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홍콩 현지 수출대행업체인 씨엘아이(CL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드람한돈 뒷다리 22.5톤을 추가로 수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홍콩은 축산물 수입 의존도가 높고, 연간 돈육 소비량이 한국의 2배에 달하는 등 한돈 수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도드람은 향후 홍콩에 지속적으로 ‘도드람한돈’을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드람은 홍콩 현지 바이어들과 교류를 이어오면서 홍콩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힘써 왔고, 앞서 지난 2월 15톤가량의 뒷다리 부위를 홍콩에 수출했다. 또 홍콩시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도드람한돈’의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도드람김제FMC의 최첨단 공정 시설과 위생관리 부분에서 홍콩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욱 조합장은 “우리 한돈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최근 ASF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한돈농가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한돈의 우수성을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가 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퇴비부숙도 검사 및 관련 성분 검사비 전 항목에 대한 검사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농축협을 통한 농업인(조합원) 단체의뢰시 적용되며, 인하폭은 축종에 따라 최소 18%에서 최대 35%이다. 이달 25일부터 퇴비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되지만, 경종농가에서 가축분 퇴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숙도와 더불어 함수율, 염분, 구리, 아연 등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즉 퇴비의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부숙도 외에도 여러 성분 검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에서는 퇴비부숙도를 포함한 관련 성분 전체 검사 수수료 인하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이미 의무화된 돼지와 젖소 사육농가의 액비 관련 검사 수수료도 내릴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대표이사는 “사육환경이 날로 어려워지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검사비 인하를 실시하게 됐다”며 “ASF, AI 등의 가축질병과 코로나19 등으로 고통 받는 축산농가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의 협력 GGP 농장인 삼득농장이 지난해 개장 이래 최고 성적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삼득농장은 경남 합천의 청정지역에 자리잡고 2017년 모돈 350두 규모로 요크셔 종돈입식을 시작해 2017년 말부터 자돈을 생산해왔다. 이후 지속적인 개량과 성적관리를 통해 우수한 종돈 생산농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농장종합관리프로그램에 의해 분석된 2019년 삼득GGP 농장의 성적은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삼득농장은 총산 16.2두, 실산 14.3두, 이유두수 13두, 모돈회전율 2.32, PSY 30.2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이유 14.3두, PSY 32.9두로 월별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올해 3월 중순 현재를 기점으로 총산 16.4두, 실산 14.6두, 이유 12.7두, PSY 29.6두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 PSY가 29두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생산 성적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득농장 권태환 사장은 “종돈개량사업소의 전문인력 컨설팅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작년 하반기 신축한 육성사를 충분히 활용해 PSY뿐만 아니라 MSY도 30두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의 가축분뇨자원화공장 시설 증축이 완료되면서 축산분뇨 처리용량도 크게 확대됐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달 18일 가축분뇨자원화공장 공동자원화시설의 증축 준공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도내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안정적인 자원화 및 집중화 처리를 위해 2017년부터 사업비 총 140억원을 투입해 가축분뇨자원화공장 시설을 증축했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퇴액비 처리 가능량은 하루 100t에서 300t 규모로 크게 확대됐다. 제주양돈농협은 기존 33개 농가에서 세 배 이상 늘어난 105개 농가를 대상으로 증축된 공동자원화시설을 시범 운영한 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제주양돈농협 관계자는 “농가의 축산분뇨 처리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농촌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공동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2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직원식당에서 돼지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농협은 2000인분의 안전하고 영양 만점인 한돈 수육을 준비해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인부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농협은 이달 10일 이후 농협지역본부, 계열사, 교육원 등 구내식당에서 주 2회 이상 돼지고기 메뉴를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소비부진으로 양돈농가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농협은 돼지고기 소비가 확대되고, 가격이 안정화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회장 이성희)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3월 한달간 전국 586개 농협 농기계 센터에서 엔진오일 무상교환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최근 3년동안 농협경제지주가 지역농협을 통해 관내 농업인에게 공급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1대당 엔진오일은 무상으로 교환되고, 안전점검은 1만원이 소요된다. 단 부품을 교체해야 할 경우에는 부품교체에 따른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밖에도 농협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고장 발생원인, ▲고장 예방을 위한 조작법, ▲고장에 따른 응급처치 방법, ▲농기계 보관·관리 방법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농기계센터 미설치 농협이나 수리낙후 지역의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전국순회 수리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희 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에 농기계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농업인이 안전하게 농기계를 사용하고 농업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영농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농협하나로유통(대표 김병수)은 100% 국내산 농축산물로 만든 한우·한돈 밀키트를 출시를 기념해 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그에 맞는 소스를 세트로 구성하여 누구나 손쉽게 조리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간편 조리식품 수요가 늘면서 개발되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한우·한돈 밀키트는 한우 버섯밀푀유나베와 불고기전골 등 총 5종이며, 행사기간동안 소비자들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농협하나로유통은 국내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한돈 마파두부, 한돈 안심스테이크, 토종 국산 순대국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농협하나로유통 김병수 대표이사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 조리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의 국내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간편 조리식품을 개발하여 밀키트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제24대 신임회장에 이성희 후보가 당선됐다. 3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대의원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대의원회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성희 후보는 전체 유효 투표수 293표 중 60.4%인 177표를 획득해 새로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처음으로 경기도 출신 회장을 맞게 됐다. 이성희 당선인은 수도권 최초의 농협중앙회장으로서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하는 등 농협중앙회 개혁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직무를 수행하면서 ▲농업인 월급제등 안정된 농가기본소득체계 구축 ▲농축산물유통구조 혁신 ▲4차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농협구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년 추진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당선자는 당선일인 이날부터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돼지 가격 하락과 돼지고기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전 직원 소비촉진 실천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ASF 발생 이후 돼지 출하량과 재고량이 늘고 소비 부진으로 산지 가격이 평년보다 25% 이상 하락하면서 한돈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한돈 농가는 돼지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15만원 수준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농협은 설명했다. 전남농협은 지난 20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관내 농협 시군지부장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한돈 농가를 지키고자 전 임직원이 돼지고기 소비 붐 조성을 위한 실천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도 국산 돼지고기 소비심리와 가격회복을 위해 설 명절까지 가격할인을 통한 소비행사를 진행했다. 설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에는 광주송정역(KTX)에서 귀경객을 대상으로 목우촌 햄(뚝심 캔)을 무료로 나눠주는 홍보 캠페인도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15일 한돈협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한돈산업의 빠른 재건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하태식 한돈협회장에게 ASF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박광욱 조합장은 “ASF 위기극복을 위해 전 산업계가 뜻과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양돈농협 조합원들이 한돈협회와 함께 피해농가의 조속한 재입식을 돕고 한돈산업의 발전과 재도약을 도모하자”고 말하고 성금을 전했다. 이에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돈산업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양돈농협 조합원들의 대승적 차원 활동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한돈인들의 단합과 한돈산업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협회와 양돈조합이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자”고 전했다. 이번에 도드람양돈농협이 기탁한 성금은 나눔축산운동본부를 통해 ASF 피해농가 돕기와 멧돼지 포획포상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도드람양돈농협은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간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ASF 긴급 행동지침서(SOP)를 발간해 도드람 자회사 및 조합원 농가에 교육을 진행하고, ASF발생과 동시에 비상 상황실을 가동하여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