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산단 내 지하 1층, 지상 3층 최첨단 시설 갖춰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위해 생축수송·식육냉장차량 출입구 분리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최근 전남 나주시 혁신산업단지에 들어서 도축부터 경매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축산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축된 축산물공판장은 나주시 왕곡면 나주 혁신산단 내 7만40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면적 2만1000㎡ 규모로 구축됐으며, 최첨단 시설을 갖춰 도축을 개시했다. 하루 도축 물량은 소 150마리와 돼지 1200마리로, 소 100마리와 돼지 800마리를 가공할 수 있다. 특히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생축 수송 차량과 식육 운반 냉장 차량의 출입구를 따로 분리해 터널식 소독시설 3개를 설치했다. 또 급랭 터널과 여러 공간의 개별 예냉실을 설치해 고기 품질 향상과 경락가격 상승도 기대된다. 경매장은 고기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관련 정보를 대형 모니터로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경매시스템도 구축했다. 전남도는 29년 된 노후한 기존 도축시설을 신축 이전하고 제값 받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 2016년 농협경제지주와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4년 만에 신축시
팬오션·포스코와 공동 수입곡물 도입 협력 동남아 부원료가격 구매시스템 변화로 대응 지난 9월부터 중국이 옥수수와 대두를 대량 수입하기 시작함으로써 촉발시킨 국제원료가격 급등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사료업체들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일반 사료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위기대응방법으로 원가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수입원료가격의 상승추이를 보면 단기간 내 상승으로는 유례가 없을 정도의 폭발적 오름세다. 옥수수의 경우 지난 10월 도입가가 평균 180불/톤 수준이었으나 내년 도입가는 1월 235불/톤에서 3월에는 240불/톤으로, 미(未) 구매된 4월 시세도 245불/톤 수준까지 수직 상승했다. 소맥 역시 동유럽 작황불안으로 올 11월 도착 200불/톤에서 내년 5월 도착분은 270불/톤까지 폭등했으며, 대두박도 올 10월 도착 350불/톤에서 내년 4월 도착은 480불/톤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팜박, 야자박, 채종박 등의 부원료 가격도 주원료 가격의 상승세를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같이 국제곡물가격이 출렁일 때마다 한국사료업계가 감당하는 부담이 결국 양축농가에게도 일정부분 이어질 수밖에
농협과 하림그룹이 국내 축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농협과 하림은 지난 22일 ‘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옥수수 등 사료용 곡물의 장기공급계약 및 사료원료 공동구매를 비롯해 유통, 연구개발(R&D) 부문에서 공동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농협사료는 해외에서 조달하는 사료용 곡물 일부를 하림계열 해운회사인 팬오션과 협의해 구매한다. 팬오션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곡물수출터미널을 보유한 EGT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한 팜스코 등 하림계열 사료회사들과 기타 사료원료 공동구매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사료와 팬오션의 협력모델은 사료곡물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의미가 있는 첫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농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고 젊은이들이 농업에서 비전을 갖도록 하는데 농협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가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펼친다. 농협사료는 국내 배합사료 시장의 약 17%를 점유하고 있는 농협계열사다. 농협사료는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당진축협, 보령축협, 홍성축협과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안병우 농협사료대표, 윤세중 보령축협조합장, 이대영 홍성축협조합장, 김창수 당진축협조합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도 지역주민을 대신해 자리를 함께했다.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은 충남지역 배합사료 가공 공장을 보유한 3개 축협과 농협사료가 공동으로 투자해 각 조합이 보유한 노후 공장을 현대화된 단일 공장으로 신설하는 것이다. 새로운 공장이 건립되면 사료시장 규모가 큰 충남지역에 현대화된 농협 계통 공장을 통해 양질의 사료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은 농협사료 설립이래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어려운 여건 가운데 3개 축협이 체결하는 공동사업 MOU가 반드시 실현돼 생산비의 절반
농협은 구제역·AI·ASF의 발병위험에 대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범농협 특별방역시스템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올해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농협은 △ASF·구제역·AI 방역상황실 24시간 운영 △SOP에 따른 각 계통기관별 행동요령 안내 △지역별 상시방역실행 계획 보완·시행 및 전국 일제소독의 날 행사 실시 △현장 방역인력풀(4740명) 재정비 및 방역대응 준비태세 역량 강화 △소규모 농가 공동방제단(115개 축협, 540개반) 소독지원 확대 운영 △가축질병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 및 홍보활동 △겨울철새 도래 관련 AI 차단방역 지도 △공동방제단 등 운영 내실화 및 방역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실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홍보·지도를 주요활동으로 펼침과 동시에 일선 현장지도·점검을 기획하고 있다. 