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지역 대표 음식인 밀양돼지국밥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 1일 밀양돼지국밥 맛 컨설팅 및 표준화 레시피 개발 사업의 시식품평회를 개최했다. 밀양시 부북면 미르돼지국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관광 인프라 조성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밀양시에서 추진하는 밀양돼지국밥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용돼지국밥(삼문동), 예림돼지국밥(상남면), 밀성돼지국밥(내이동), 한국인돼지국밥(삼랑진읍), 미르돼지국밥(부북면), 밀양돼지국밥(삼랑진읍), 대성식당(하남읍) 등 업소별로 특징을 살린 돼지국밥 한상차림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밀양 버섯을 활용해 개발한 버섯식해, 들깨, 된장을 활용한 보신다대기와 밀양 무안 맛나향 고추를 활용한 냉채소스 등 3종의 새로운 메뉴도 소개됐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가정내 수요 늘어 올해만 사료값 25% 인상·인건비 상승도 원인 돼지 산지 가격은 내렸는데 왜 돼지고기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의 근본적인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정 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삼겹살 가격은 휴가철인 7~8월에 수요가 많아져 가격이 올랐다가 9월 이후에는 서서히 내리지만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돼지고기 수요가 높아진 상태가 장기간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돼지고기 소비를 성수기와 비성수기로 나누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양돈농가에서는 올해 두 차례에 걸친 사료값 인상,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노동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생산비가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양돈농가는 “생산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값이 올해만 25% 올랐다”며 “외국인 노동자도 감소해 인건비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수입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수입량 감소도 삼겹살 가격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돼지고기 총 수입량은 31만466톤으로, 전년(2019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정도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나섰다. 도드람은 최근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김민수 도드람에프씨 대표이사, 정도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드람-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축산식품에 발효미생물을 활용하기 위한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 및 제품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사의 인프라 활용 및 활성화 지원 △상호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과 도드람의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 공동연구개발 분야와 교육을 통한 장류 개발기능 배양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축산식품의 고부가가치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발효미생물산업과 관련
농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서 외국산 원재료 투성이 식품이 농협에서 보증하는 브랜드 제품으로 게재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국회 농해수위)에 따르면 농협몰 내 우수농산물 인증관 페이지에 접속하면 우수 브랜드관 항목이 열리면서 농협에서 보증하는 브랜드가 나열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하나로 오케이쿡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를 기치로 내세워 농협하나로에서 만든 브랜드명이다. 지난 2017년 오케이쿡 브랜드 런칭 당시 김성광 농협하나로 대표이사가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제품 차별화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야심차게 선언한 바 있었다. 이에 안병길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케이쿡 브랜드 198개 제품 중 56%인 110개 제품이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고, 농협경제지주에 우리 농산물 사용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한 바 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선된 바는 없고 오히려 외국산 원료 사용 제품을 농협이 보증하는 먹거리 상품으로 온라인 상에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산 돼지고기가 84.49% 함유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가 확인된 수입 축산물을 생산한 해외 작업장에 대한 시정조치 세부 절차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요령 일부개정고시안을 지난 5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수입 축산물과 이를 생산하는 해외작업장의 현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수입검사를 위해 축산물 통관 절차를 개선하는 등 일부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내용은 △위해가 확인된 수입 축산물을 생산한 해외작업장의 시정조치 관련 세부절차 마련 △현장검사 부적합 축산물의 검사 강화 △원료수급·물가조절을 위해 긴급하게 수입하는 축산물의 신속 통관 지원 △축산물 수입검사 관련 정보공개 대상 확대이다. 한편, 식약처는 수입 축산물 신고 및 검사 일부개정고시안에 대해 축산물 수입자와 신고 대행업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양방향 온라인 설명회(온-나라 PC 영상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10월 21일, 28일 2회 개최된다.
