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축사 내 가축사육시설 면적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정 사육면적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산농가와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축산농가는 축종별·성장단계별로 면적 기준이 다르고 계산이 복잡해 스스로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고, 지자체 공무원도 관내 농장이 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일일이 점검하기가 쉽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손쉽게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축산농가는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www.mtrace.go.kr)에 접속한 뒤 이 프로그램에 축종별, 성장단계별 가축 수를 입력하면 적정 사육면적과 현재 기준 준수 여부를 알 수 있다. 지자체 공무원은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사육밀도 초과 여부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현장 점검과 지도에 나설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모바일 앱으로 개발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 11호 ‘이달의 A-벤처스’는 농업용 온실의 보온 덮개를 제조하는 기업인 현성부직포가 선정됐다. 농식품부 심사위원회에서 ‘A-벤처스’로 선정된 현성부직포(대표 백현국)는 전국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를 통해 1차로 결정된 7개 기업 중 ▲자원 활용 측면 ▲자체개발 기술력 보유 ▲농작업 편의성 제고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성부직포는 의류용으로 사용하지 못해 버려지는 오리털을 활용하여 농업용 온실 보온덮개를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을 대량으로 제조하기 위해 오리털을 일정한 두께로 펴서 봉제할 수 있는 기계장치도 자체 개발했다. 오리털 보온덮개는 수많은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어 화학솜(캐시미론) 보다 보온성이 우수해 난방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털 자체에 유분기를 머금고 있어 습도조절이 뛰어나 병해충의 서식 감소 등을 통해 작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하우스 처짐 방지에 효과적이고, 두께가 얇아 보온덮개를 접고 펼 때 감속기 작동이 원활하여 복원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어 향후 시설재배 농업인을 통한 확대가 기대된다. 백현국 대표는 “버려지는 오리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사무처가 경영지원국과 기획정책국, 2개국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수의사회 기존 사무처는 기획실, 사업팀 2개 부서로 운영되었으나 회장선거 직선제 도입과 함께 회장직이 상근제로 바뀌면서 회의 사무를 집행하는 사무처의 업무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1월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을 위한 사무규정을 개정한 후 첫 직선제 회장의 취임에 맞춰 3월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업무 단위도 기존 담당자 중심에서 팀 단위로 바뀐다. 경영지원국에는 인사총무팀, 재무팀, 교육사업팀이, 기획정책국에는 기획팀, 학술팀, 홍보팀이 설치됐다. 또한 조직 개편에 따라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발령도 함께 이뤄졌다.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우연철 전무, 경영지원국장에는 오근호 사업팀장이 발령됐으며, 기획정책국은 기획팀 김동완 차장이 총괄한다. 이외에 인사총무팀(서광근 주임, 김보현 주임), 재무팀(이인혁 사원), 교육사업팀(김규원 사원), 학술팀(김보람 주임), 홍보팀(김홍석 과장)에 담당 직원들이 각각 발령됐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총회가 취소되며 집행부 구성이 늦어진 수의사회는 “10일까지 정기총회 서면결의를 통해
‘트롯 여제’로 인기를 끌고있는 가수 송가인씨가 우리돼지 한돈의 새얼굴로 발탁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지난달 27일 ‘2020년 한돈 홍보대사’로 송가인씨를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위촉패를 전달하며 “한돈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한돈 홍보대사 송가인씨는 “한돈은 삼겹살, 족발, 순대 등 메인 요리를 비롯해 반찬, 안주로도 손색없는 최애 음식”이라며 “한돈 홍보대사로서 한돈의 훌륭한 맛은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한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부터는 송가인씨를 모델로 한 ‘한돈이어라’ TV 캠페인이 송출된다. ‘한돈이어라’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한돈송’이 담긴 이번 광고는 송가인 한돈 홍보대사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국민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한돈자조금에서는 삼겹살데이 기념 마이크로 사이트를 오픈해 한돈을 최대 50% 할인하는 한돈 할인 행사를 안내하고, 특별한 네티즌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 국민 건강하게 3월 3일, 한돈 삼겹살 먹는 날’을 컨셉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수컷 성체 멧돼지와 10kg 미만 새끼 멧돼지를 잡을수있는 트랩 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진청은 멧돼지가 자주 오가는 곳에 먹이를 뿌려두고 돼지로 하여금 먹이에 익숙해지게 만든 후 설치·포획하는 장치인 ‘상자식 멧돼지 트랩’을 지난 2018년 개발했으나 주로 단독 생활을 하는 수컷 성체 멧돼지의 약 30% 정도는 트랩을 꺼려 먹이 먹는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포획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봄철에 자주 출몰하는 10kg 미만 새끼 멧돼지도 트랩 문을 미는 목의 힘이 약해 먹이 유인을 통한 포획이 쉽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기술은 기존 상자식 트랩에 농가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감응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감응 장치는 길이 35cm가량의 나무 막대기 2개를 30cm간격으로 벌려 지지대를 만든 뒤, 지지대 사이를 노끈으로 연결해 ‘H’자형 되도록 만든다. 이 ‘H’자형 감응 막대를 트랩 유입구 들문에 다시 노끈으로 연결해 주면 완성된다. 