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최근 전북 완주청사에서 중앙 및 지자체 연구자를 대상으로 ‘가축 유전체 연관분석 공동 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 이번 공동 연수는 지난 4월에 진행한 ‘국립축산과학원-도 축산연구기관’ 협의회에 이어 중앙-지자체 간 연구 협력체계 구축 및 협업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운영하는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 연구협의체’ 주관으로 열린 공동 연수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지자체 5기관(충북, 경북, 전남, 전북, 강원) 연구자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가축 집단의 유전정보와 능력과의 관련성 이론교육, 실제 자료의 전처리 및 가공 방법에 대한 실습교육을 받았다. 특히 연구자들이 유전체 분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데이터를 분석한 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연구 역량을 향상하고, 중앙-지자체 연구자 간 연구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 Genome Wide Association Study) 분석법을 이용해 가축의 육질, 육량 등 중요한 형질과 연관된 핵심 유전변이를 탐색하고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장유전체연관분
농식품부는 소 럼피스킨병 명칭을 ‘럼피스킨’이라는 약칭으로 사용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고 소고기와 우유는 안전하지만 ‘럼피스킨병’이라고 하면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어 약칭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코로나19’라는 약칭으로 사용한 사례도 있다”고 부연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다. 폐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식욕 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 등 농가와 산업에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있다. 럼피스킨과 감별 진단이 필요한 질병으로는 구진성 구내염, 사상충증 등 8가지가 있어, 방역당국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검사(PCR)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등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축산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해썹) 인증 취소가 계속 늘고 있는데 인증 취소 사유로 ‘자진 반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국민의힘 최연숙 국회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축산물 HACCP 인증 취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9월까지 인증취소된 업체 수는 2165개였고, 이중 자진반납으로 인증이 취소된 업체 수는 1291개로 59.6%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전체 인증취소 업체 수는 △2018년 278건 △2019년 444건 △2020년 340건 △2021년 416건 △2022년 507건 △2023년 9월 기준 180건이었다. 이 중 자진반납으로 인증이 취소된 업체 수는 △2018년 150건 △2019년 254건 △2020년 198건 △2021년 282건 △2022년 317건 △2023년 9월 기준 90건이었다. 지난 5년간 인증취소 사유별로 살펴보면 자진반납이 1291건(59.6%)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폐문, 생산중단 등)이 723건(33.4%), 관리기준미흡 151건(7%) 순이었다. 최연숙 의원은 “HACCP 인증업체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증을 취득한
경기 여주시는 지난 5일 시청 회의실에서 여주축협과 축산농가 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충우 시장과 조창준 여주축협 조합장 외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처리시설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주시와 여주축협은 관내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를 통해 공동자원화시설 설치사업에 효율적인 추진 방안을 공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여주시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설치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 이행에 협력하고 환경오염 방지 및 악취 문제가 개선된 친환경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2026년 준공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힘쓸 계획이다.
경남 김해시는 내년까지 6억원을 투입해 한림면 양돈농가의 악취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가축분뇨 악취개선 지원사업은 양돈농가에서 악취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개보수하는 비용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지난 5월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한림면은 김해시 860개 축산농가 중 451개 농가(52%)가 있으며, 돼지 사육농가는 142개 농가 중 78개 농가(55%)가 밀집해 있다. 김해시는 이번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10월 20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양돈농가를 모집하고 환경개선 전문기관인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지원 대상을 선정해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김해시는 시설 설치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성과 분석과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한림면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과 감시를 병행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소고기 가격이 최근 9년 만에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들어서만 60% 폭락했다. 최근 호주육류가축협회(MLA)에 따르면 호주의 소고기 가격 대표 지표인 ‘동부 어린 소 가격’은 ㎏당 3.57호주달러(약 3100원)로 집계됐다. 9년 전인 2014년 12월 수준이다. 지난해 말 ㎏당 8.6달러에서 올 들어 58% 하락했다. 지난해 초 ㎏당 12달러선에 근접하며 고점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3분의 1토막이 났다. 이상기후 여파가 크다. 동태평양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엘니뇨가 호주를 덮치며 호주는 지난달 역대 가장 건조한 9월을 보냈다. 비가 오지 않자 소의 주식인 풀을 키우는 목초지가 타들어갔고, 사육비용이 치솟자 호주 농가들은 앞다퉈 소들을 팔고 있다. 축산업을 이어가기 위한 송아지 구매도 지금은 기피하는 추세다. 농가들은 고통을 겪겠지만, 호주 현지에서는 저렴해진 호주산 소고기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수입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2~2023 시즌(사육) 호주산 소고기 수입국 상위 5개국 중 한국은 중국(23억호주달러)과 일본(20억호주달러)에 이어 19억호주달러어치(1조6300억원)를
전남도는 지난 5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한돈농가 화합과 소통의 장인 ‘제6회 한돈인 한마음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에서 주관했으며 신정훈 국회의원 등 관련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한돈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전남도지사 표창과 감사패 전달, 전남 청년 한돈인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박춘수 한돈협회 담양군지부장 등 3명이 전남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재곤 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농장 생산성 향상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한돈산업이 21세기 농식품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한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 등 한돈관련 지원사업으로 24개 사업에 84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10월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에 심은숙 강원양돈농협 과장을 선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1998년부터 강원양돈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심은숙 과장은 수신업무를 맡아 성실히 근무하며 조합·축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매월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정기 기부를 해온 우수 개인 후원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해온 심 과장과 강원양돈농협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축산의 이미지 개선 등 축산업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2019년 3월 제정한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은 지금까지 모두 48명의 우수 후원자에 수여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자 자사 양돈사업부 주요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전문가 교육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늘날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늘어남에 따라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ESG가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동물약품 산업에서도 이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는 한돈 사업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고자 영업, 마케팅 등 주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원이 주관하는 ESG 교육과정을 이수, ESG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2021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SD4G(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 Sustainable Development-For Generations)를 발표한 바 있으며, 2030년까지 모든 기업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의 ESG 경영 전략인 S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즉석밥과 국, 찌개 시장을 넘어 냉동만두 시장까지 진출한다. 하림은 지난 5일 서울 강남 앤85에서 육즙고기·육즙새우·김치·땡초고기 교자 4종, 소고기표고·묵은지·부추새우 손만두 3종, 고기·해물 군만두 2종 등 총 9종의 ‘더미식 만두’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더미식 만두는 ‘육즙’을 내세운 만두로 수분을 가득 머금은 촉촉한 만두피와 진한 육즙을 꽉 채운 풍부한 만두소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약 4500억원 규모로 국내 냉동식품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림은 새로워진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더미식 만두 출시를 통해 국내 만두 시장에서 ‘육즙만두’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자 4종 중 ‘육즙고기교자’는 신선한 생 돈육을 진한 육수와 함께 12시간 저온숙성해 입 안에서 가득 터지는 깊고 진한 육즙이 일품이다. 여기에 5가지 국내산 채소를 굵게 썰어 넣어 식감 또한 풍부하다. ‘김치교자’ 역시 저온숙성으로 차원이 다른 육즙을 자랑하며 석박지와 배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육즙새우교자’와 알싸한 땡초를 넣어 깔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