최근 중국 돼지고기 값은 2년 간 급등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돼 중국 돈육시장 전체가 침체 위기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돼지고기 값이 2년 만에 56% 이상 급락했다며 이는 중국의 돼지농가 상당수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ASF가 돌면서 작년 한때 중국 내 돼지 개체 수가 전년대비 40%가량 감소하는 등 돼지고기 부족 현상이 본격화하자 중국은 해외에서 육류를 수입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돼지고기 공급이 정상화됐다. 중국의 돼지 개체 수는 지난해 3억7000만 마리에서 올해 약 4억3900만 마리로 급증했다. 이에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한 농가들은 서둘러 싼값에 돼지를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이는 돼지고기의 도매가를 폭락시키는데 일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윈도에 따르면 9월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20.24위안으로(kg당 약 3.13달러)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2년 초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이 오더라도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한동안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국의 축산물과 멸균되지 않은 축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판매 게시물 106개를 적발하고 게시물 차단 등을 조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2018년 8월부터 ASF 발생국의 축산물 등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ASF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ASF 발생국은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등이다. 해당 국가에서 생산된 소시지, 햄, 육포, 돈육가공품 등 축산물은 수입이 금지된다. 또 멸균되지 않은 순대, 만두 등 축산물 함유 가공식품도 수입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무신고 수입식품이나, 제품 포장지에 ‘한글표시사항(스티커 등)’이 없는 식품을 판매할 수 없다. 식약처는 “한글표시가 없는 제품은 식약처에 정식 수입신고하지 않은 무신고 제품으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불법으로 판매할 경우 고발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글날 한정 기획제품을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한글날 한정 기획제품은 ‘한돈 살코기햄 350g’으로,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되새기기 위해 우리나라·우리한글·우리돼지를 콘셉트로 기획했다. 한돈 살코기햄은 우리돼지 한돈으로 만든 프리미엄 프레스햄으로, 돈육이 90% 이상 함유돼 담백한 맛과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해 햄 겉면에 훈민정음을 새겨 넣어 한글과 한글날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10월 한 달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윤호용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한글날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가 배양육 표시 관련 의견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최근 배양 세포에서 제조된 식육 제품의 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폭넓게 국민으로부터 의견 등을 모으기 위해 ‘규제안 작성에 관한 사전공고(ANPR)’를 최근 관보에 게재했다. 의견 등의 접수기간은 11월 2일까지이다. 지금까지의 배양육 표시 규제와 관련해서 지난 2018년 2월 미국육우생산자협회(USCA)가 배양육 표시 청원서를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종래의 번식, 비육, 도축을 거쳐 생산되는 식육 이외의 식품으로 ‘고기(meat)’라는 표기의 금지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 청원서에 대해 6000건이 넘는 다수의 의견이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접수되는 등 반응이 높았으며, 반대 의견이 우세한 편이었다. 그러나 ‘고기’라는 표기 금지에는 반대하더라도 해당 제품이 배양세포로 생산된 것인지, 통상적인 사육도축으로 생산된 것인지는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배양육과 기존 식육의 구별 필요성이나 새로운 규제 도입 등에 대해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이번 규제안 작성에 관
캐나다산 돼지고기 등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청정 제주 도야지’, ‘제주흑돼지’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적발됐다. 경기 특사경은 지난달 25~31일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수원 등 도내 5개 지역에 있는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업소 30곳을 수사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의왕시에 있는 한 식당은 제주가 아닌 국내 다른 시도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사용한 김치찌개를 판매하면서 메뉴에 ‘제주흑돼지 김치찌개’로 거짓 표시했다. 군포시 한 업소는 원산지표시판에 캐나다산 돼지갈비와 제주 외 국내산 삼겹살로 표시해놓고 식탁 메뉴판에는 모두 제주흑돼지로 표시해 손님들이 원산지를 혼동할 수 있게 표시했다. 원산지표시법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 관계자는 “원산지 지역명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제주산이 아닌 고기를 제주산으로 표시하는 행위는 불법 행위”라며 “앞으로 경기도 전체 지역으로 수사를 강화해 축산물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