멧돼지가 먹이를 먹으며 ‘H’자형 감응 막대를 건드리면 트랩 문이 자동으로 내려와 포획하는 구조로 포획률을 높일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멧돼지 개체 수 조절을 위해 트랩을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축산환경 연구 발표회를 통해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분쟁조정에 사용하는 축산냄새 평가기법이 현실화되지 못하고 축산농가에게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축산환경학회(회장 이명규)의 여러 냄새 전문가들이 기존 평가지표를 검토해 낸 결과다. 주요 문제점으로 △축사구조 및 사육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배출량 결정 △송풍기(송풍량) 운전방식에 대한 가변성 미적용 △근거자료 부족(희석배수와 악취세기와의 상관관계, 악취세기에 따른 피해 산정기준) △과도한 악취배출량 산정 △환경적 특성(기후 및 지리적)을 반영하지 못한 악취영향권 범위설정 등이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존의 현행 환경분쟁조정 축산냄새 관련 평가기법이 10년도 더된 연구자료를 기본으로 해 평가하고 있고, 평가기법의 일부분에서는 외국의 사례를 잘못 인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다수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하태식 회장은 “현재 한돈농가와 인접 주민사이에서 냄새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현행의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평가지표를 적용해 농가에게 피해 산정금을 산정할시 농가는 일방적인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올바른 평가기준을 적용해 축산농
“ASF로 초토화된 한돈산업은 현재 꿈과 희망이 없는 상태다. 국무회의나 대통령이 직접 삼겹살파티로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19를 예방하자는 행사를 진행했으면 한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지난 18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가 더불어민주당에 제21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깜짝 제안했다. 축단협은 이날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하고 당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과 윤관석 수석부의장에게 공익형직불제 예산 확대에 노력한 공을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축단협은 6대 핵심 사항이 담긴 제21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 내용은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가분법 개정 마련 △축산농가 공익직불제 도입·확대 △축산물 가격 및 수급안정 근본대책 마련 △국산 축산물 공공 급식 활성화 △지속가능한 축산과 농업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 △대기업 축산 진출 저지 방안 마련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정식 의장은 모두에서 “농어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본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 농축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전략산업이자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관석 수석정책부의장도 “어려움에 빠
경남 김해시는 올해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해 110개 사업에 82억원 예산을 투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업 육성은 축사시설과 환경의 현대화로 ASF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을 예방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주요 사업별 예산을 보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과 스마트팜 축산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사업 등 축산시설환경 개선 및 축산정책 분야에 40억원 △구제역 예방 접종 지원 및 가축전염병 예방대책 추진 등 가축방역 분야에 26억원 △고품질 한우·낙농산업 육성과 유기동물 보호 관리 등 동물복지 분야에 9억원 △축산물 브랜드 소비촉진 홍보 및 학교우유급식 지원 등 축산물 유통 분야에 7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주촌선천지구 아파트 인근 양돈축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축사 악취 저감을 위해 2억1000만원을 들여 미생물제제 지원 및 신기술 악취저감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해지역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돼지를 108곳에서 18만두를 사육하고 있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2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직원식당에서 돼지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 소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농협은 2000인분의 안전하고 영양 만점인 한돈 수육을 준비해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인부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농협은 이달 10일 이후 농협지역본부, 계열사, 교육원 등 구내식당에서 주 2회 이상 돼지고기 메뉴를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소비부진으로 양돈농가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농협은 돼지고기 소비가 확대되고, 가격이 안정화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가 축사를 이전, 철거하는 농가의 보상금 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축사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사 철거 시 소유주와 협의해 물건의 가격을 보상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된 포곡·모현읍 일대 축산 농가에 한해서 보상 신청을 받았으나 올해는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있는 축사로 대상이 확대됐다. 사실상 모든 축사가 가축사육제한구역 내에 있어 가축분뇨배출시설 설치·허가 소유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총 10억원을 투입해 10개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하는데 보상금은 가축을 사육하는 용도의 축사, 관리사, 돈분장 등의 건축물을 2인 이상이 감정 평가해 산출한 금액으로 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시청 기후에너지과(031-324-339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