등 담당 인력이 만성 과로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수의사 공무원은 다른 직군에 비해 임용 직급이 상대적으로 낮고, 승진도 더뎌 인력 충원이 어려운 실정이다. 박 지사는 동물방역 업무와 동물보호 업무의 어려움에 공감했고, 수의직 공무원의 승진 기회를 넓히는 등 동물방역체계 및 동물복지 조직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경남도는 축산업 발전과 반려동물 문화 증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동물방역체계와 동물복지 분야에서 전국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의원 및 이사 5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사업결산을 발표했다. 도드람의 2022년 경상이익은 86억8900만원으로 사업계획 대비 166% 높은 수치다. 지난해 고물가, 고환율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가축전염병 발생, 수입육 증가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타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도드람은 2022년 사업결산과 관련해 40억85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조합원에게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경상이익 중 약 47%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자배당금과 이용고배당 등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함으로써 상생경영의 가치를 실현하고, 조합원 실익 증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그동안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기에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통합사옥 이전은 전문식품기업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10월 완공 예정인 제2사료공장을 통해 조합원에게 고품질의 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 조합원 경쟁력이 강회될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지난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올해 제1차 ‘외환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근 환율 변동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는 김경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가공조합사료공장장,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문홍철 파트장, NH농협은행 FX파생사업부 배유리 차장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외 경제동향과 외환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농협사료 외환리스크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외부전문가들은 경제지표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여부, 유럽중앙은행(ECB) 및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기조,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제지표 등에 따라 향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올해도 대내외 요인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변동은 농가 사료비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외환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원가절감과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환율변동에 따른 대응책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2002년부터 ‘외환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외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삼겹살데이’(3월 3일)를 기념해 한돈자조금이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는 ‘한돈으로 더 행복한 삼겹살데이’ 슬로건을 걸고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먼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은 이달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평일 한정으로 한돈 삼겹살 4500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규 가입 시에는 5000원 할인 쿠폰과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국 한돈 인증점 약 500여개 매장에서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한돈 주메뉴 1인분당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돈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목살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3월 3일 삼겹살데이 기념 오프라인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 3월 3일은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3월 3~4일은 청주 서문시장에서 한돈을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전국 대형마트와 유통판매점도 삼겹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구이용·요리용 한돈 삼겹살과 목심 등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S더프레시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약 40% 이상, 탑마트는 3월 1일부터 7일까지 20%, 이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자들이 지난 23일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고령화와 공급수요 불균형, 기후변화 등으로 급변하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될 조합장 선출을 앞두고 과열 양상도 감지되고 있어 선거관리당국 감시망이 촘촘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1347개 조합에 총 3082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다. 농협이 2591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산림조합 283명이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64명, 50대 808명, 60대 1938명, 70세 이상 272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3046명(98.8%), 여성 36명(1.2%)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송포농업협동조합 외 2곳으로 7명이 후보자등록을 했고 단일후보 등록에 따른 무투표 조합은 289개다. 관심이 가는 주요 양돈농협의 경쟁률은 △도드람 2:1 △부경 2:1 △강원 3:1 △제주 2:1 △서울경기 2:1 △대전충남 2:1 등이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단독 후보 등록으로 현 이상용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위탁선거법에 규정된 선거운동방법 중 선출유형에 따라 정해진 방법으
농식품부, ‘농촌재생 에너지 순환 모델’ 밝혀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로 난방비 1.4억 절감 공공 에너지시설 2030년까지 10곳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로 만든 신재생에너지가 최근 연료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 농가의 난방비용을 줄여주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퇴비·액비 중심으로 처리됐던 가축분뇨 처리 형태를 바이오가스화, 고체연료화 및 바이오차 등의 다양한 방식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농축산분야의 탄소중립과 농촌에서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한 목적이다. 특히 지역 민원의 반대로 설치가 어려운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한 지역 주민과의 이익 공유방식 등 다양한 협력 방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정부가 추진한 농촌 재생 에너지 순환 모델 사례도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운영하는 전국 8곳에 대한 발전 폐열 공급 가능성을 분석해 청양군 소재 에너지화 시설에 온실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청양군에서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운영하는 농업법인 칠성에너지는 난방용 온수를 공급하기 위한 배관 시설을 지난해 5월 준공했다. 이후 9월부터 에너지화 시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