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한돈협회, ASF 피해농가 대상 순회 컨설팅 진행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따른 설비 갖춰야 재입식 허용 경기도는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경기북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재입식 준비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양돈농가는 내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소독시설, 축산폐기물 보관시설, 입출하대 등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에 따른 설비를 갖춰야만 재입식이 허용된다. 만약 이 같은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양돈농가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경기도와 한돈협회는 재입식 희망 농가들이 적합한 시설을 갖추도록 양돈전문 수의사들이 참여한 TF팀을 구성, ASF 피해가 발생했던 연천, 파주, 김포 소재 농가를 대상으로 순회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한돈협회와 합동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1일까지 경기북부 30개 양돈장 시설을 직접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총 7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어 실제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에서 ASF 감염 실험을 할 수 있는 차폐시설을 짓기 위한 설계용역에 들어갔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차폐시설은 생물안전3등급 실험실로, 외부 유출 위험 없이 살아있는 ASF 바이러스 감염 실험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밀폐(음압)형 특수 실험시설이다. ASF 바이러스의 감염실험을 수행하려면 차폐시설이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이 같은 기반이 갖춰지지 않았다. 이번에 짓는 차폐시설은 국내 유일의 ASF 전용 실험시설이다. 오는 2023년 4년간 283억원을 들여 총 4381㎡의 면적으로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에 짓는다.<사진> 이 시설은 ASF 감염 실험실과 바이러스 배양·감염실험 지원 실험실, 일반실험실로 구성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내에서도 ASF 백신 개발·평가·선정을 위한 다양한 실험 업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차폐시설 신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ASF 백신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해당 시설을 민간 연구기관에도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지난 13일 수입고기 39.8톤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로 축산업자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17년 3월 22일부터 2020년 6월 2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축산업체와 친형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외국산 돼지고기 38.1톤과 쇠고기 1.7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12억8300만원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국산 축산물 구매 대금을 차명계좌로 결제하거나, 거래명세서를 숨기고, 축산물 이력번호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유통관리과 관계자는 “적발 뒤에도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친형에게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지난 13일 코로나19로 미뤄진 ‘2020년 한돈자조금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올해 명예 홍보대사로는 식품·요리, 의학, 축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8인이 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 돼지고기 소비 불균형 현상으로 인한 후지 부위 판매부진 등의 사회적 이슈를 고려해 루이 여경옥 대표, 유면가 이유석 대표,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소만섭 (주)도드람동서울 F/S 대표이사를 새롭게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에 신임 명예홍보대사로 선정된 루이 여경옥 대표는 “영양만점 한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2020년 한돈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18인은 앞으로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돈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에 동물 의료비와 긴급 방역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46개 가축방역기관에서 ‘동물의료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동물의료지원반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농가 가축의 질병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임상관찰, 혈청검사를 통한 가축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해 치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생석회, 방역복, 해열·진통제, 살충제 등 가축방역물품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사해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수해 지역 지자체에서는 가축들의 질병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면역증강제,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자체를 통해 긴급 방역 비용까지 함께 지원하면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이 한층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가축 의료 지원이 필요할 농가는 관할 지자체 방역기관에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임신수태율 98%…높은 생산성 유지 혁신동 번식사 탈취탑 운영 효과적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한돈혁신센터가 오는 8월 초순 첫 새끼 분만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혁신센터에는 지난 1월부터 4월 초순까지 모돈 303두가 입식돼 288두가 임신 또는 종부를 기다리며 정상적인 안착을 하고 있다. 분만은 매월 50~60두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축분뇨 처리와 냄새저감 문제는 농장 운영시 필수요소인데 한돈혁신센터의 경우 미생물 발효액을 양돈장 슬러리 피트 내부로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종 단계에서는 정화처리후 방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재 분뇨처리 각 단계별 모니터링 검사에서도 생균수가 적정하게 분포하고 있어, 분뇨가 정체구간 없이 순환이 잘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일부는 정화처리후 시범방류도 실시하고 있다. 한돈혁신센터 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16일 경남 하동 한돈혁신센터 회의실에서 2020년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혁신센터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운영위원회는 모돈 관리에서 임신수태율도 98%을 유지하는 등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생산성 관리와 분뇨, 냄새
충남 당진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에 당진지역 축산농가 16개소가 지정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당진지역 내 축산농가 중 총 26개소(2019년 10개소, 2020년 16개소)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당진시는 오는 2023년까지 총 70개소 지정을 목표로, 가축사육 환경개선으로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고 악취발생 저감 노력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축산농가를 집중 발굴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진시는 증가하는 축산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악취 청정화를 통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선정, 축산악취 저감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연계해 지정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인증참여를 독려중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축산악취에 따른 시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의 자체 명품 돼지고기브랜드인 ‘제주도니’가 ‘2020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축산물(돈육)부문 최고브랜드로 선정됐다.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의 직접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주도니’는 앞서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획득했고 2010년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양돈농협과 제주도니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의 덕”이라며 “대한민국 1% 제주도니의 우수한 품질로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는 실시간 관리체계와 강력한 단속 병행으로 축산악취 민원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축산악취 저감 원년의 해로 선포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축산악취 민원이 57%(26건→11건) 감소했다. 특히 그동안 고질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온 대규모 사업장 ‘축협 경축자원화센터’와 ‘우주원 공동자원화시설’에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상지원 가축분뇨공동처리장을 밀폐’하는 등 환경개선을 완료해 북부권의 축산악취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소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악취저감 사업에 참여한 축산농가는 축사 환경개선으로 폐사율 감소와 출하일수 단축 등의 효과로 생산성이 높아지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익산시 관계자는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농가 시설 지원은 물론 강력한 단속을 시행해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폭염을 대비해 악취단속을 강화하는 등 축산악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가축분뇨를 무단 투기한 업체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사업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2020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사업은 한림읍 금악리 일대에 총사업비 121억5000만원 규모로 가축분뇨 자원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지난 1월 공모 과정을 거쳐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예비사업대상자로 한림읍 A업체를 선정해 환경영향평가 추진 등 사전 절차를 이행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지난 6월 완전히 퇴비화하지 않은 가축분뇨를 무단 배출해 당국에 적발됐다. 조사 결과, A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수차례 가축분뇨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사업 대상자로 타당하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시는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예비사업자를 재평가해 줄 것을 농축산식품부에 건의해 대상자 선정을 취소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엄격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신뢰성 있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