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대, 돼지 소리 분석·자료화 부정적 감정 울음소리로 구분 컴퓨터 알고리즘 “가축 동물복지 향상하는데 중요한 진전보여” 돼지가 꿀꿀거리는 소리에서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이색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생물학 부교수 엘로디 브리퍼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돼지가 내는 다양한 소리를 분석하고 자료화해 울음소리로 감정 상태를 알아내는 첫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돼지 411마리가 태어나서 도축될 때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내는 소리 7414건을 녹음해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행복하거나 들떠있을 때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과 겁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의 부정적 감정을 울음소리로 구분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도 만들었다. 새끼돼지가 어미의 젖을 빨거나 가족과 한동안 떨어져 지내다 다시 만났을 때 등의 상황에서 내는 소리는 긍정적 감정, 새끼 돼지끼리 서로 싸우거나 분리됐을 때 또는 거세하거나 도축될 때 내는 소리는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제 사육 상황 이외에 돼지의 미묘한 감정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국내 및 해외사례를 통한 ‘2022 양돈 웨비나-돼지 잘 키우기’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이번 웨비나는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달 21일, 28일에 이어 4월 1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 차(3월 21일) ‘돼지 잘 키우기 스페인편: 바르셀로나지역의 마스 로비라 농장 투어’에선 루이스 산조아킨 로메로 자라고자 수의학과 교수가 △후보돈을 위한 격리시설 관리 △웅돈 자극, 인공수정, 동물복지, 이유 후 모돈관리 △16두 이상을 이유하기 위한 분만사 관리 △특별한 자돈사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2회 차(3월 28일) ‘돼지 잘 키우기 덴마크편: 효율적인 임신돈 군사 운영·인력관리’에선 김동욱 한별팜텍 수의사가 △임신군사(ESF)의 올인, 올아웃 △임신군사 돈방 디자인 △임신군사에서 돼지 관찰하기 △성공적인 ESF 운영을 위한 후보돈 교육 △소통과 동기부여를 통한 직원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3회차(4월 4일) 김동욱 수의사의 ‘돼지 잘 키우기 대한민국편: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에선 △교배관리를 통한 성적향상 △꼼꼼한 기록관리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낸다 △작은 문제도 놓치
식물을 이용해 감염병 백신을 생산하는 연구시설이 포항에 설립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최초로 식물백신(그린백신) 생산과 기업지원을 위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만들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본래 전통방식 백신은 유정란이나 동물세포 배양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식물백신은 식물체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도입해 백신 원료물질(항원)을 생산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기존 유정란 백신은 백신생산에 6개월이 걸리지만 식물백신은 1~2개월이면 가능하다. 이같은 장점으로 2014년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에서 미래 유망 핵심기술로 선정한 바 있다. 또 세계적으로도 식물백신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대응 백신, 반려동물 치료제, 인체 희귀병 치료제 연구뿐만 아니라 고부가 화장품이나 줄기세포 배양에 사용되는 성장인자 단백질을 생산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농식품부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건립’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지자체 공모를 거쳐 경북 포항시를 사업자로 뽑았다. 이 센터는 사업비 177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117억원)을 투입해 연 면적 4695㎡ 규모로 완공됐다. 센터에는 식물을 이용
경기 연천군은 관내 양돈농가에서 재입식을 위한 합동 점검결과 적합으로 승인을 받아 재입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연천군은 관내 양돈 농가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거쳐 돼지를 입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검역본부와 경기도 등과 합동점검을 통해 관내 한 양돈농가에서 재입식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 연천군은 야생멧돼지를 포획틀 등으로 포획하고 있으며, ASF 바이러스 매개체인 멧돼지가 양돈농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실제 연천군 관내 야생맷돼지 ASF 발생은 지난해 11월 이후로는 없다. 연천군 관계자는 “과거 발생사례를 살펴보면 기존의 발생지역에서 원거리로 확산됐던 사례도 있어, 발생시군과 인접시군 뿐 아니라 원거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의 양돈농가들이 경각심을 갖고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돈농가 확산시 경제적 손실 규모 2조3000억원대 추정 4개월후 전남까지 확산 가능, 현재 농가 21건 발생 그쳐 경북 상주와 울진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확산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ASF가 양돈농가에 확산될 경우 예상되는 경제적 손실 규모는 2조3000억원대로 추정했다. 지난 17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경기 북부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야생멧돼지 ASF는 백두대간을 따라 평창·정선·횡성·영월 등 강원 남동부에서 충북 북부 제천·단양·충주·보은, 경북 북부 상주?울진 등 소백산맥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생횟수만 2000건이 넘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해 5월까지 월간 멧돼지 ASF 확산속도는 약 3~5km였지만 9월부터 약 16km로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수본은 최근 전파속도(약 28km/월)를 감안할 때 약 4개월이면 전남까지 확산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쪽으로는 약 100일이면 홍성까지 확산하고 문경·예천 방향으로는 5개월이면 경남까지 도달한다고 예측했다. 사실상 전국이 ASF 영향권에 놓이는 셈이다. 통
