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21일 한돈협회 세종회의실에서 하태식 회장에게 ASF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재식 조합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ASF 위기극복을 위해 전 산업계가 뜻과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함께 동참했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양돈농협 조합원들이 한돈협회와 함께 피해농가의 조속한 재입식을 돕고 한돈산업의 발전과 재도약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이에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돈산업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부경양돈농협 조합원들의 대승적 차원 활동에 감사하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ASF 피해농가들의 조속한 재입식과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와 양돈조합이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전했다.
매달 ‘사료산업 발전 협의회’ 열어 소통·협력 강화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안정조달방안 다각 논의키로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가 협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사료산업 발전 협의회’를 열어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수출국의 수출제한, 물류 차질 등에 따른 사료원료의 수급 불안 우려를 계기로,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경쟁 관계에 있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먼저 이번 협의회를 정례화해 매월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농식품부간에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협사료와 사료업계(민간회원사) 간에 사료원료 공동구매 등 구매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는 민간사료업계와 농협사료 각각 구매 단체를 구성해 항만별로 사료용 옥수수, 소맥, 대두박 등 주원료 위주로 공동구매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현장 필요에 따라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 간에 주정박 등 부원료도 구매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도드람양돈조합은 홍콩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하는 장면입니다.
코로나19로 소비 침체, 캠페인으로 소비촉진 및 긍정적 이미지 홍보 매월 3일/13일/23일 ‘한돈 먹는 날’ 지정‥한돈몰 2kg 1+1 특별 기획전 등 실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코로나19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 침체를 해결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이 캠페인을 통해 공식 이벤트 홈페이지 오픈을 비롯해 한돈몰과 연계한 특별 기획전 및 전국 소외계층 및 군부대에 나눔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일 오픈한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돈 힐링 이벤트’, ‘100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등 주변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SNS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연 공모전에서는 당첨자에게 한돈 1+1 선물은 물론 러닝머신, 공기청정기, 홈캠핑 키트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시 의미 있는 경품을 전달한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는 매월 3일, 13일, 23일을 ‘한돈 먹는 날’로 지정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4월의 ‘한돈 먹는 날’에는 ‘한돈 2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지난 9일 ASF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는 경기 화성 소재 한돈농가를 찾아 방역활동에 동참했다. 야생멧돼지에서 ASF 폐사체가 계속 발견됨에 따라 한돈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속적으로 조합원 농가에 방역수칙 등을 지도하며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방역차량을 이용한 방역활동, 생석회 도포, 비상상황실 운영 등 ASF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자체 브랜드 ‘허브한돈」’이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ASF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 또한 줄어 농가는 이중고를 맞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한돈농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홍콩 현지 수출대행업체인 씨엘아이(CL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드람한돈 뒷다리 22.5톤을 추가로 수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홍콩은 축산물 수입 의존도가 높고, 연간 돈육 소비량이 한국의 2배에 달하는 등 한돈 수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도드람은 향후 홍콩에 지속적으로 ‘도드람한돈’을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드람은 홍콩 현지 바이어들과 교류를 이어오면서 홍콩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힘써 왔고, 앞서 지난 2월 15톤가량의 뒷다리 부위를 홍콩에 수출했다. 또 홍콩시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도드람한돈’의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도드람김제FMC의 최첨단 공정 시설과 위생관리 부분에서 홍콩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욱 조합장은 “우리 한돈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최근 ASF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한돈농가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한돈의 우수성을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가 이달 25일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퇴비부숙도 검사 및 관련 성분 검사비 전 항목에 대한 검사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농축협을 통한 농업인(조합원) 단체의뢰시 적용되며, 인하폭은 축종에 따라 최소 18%에서 최대 35%이다. 이달 25일부터 퇴비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되지만, 경종농가에서 가축분 퇴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부숙도와 더불어 함수율, 염분, 구리, 아연 등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즉 퇴비의 실제 사용을 위해서는 부숙도 외에도 여러 성분 검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에서는 퇴비부숙도를 포함한 관련 성분 전체 검사 수수료 인하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이미 의무화된 돼지와 젖소 사육농가의 액비 관련 검사 수수료도 내릴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대표이사는 “사육환경이 날로 어려워지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검사비 인하를 실시하게 됐다”며 “ASF, AI 등의 가축질병과 코로나19 등으로 고통 받는 축산농가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의 협력 GGP 농장인 삼득농장이 지난해 개장 이래 최고 성적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삼득농장은 경남 합천의 청정지역에 자리잡고 2017년 모돈 350두 규모로 요크셔 종돈입식을 시작해 2017년 말부터 자돈을 생산해왔다. 이후 지속적인 개량과 성적관리를 통해 우수한 종돈 생산농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농장종합관리프로그램에 의해 분석된 2019년 삼득GGP 농장의 성적은 해마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삼득농장은 총산 16.2두, 실산 14.3두, 이유두수 13두, 모돈회전율 2.32, PSY 30.2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이유 14.3두, PSY 32.9두로 월별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올해 3월 중순 현재를 기점으로 총산 16.4두, 실산 14.6두, 이유 12.7두, PSY 29.6두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 PSY가 29두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생산 성적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득농장 권태환 사장은 “종돈개량사업소의 전문인력 컨설팅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작년 하반기 신축한 육성사를 충분히 활용해 PSY뿐만 아니라 MSY도 30두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의 가축분뇨자원화공장 시설 증축이 완료되면서 축산분뇨 처리용량도 크게 확대됐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달 18일 가축분뇨자원화공장 공동자원화시설의 증축 준공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최근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은 도내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의 안정적인 자원화 및 집중화 처리를 위해 2017년부터 사업비 총 140억원을 투입해 가축분뇨자원화공장 시설을 증축했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의 퇴액비 처리 가능량은 하루 100t에서 300t 규모로 크게 확대됐다. 제주양돈농협은 기존 33개 농가에서 세 배 이상 늘어난 105개 농가를 대상으로 증축된 공동자원화시설을 시범 운영한 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제주양돈농협 관계자는 “농가의 축산분뇨 처리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농촌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공동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2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직원식당에서 돼지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농협은 2000인분의 안전하고 영양 만점인 한돈 수육을 준비해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인부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농협은 이달 10일 이후 농협지역본부, 계열사, 교육원 등 구내식당에서 주 2회 이상 돼지고기 메뉴를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소비부진으로 양돈농가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농협은 돼지고기 소비가 확대되고, 가격이 안정화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