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17개 시도 가운데 ‘돼지 사육두수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충남도는 전국(5513농가, 1084만5848마리)의 20.6%에 해당하는 돼지 223만2534마리(1006농가)를 사육한다. 전년 같은 기간(229만5970마리, 1058농가)과 비교해 6만3436마리(2.8%)가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충남이 전형적인 축산지역인 상황에서 김태흠 지사는 최근 당진시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에 대해 기대했다. 그는 “빅데이터관제센터, ICT인프라 등을 갖춘 국내 첫 축산단지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체험·실습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해진다. 체계화된 분뇨처리와 방역관리시스템으로 환경오염과 질병발생은 없애고, 데이터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인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북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악취 등 축사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미생물 소재를 발굴하고 그 효능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가축분뇨의 퇴비화 및 액비화 과정에서 나오는 기체 상태의 물질로 인근에 불쾌감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관련된 국내 각 분야에서는 이를 해결하고자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생물학적 방식은 물리·화학적 처리에 비해 설비비용이 낮고 생태적 안전성이 높아 최근 친환경 축산 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맞춰 순창군은 생물학적 접근법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고 진흥원에서의 연구 결과 총 16종의 악취 저감 미생물이 발굴됐다. 특히 ‘SRCM 116907’ 균주는 실험실 수준에서 암모니아를 93.56% 감소시키는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실제 양돈 농가에 적용한 결과 복합악취가 33% 감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는 암모니아 83%, 황화수소 55%, 메틸메르캅탄 95%가 각각 감소해 해당 미생물이 축사 내 악취 저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SRCM 116907’ 균주는 커피박과 함께 발효했을 때 축분
지난해 돼지 등급판정 두수는 1902만2481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7.5%로 전년과 동일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1일 ‘2024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는 2006년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 지정 이후 매년 3월에 발간되고 있다. 축평원에 따르면 전국 도축장의 일평균 판정 두수는 1177두였으며, 일평균 판정 두수가 2000두 이상인 작업장의 점유율이 34.1%로 가장 높았다. 등외를 제외한 돼지(탕박)의 평균 경락 가격은 ㎏당 5545원으로 전년 대비 19원(0.3%) 상승했고, 평균 도체 중량은 87.8㎏, 평균 등지방두께는 21.1㎜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 가축유전자원 정보 수집하고 관리 가축 유전자원 다양성 보존 돕는 국제 시스템 후보가축, 기원 혈동 자원 활용성 등 14개 항목 평가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축군)을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의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축 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을 돕는 국제 시스템이다. 또한, 각 나라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제도이다. 현재 196개국에서 소, 돼지, 닭, 사슴 등 38축종 1만5138품종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은 2024년 기준 22축종 155품종이 포함돼 있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된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지역적응품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국가조정관 역할을 맡아 가축 품종 정보를 갱신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역적응품종이란 외래자원이 합법적으로 도입돼 6세대 또는 40년 이상 국내 환경 조건에 적응해 육성된 품종을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한 후보 가축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축산 전문기업 ㈜와이즈레이크(대표이사 안승환)가 개별 양돈농가의 특성에 맞춘 종합 컨설팅 보고서 ‘피그플랜 컨설팅 진단서’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국내 양돈 농가에서는 개별 농장의 사육규모, 시설, 설비 등을 고려해 생산성 요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높다. 그러나 그동안은 일부 양돈생산경영 프로그램에서 제공되어지는 표준화된 생산지표에 대한 통계 수치 분석과 이에 대한 보고서 제공에 그치는 정도였다. 따라서 양돈농가의 요구에 부합하는 개별 양돈 농가의 특성을 고려한 자동화된 종합적인 맞춤형 컨설팅 보고서의 제공은 미흡한 상황이다. 와이즈레이크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에 부응해 피그플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화된 농가 맞춤형 종합 컨설팅 보고서를 개발하고 이를 서비스화 했다. ‘피그플랜 컨설팅 진단서’는 개별 양돈장의 사육규모, 사육시설, ICT장비 등 양돈농가의 전반적인 운영 현황과 이를 기반으로 생산성적 및 출하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보고서를 제공한다. 올 3월 중에는 피그플랜을 사용하는 농가는 ‘피그플랜 컨설팅 진단서’를