ASF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BL3)의 정밀검사시설이 강원 춘천에 건립된다. 강원도는 춘천시 신북읍 도 동물위생시험소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220㎡ 규모의 ASF 전용 정밀검사시설을 신축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확보한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해 10월 25일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전용 정밀검사시설까지 갖추게 된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정밀진단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도는 TF팀을 구성해 차폐실험실, 전처리실, 기계실, 생물안전 작업대, 음압 시스템 등을 갖춘 생물안전 시설로 신축할 계획이다. 또 ASF 전문진단 요원을 추가로 양성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안재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 신속 진단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게 돼 신속한 진단과 초동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역실패 농가에 책임 전가하려는 시도 즉각 중단해야 “강요보다 불합리한 제도개선 먼저 나서라” 강력 촉구 농식품부가 모든 양돈농장에 8대 방역시설 의무화를 추진해 농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7일 “농가와 소통없는 8대 방역시설 전국 의무화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돈협회는 성명을 통해 “농식품부는 지난 12월 3일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외에도 전국 모든 양돈농장에 8대 방역시설 의무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의견 조회를 협회에 보내고 12월 13일까지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성명에서 “일방통행식 8대 방역시설 전국 확대를 반대한다는 한돈농가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적인 가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8대 방역시설 전국 의무화를 강요하려는 시도를 전면 철회하고 농가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실행가능한 방역대책을 다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8대 방역시설 설치와 관련해 최근까지 농식품부는 농가 권장사항이라 밝혔지만 한돈농가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하루아침에 지침을 뒤짚었다. 하지만 눈가리고 아웅하는 얄팍한 꼼수정책으로 농가의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가 오는 12월 16일 비육돈 가치 창출 솔루션을 중심으로 ‘제2회 돈(豚)미션 2030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비대면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으로 가기 위한 미션을 고객 농가와 함께 고민하고 미래의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제1회 돈(豚)미션 2030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자돈 생존율을 높이는 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이번 세미나는 고곡물가 시대, 한돈 농가의 수익성 증대를 위해서는 사료 효율을 높이고, 출하품질 개선을 통해 비육돈의 생산성 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여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부 강의 주제를 △고곡물가 고생산비 시대, 탈출구는 어디에?(이일석 이사) △고비용 시대를 이기는 고효율 비육돈 관리 전략(임재헌 부장) △고소득을 만드는 S.O.S 출하 시스템(이예지 차장)으로 구성했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12월 16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실시간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2회 돈(豚)미션 2030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선 온라인 사전등록이
도내 ASF 감염 야생멧돼지 1023건 발견 ‘기존 발생지역’ 서식밀도 감소에 주력 '핵심 대책지역' 장기화 방역라인 구축 '사전 예방지역' 통로차단 수렵장 운영 강원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 발생 건수가 1000여건을 넘겨 겨울철 확산 위험이 커지자 야생멧돼지 포획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2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9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도내에서 확인된 ASF 감염 야생멧돼지 발견 건수는 15개 시군에서 1023건이다. 농장 발생은 지난달 5일 인제군 남면의 한 양돈농장 이후 한 달 가까이 잠잠한 상태다. 하지만 감염 야생멧돼지 발생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언제라도 농장 내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강원도는 18개 시군을 1~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멧돼지 포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감염 야생멧돼지 ‘기존 발생지역’인 춘천, 속초,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8개 시군은 1단계로 분류해 개체 수 감축과 서식밀도 감소에 주력한다. 또 강릉, 홍천, 횡성, 평창 등 4개 시군은 2단계 ‘핵심 대책 지역’으로 분류하고, 도 단위 ASF 피해 방지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장기화에 대비한 방역라인을 구축한다.
구제역 발생 확산 차단위해 11월~내년 2월말까지 돼지분뇨 경기남·북부로 나눠 권역내 이동만 허용 완제품 형태 퇴비 운송하는 경우는 이동제한 안해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제역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위험시기인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밖 이동제한 조치에 들어간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소·돼지 분뇨의 이동에 따른 구제역 발생과 타 권역으로의 확산을 제한·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겨울철 구제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기도내 소 농가의 생분뇨는 경기·인천 내 이동만 가능하다. 인접한 타 시도 지역으로의 이동은 철저한 분변검사를 거쳐 사육가축 임상검사 결과 이상이 없고,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 돼지분뇨는 ASF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 중인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경기남부(북부 외 24개 시군)와 북부(김포, 고양,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로 나눠 각 권역 내에서의 이동만 허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1월 1일부터 소·돼지 분뇨 이동제한 조치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31개 시군에 이동제한 사전공고를 완료했으며,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