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하절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하절기 스트레스 케어+ 특별사료 공급’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올 여름 역시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로 때 이른 고온 현상 발생과 평균 기온 상승 등으로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협사료는 축산농가의 큰 근심거리인 혹서기 가축의 생산성 관리와 스트레스 케어를 위해 비타민과 첨가제 등을 보강한 특별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돈=돼지의 여름철 성장 저하 및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포도당을 보강할 계획이다. 돼지는 땀샘이 없고 두꺼운 지방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체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없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세포의 산화 작용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성장 정체가 일어나게 된다. 이때 포도당은 코티졸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막의 지질 과산화 및 조직 손상을 예방한다. 또한, 백혈구의 활성화와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평년보다 무더운 혹서기에 앞서 가축 고온스트레스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특별사
농경연,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 발표 육류 구입시 신선도·원산지 정보 우선 확인 암퇘지, 품질 중심 프리미엄 한돈 대표 품목 최근 한돈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고기를 찾기보다, 맛과 식감, 신선도 등 섭취 만족도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조리 안정성이 뛰어난 ‘암퇘지’가 주목받으며, 돼지고기에도 ‘프리미엄’이라는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5월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육류 구입 시 우선 확인하는 정보로 ‘신선도(26.8%)와 원산지(17.3%)’가 꼽혔다.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하는 소비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암퇘지는 품질 중심 프리미엄 한돈의 대표 품목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암퇘지는 근내지방이 고르게 분포돼 육즙과 풍미가 풍부하고, 지방층이 얇아 담백한 맛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직감이 뛰어나고 조리 후에도 안정적으로 형태를 유지해, 구이·찌개·불고기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
한돈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한돈협회와 농식품부는 최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협의체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 생산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중장기 종합발전대책 수립을 본격화한다. ◆구조적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협력=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현안 대응을 넘어, 한돈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 구조로 추진됐다. 한돈산업은 국내 농축산업 중 가장 높은 생산액(2023년 기준 9.11조원)을 기록하며 핵심 식량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환경규제, 질병 리스크, 인력난, 고령화, 동물복지 및 탄소중립 요구, 대체육 확대 등 복합적인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한돈협회는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건국대 김민경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해당 연구는 향후 협의체 논의의 기초자료가 되며, 한돈산업의 중장기전략 구상에 있어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준비를 토대로, 올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한돈산업 종합발
농협사료, 1분기 경영분석회의 개최 경북 산불피해·전남 구제역 최대한 지원 3행3무 실천운동 통한 변화와 혁신 도모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달 19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임원과 사무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 경영실적과 연도말 전망, 사무소별 현안과 올해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초 농협사료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추진한 △대가축 특판팀 신설운용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확실하게 차별화된 고객 지원 등이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근 경북지역 산불과 전남지역 구제역에 따른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축산농가를 위해 신속하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같은 날 농협사료는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3行3無) 실천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과 사고근절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정 대표이사는 “무위무사(無爲無事), 보신주의(保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돼지고기가 최근 재고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했지만, 하반기 공급 증가로 도매가격의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세종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에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형마트, 축산물 수입업체, 전문가, 관련 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축산물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수급 불균형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 등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3월보다는 1.6% 올랐다.