김태환 축산경제대표는 “가축방역의 성공에는 축산농가 방역의식과 축산관계인의 차단 방역이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ASF, 구제역,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농협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예산 및 인적자원을 범농협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2개 지사무소 참가, 안전문화 정착 추진 1위 전북지사·2위 경북지사 차지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는 안전의식 함양과 붐 조성을 위해 전체 12개 지사무소간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다소 등한시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됐다. 경진대회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이뤄졌으며 평가는 법적 안전보건관리 사항뿐만 아니라 올해 신규 추진하는 △직책별 상시 현장점검 시스템 △안전 방송송출 시스템 △요일별 안전구호 등 안전관리 시스템과 지사무소별 안전보건추진 우수사례에 대해 실시했다. 그 결과 1위는 농협사료 전북지사, 2위는 경북지사, 3위는 경주공장이 차지했다. 나머지 지사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농협사료 안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 농협사료 안병우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직원 건강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며 생산 차질 방지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최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곡성·구례지역을 방문, 이재민과 복구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 위문 격려품 2100만원 상당의 식육추출가공품 4000개를 전달했다. 이번 위문품은 조합원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곡성·구례지역을 대상으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 조합장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느낀다”며 “조속히 수해복구가 완료돼 축산농가 등 이재민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드람양돈조합은 전국적으로 570명의 양돈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은 190명의 농가가 있다.
드림서비스 조직 강화 ‘재해특별대책본부’ 가동 축사전기시설 점검·축사 내외부 방역활동 등 지원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11일부터 폭우·태풍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사료 지원은 물론 현장 컨설팅으로 구성된 드림서비스 조직을 강화하는 등 재해특별대책본부를 발 빠르게 가동하고 있다. 농협사료에서는 이번 자연재해 피해 농가를 파악 중에 있으며 피해농가는 전국적으로 수백농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농협사료의 지원액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재해특별대책본부운영 및 전 지사중심의 대민지원이 시름에 잠긴 양축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전망이다. 자연재해 특별지원 기간에는 재해특별대책본부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전국 각 지사에 전기시설, 방역, 컨설팅 및 수의진료 등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드림서비스 팀을 동원해 축사침수, 가축폐사 등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전기시설 점검, 축사 내외부 방역활동, 수의진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전 직원의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양축농가 피해파악 및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긴 장마로 인해 피해농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사료는 동
양돈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근무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기홍 양돈연구소장이 최근 경기도 분당 소재 수의사회관 4층 아이해듀 스튜디오에서 축산전문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박사 학위 논문 발표회를 통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올해 4월 598명의 양돈장 대표와 직원에게 근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농장대표) 중 91.7%에서 외국인 직원이 있고, 외국인 직원수는 평균 5.4명(60.1%)으로 나타났다. 2019년 평균 이직률은 20.5%이며, 직원은 평균 9시간 이상 근무(40.7%)를 하고, 월간 휴무는 4일 이하(81.8%)로 조사됐다. 인식조사 결과 농장대표는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가축분뇨처리, 냄새 민원, 시설 노후화, 번식성적 향상, 질병 위생을 꼽았다. 직원의 안정적인 근무를 위해서는 농장대표와 직원 모두 적절한 급여와 보상, 휴일과 근무시간이라고 답했고, 직원의 근무 어려움으로는 언어와 의사소통, 가족 그리움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안 소장은 “양돈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농축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반면, 농가는 인력수급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열악한 작업 환경과 낮은 임금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의 자체 명품 돼지고기브랜드인 ‘제주도니’가 ‘2020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축산물(돈육)부문 최고브랜드로 선정됐다.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의 직접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주도니’는 앞서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획득했고 2010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양돈농협과 제주도니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의 덕”이라며 “대한민국 1% 제주도니의 우수한 품질로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