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은 최근 노르디스카 파트너스와 포크밸리한돈 홍콩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노르디스카는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 무역법인으로 홍콩 대형마트 등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과 노르디스카 한국대표부 엠코 김중완 대표가 참석했다. 부경양돈농협은 연말까지 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은 “포크밸리한돈의 품질과 맛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홍콩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부경양돈농협은 2000년대부터 햄 소시지 가공품, 열처리 돈육제품 등을 주축으로 꾸준히 홍콩에 수출하고 있다. 포크밸리한돈은 부경양돈농협의 돼지고기 대표브랜드로 대한민국 정부 1호 명품인증과 대통령상 3회 등 17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강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치악산 한돈 육성사업단’을 구성해 ‘유황 먹인 우리 고장 우리 돼지’를 슬로건으로 치악산 한돈 브랜드화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단에는 원주축협과 한돈협회 원주지부가 참여한다. 한돈협회는 생산을, 축협은 출하·유통을, 센터는 예산 지원과 관리·감독을 각각 담당한다. 특히 육성사업단은 종자, 사료, 사양관리, 도축·가공, 유통 등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치악산 한돈을 치악산 한우와 더불어 원주지역 대표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돼지와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유황사료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HACCP작업장에서 위생적으로 도축·가공한다. 또 1등급 이상, 무항생제, 생산이력제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한 돼지고기에만 치악산 한돈 브랜드 명칭을 부여한다. 올해는 로컬푸드와 연계해 학교 급식에 치악산 한돈 6000두를 우선 공급하고 지역 내 대형마트 및 판매장, 식당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올해 농가에 고급육 출하장려금, 포장재 박스, 홍보 등에 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농가 31곳이 돼지 7만3000두를 사육 중이다. 원주시는 2007년 치악산
축산농가에는 달갑지 않은 ‘대체 단백질’에 대한 분석이 집중 조명됐다. 오히려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슨 내용인지 들여다봤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5일 발표한 ‘대체 단백질 식품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대체 단백질 식품 시장은 현재 전체 단백질 식품 시장의 2%에 불과하지만, 2035년에는 11%(약 29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대체육의 경우 2030년에는 전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2040년에는 60% 이상을 차지해 기존 육류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대체 단백질 식품이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제조할 때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원료 대신 식물 추출, 동물 세포 배양, 미생물 발효 방식을 통해 인공적으로 단백질을 만들어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품을 뜻한다. 대체 단백질 식품의 원조는 대체육 햄버거다. 2009년 비욘드미트가 식물성 대체육 햄버거 패티를 내놓은 이후 대체 단백질은 유제품, 해산물로도 확대되고 있다. 잇저스트는 2017년 녹두를 원료로 만든 달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3년만에 1억개 이상 판매했다. 오션허거푸드는 토마토로 만든 참치, 가지로 만든 장
평균 출하체중 116kg 살코기량 평균 62.47kg 돼지 도체수율 기준 23년만에 새롭게 설정 삼겹살 14.2.kg 앞다리 10.8kg 목심 5kg 돼지 한 마리에서 고기는 얼마나 생산될까? 부위별 고기 생산량은 △뒷다리 19.53kg △삼겹살 14.20kg △앞다리 10.83kg △목심 5.02kg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가 단위 고기 생산량 예측에 필요한 ‘돼지 도체수율’ 기준을 지난 1997년에 이어 23년만인 2020년에 새롭게 설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돼지 도체수율’ 기준은 돼지 1마리에서 얻을 수 있는 고기, 지방, 뼈 등의 생산 비율을 체중·성(性)·등급 등에 따라 산정해 놓은 자료를 말한다. 그동안 가축 개량 및 사양기술의 발달로 출하체중이 증가했고 도체 특성이 변화돼 최근 출하경향을 반 영한 도체수율 자료가 필요했다. 새롭게 설정된 돼지 도체수율 기준에 따르면 평균 출하체중 116kg인 돼지에서 살코기량은 평균 62.47kg(거세돼지 61.84kg, 암퇘지 63.04kg) 이었다. 1997년과 비교하면 평균 출하체중은 102kg→116kg으로 14kg 증가했고, 고기 생산량은 1997년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며 열에 강한 아포를 갖고 있어 다른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솥 내부 음식물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실온에서 서서히 식게 되면,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대 박성권교수 연구팀, 동물세포 배양 기존 돼지고기와 근육조직 유사하게 구현 세종대학교는 최근 생명시스템학부 식품생명공학 전공 박성권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배양돈육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배양돈육은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인공 돼지고기다. 동물을 도축해 얻는 방식이 아닌 배양시설에서 동물 세포를 키워 만든다. 배양돈육 시제품은 돼지에서 추출한 근육 줄기세포를 배양해 근육조직을 기존 식육과 유사하게 구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8년부터 가축에서 근육조직을 추출해 근육세포를 분리하는 기술 연구에서 시작됐다. 지난해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로 서울대 연구팀과 육류 배양 전문 연구기업인 스페이스에프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배양육 생산에 있어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향후에 이어지는 연구를 통해 배양육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상용화의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 연구팀은 배양돈육뿐만 아니라 배양우육의 개발도 마쳤다. 배양우육의 시제품은 내달 공개된다.