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상승에 따라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학교 급식과 나들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매년 2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평년 3월 대비 4월 도매가격 상승률은 13.0%이며, 올해 4월 평균 도매가격(제주제외)은 kg당 5651원으로 3월 평균 가격(5345원) 대비 5.7% 상승해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등한 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의원이 지난 7일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에 농사용 전력을 추가하는 ‘농사용 전력 부가세 면세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농사용 전력 제도는 1962년 처음 도입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다른 용도의 전력에 비해 저렴한 요금으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고정 생산비인 전기요금 부담을 낮춰 농어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농사용 전력 요금을 급격하게 인상해 농어민의 생산비 부담이 특히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정률’인상이 아닌 ‘정량’인상이 이뤄지면서 타 계약종별보다 증가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전력은 요금 인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분할해 인상했다고 해명하지만 결과적으로 22년과 비교한 24년의 판매단가는 144% 급증했고, 실질적으로 농어가가 부담한 ‘호당 판매수입’은 138% 급증했다. 이 때문에 농사용 전력의 제도 취지를 잊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농사용 전력의 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등을 더한 뒤 10%의 부가가치세 등을 부과한 금액으로 청구된다. 즉 전력량요금의 증가는 부가가치세 증가로도 이어져, 실질적인 농어가 부담은 요금
한돈자조금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슈퍼 한돈페스타’를 진행하며 한돈 소비촉진에 나섰다. 최근 소비 둔화와 경기 침체로 한돈 구이용 부위(삼겹살·목살) 소비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 유통망과 외식 인증점을 중심으로 소비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우선 니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한돈인증점에서 가정의 달 특별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한돈인증점 식당에서는 한돈 주메뉴 3인분 주문 시 1인분 추가 제공, 또는 2만원 이상 주문 시 메뉴 사이즈업 및 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식육점에서는 삼겹살·목살 등 주요 구이용 부위를 100g당 500원 할인 판매했다. 또 5월 한 달 동안 대형마트, 지역 중소마트, 양돈조합 하나로마트 등에서 한돈 할인행사도 이어진다. 삼겹살·목살은 물론 갈비·족발·양념한돈(HMR) 제품까지 전 부위를 아우르는 할인 판매와 함께 한돈 소스(동파육 소스, 파무침 소스 등) 증정 이벤트도 병행된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5월 슈퍼 한돈페스타는 한돈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최근 몇 년간 식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단백질’이다. 단백질을 강조한 음료 시리얼 스낵은 물론, 단백질 함유량을 표기한 간편식까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하지만 고단백 식재료로 자주 언급되는 닭가슴살, 달걀 등에 비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의외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한돈은 단백질 함유량, 조리의 편의성, 영양적 밸런스를 모두 갖춘 식품이다. 최근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우리가 자주 먹는 고기의 구성요소는 크게 수분·단백질·지방·무기질로 구성되는데, 특히 한돈은 전체 구성요소에서 단백질이 21.1%를 차지해 타 육류 대비 가장 높은 함유량을 갖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한돈 등심은 100g당 23.30g, 안심은 22.2g, 앞다리살은 20.5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등심과 안심은 지방 함유량이 낮고 단백질이 많은 부위로 다이어트, 운동 등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앞다리살은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갖고 있다. 또 갈비는 17.7g, 삼겹살도 13.2g의 단백질을 담고 있어 풍미와 함께 영양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그림 참조&g
이천배합사료공장 준공 1주년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평가 OEM 제외한 자급률 87% 달해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자회사 ㈜디에스피드가 운영하는 이천 배합사료공장이 지난 4월 17일 준공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본격 가동 이후 1년 간의 주요 성과를 통해, 도드람 사료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수도권 및 중부권 조합원을 위한 사료 공급의 전진 기지다. 지난해 4월 준공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맞춤형 품질·공급 체계를 구현하고, 조합원의 안정적 사양 관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4년 도드람 사료사업은 연간 총 65만톤이라는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56만톤은 자체 생산을 통해 공급됐으며, OEM을 제외한 자급률은 87%에 달한다. 이천공장은 월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안정적인 농장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수도권·중부권 지역 사료이용 조합원의 100%가 이천공장에서 생산한 사료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고품질 사료에 대한 신뢰와 원활한 공급 체계
핵심기술 확보위한 대규모 R&D 프로젝트 추진 패스트트랙 도입 등 인허가 제도 개선 필요 제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최근 대전 ㈜중앙백신연구소를 방문해 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벤처기업 대표자와 R&D 지원기관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중앙백신연구소, ㈜한동, ㈜삼양애니팜, ㈜이엘티사이언스,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바이오노트, ㈜메디안디노스틱, ㈜지엔티파마애니멀헬스, ㈜바이오앱, (재)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재)포항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 동물용의약품 규제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과 동물용의약품 정책을 담당하는 방역정책국 최정록 국장, 업계 단체인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도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방안’의 본격 추진에 앞서 업계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 방안은 1.3조원 규모인 동물용의약품 국내 시장 규모를 2035년까지 4조원 규모로 육성하고, 수출 규모도 3000억원에서 1.5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