경기 안성시는 이달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양돈농가 51개소의 정화방류시설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은 △가축분뇨 정화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여부 △가축분뇨의 공공수역 유출여부 △축산분뇨 또는 퇴비의 무단야적 및 방치여부 등이다. 위반 농가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이행 실태 확인 및 교육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농가 정화방류수 수질기준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색도를 법적 항목으로 포함시킬 것을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방류수 색도가 높은 농가에 대해서는 수질 개선사업을 권고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가축분뇨는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될 경우 수질 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환경오염 행위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의거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단연 돼지고기다. 국민 한 사람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2013년 20.9kg에서 2023년 29.6kg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최근 소개했다. ‘난축맛돈’은 육질이 좋은 제주재래흑돼지와 번식능력이 뛰어나고 성장이 빠른 ‘랜드레이스’ 품종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된 품종이다. 세계 최초로 맛과 근내지방도, 육색 등 육질과 관련된 유전자(MYH3 변이)를 밝혀내고, 이 유전자만을 선발, 교배하는 과정을 반복해 개발한 품종이다. ‘난축맛돈’은 근내지방 함량이 약 10%로 일반 돼지보다 약 4배 정도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 또한, 수분이 쉽게 빠지지 않아 촉촉함이 잘 유지된다. 삼겹살·목심은 물론 식감이 퍽퍽해 구이용으로 선호하지 않는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여러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돈마호크(등심, 가브리살, 갈비살), 티돈 스테이크(등심, 안심)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특수부위인 쫄데기살(앞다리살)도 구이용으로 손색이 없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 난
축산진흥기관·전문종돈장·양돈농가 대상 작년 ‘우리흑돈’ 788두 보급, 지속증가 올해 7월·12월 두 차례 걸쳐 보급 계획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 축산진흥기관, 전문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우리흑돈’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흑돈’ 보급 규모를 조정하고 효율적인 공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요조사는 국립축산과학원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진행한다.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는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흑돈’은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했다.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기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재래돼지’(6~8마리)보다 새끼 수(8~10마리)가 많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수요를 고려해 보유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우리흑돈’ 씨돼지 총 788두(암 563, 수 225)를 보급했다. 전년(558두) 대비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조합원 농가의 번식 성적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드림 PSY3+’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4년 전산 마감 기준으로 생산성적 하위 30%에 해당하는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드람양돈서비스가 추진하며, 참여 농가는 2025년 마감 성적에서 PSY(모돈당 연간 이유두수)를 3두 이상 개선할 경우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자발적인 성적 향상을 유도하고, 전체적인 생산성 개선을 도모해 조합원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도드람 조합에 1년 이상 전산 가입된 농가로, 2024년 전산 마감 기준 성적이 집계된 농가에 한한다. 또한, 조합 경제사업 이용률(사료 90% 이상, 도드람 유전자 100% 이용 농가)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2025년에도 해당 기준을 유지해야 최종 대상자로 인정된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신 양돈 기술과 관리 기법을 활용해 농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양관리 컨설팅을 강화하고, 생산성 개선 사례를 분석해 농가에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북 경산시 압량읍 덕유농장이 국내 개량재래종 돼지 사육농가로는 처음으로 ‘토종돼지 인정서’를 획득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덕유농장 박복용 대표가 최근 ‘토종돼지 인정서’를 받았다. 토종가축 인정 제도는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국내 가축 유전자원 보호와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해 시행하며, 인증된 축산물은 ‘토종축산물’로 표시해 판매할 수 있다. 2024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시 제정으로 재래종에서 개량재래종까지 인정 범위가 확대됐다. 30년 넘게 양돈업에 종사해 온 박복용 대표는 2016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흑돈’을 사육해왔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의 맛과 두록의 생산성을 결합한 품종으로, 일반 돼지보다 근내지방 함량이 높고 육즙이 풍부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우리흑돈’의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씨돼지 1863마리를 보급했다. 또 최근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리흑돈’이 재래돼지의 혈통을 이은 독립적인 계통임을 확인했다. 박복용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흑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돈농가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정서 획득으로 덕유농장은 국내 양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