지방함량 낮춘 색다른 삼겹살 상품 맛·차별화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 어필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업계 최초로 오토폼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입맛에 맞춘 ‘슬림 삼겹살’을 생산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도드람이 활용하고 있는 오토폼 설비는 16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돼지 도체를 목 뒷부분부터 뒷다리까지 5mm간격으로 스캔해 지방함량, 살코기 비율, 각 부위별 무게 등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센서당 약 200개의 데이터를 측정해 도체 하나당 측정되는 데이터는 약 3200개다. 돼지고기의 맛의 비결은 근간지방(근육과 근육 사이의 지방)에 있는데, 오토폼을 활용하면 돼지 도체를 해체하기 전에 근간지방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도드람은 이마트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삼겹살 부위부터 오토폼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나섰다. 다양한 도체의 데이터를 분석해 삼겹살 부위에서 나올 수 있는 근간지방 비율을 9~20%까지 측정하고, 근간지방 비율별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제일 맛있는 삼겹살의 근간지방 비율을 찾았다. 조사결과 10~11% 근간지방을 가진 삼겹살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적의 맛으로 결론 내리고 ‘슬림 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2월보다 27%이상 가격 올라 삼겹살 제외 다른 부위 수요 큰폭 줄어 삼겹살 가격만 껑충 뛰었다. 삼겹살로 수요가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KMAIS)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삼겹살(국산 냉장, 100g) 가격은 각각 2113원과 207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1690원)과 2월(1623원)보다 각각 25%, 27% 이상 뛴 것이다. 2018년,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00~300원 오르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삼겹살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삼겹살을 제외한 돼지고기 부위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 급식이나 외식 등을 통해 뒷다리살이나 앞다리살 등 다양한 부위 소비가 늘어나면 삼겹살 가격의 이윤 폭을 키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 급식이 줄면서 다른 부위 수요가 떨어진 데다 삼겹살로 수요가 몰리면서 도매 단가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식 일상화로 가정에서 구이용으로 먹는 삼겹살 소비가 늘면서 삼겹살 쏠림 현상은 더 심해졌다. 하지만, 전반적인 돼지고기
전북도는 최근 정읍에 있는 축산물 가공업체 ㈜우리비앤비가 천연돈장케이싱 16톤(9000두분)을 유럽연합 미가입국가인 알바니아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연돈장케이싱은 돼지 소장을 이용한 천연소시지케이싱으로 식감이 좋아 고급 소시지 가공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에 열린 유럽시장의 첫 수출길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정읍시, 대학, 실용화재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수출분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을 마친 뒤 지난 14일 부산항을 출발, 4월 17일께 알바니아(동유럽)에 도착할 예정으로, 현지검사를 마친 후 고급 소시지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비앤비 박상협 대표는 “국산 천연돈장케이싱 수출을 위한 다년간의 노력 끝에 이번 수출을 이뤄냈다”며 “매년 5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수출로 전북도 식육가공품의 유럽 첫 수출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돈육 저지방부위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영상 ‘포크송’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팜스코 관계자는 “최근 저지방부위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를 위해 소비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포크송 댓글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는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무기질 등 영양분이 풍부하지만 삼겹살, 목살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선호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한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크송 댓글 이벤트’는 유튜브채널 팜스코TV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댓글을 달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3월 한 달간 참여가능하며 33명을 추첨해 K-PORK 대표주자 ‘하이포크 새우젓으로 맛을 낸 햄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