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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축산물 생산농가 줄고 유기축산물 생산농가는 증가

농식품부,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의 생산·소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최근 5년 동안 무항생제축산물 생산농가는 감소하고 유기축산물 생산농가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기축산물 출하량은 크게 늘었으나 무항생제축산물 출하량은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으로 감소한 이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의 생산·소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유기축산물 생산농가는 106가구로 2014년(97가구)에 비해 9가구가 늘었다. 유기축산물 출하량은 4만6000톤으로 2014년(1만4000톤)에 비해 3만2000톤이 증가했다.

 

유기축산물 품목별 출하량을 보면 우유가 출하량의 97.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계란, 닭고기 등은 증가한 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등급 판정의 영향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무항생제축산물 생산농가는 6087가구로 지난 2014년(8178가구)에 비해 2091가구가 감소했다. 무항생제축산물 출하량은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 이후 감소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항생제축산물 품목별 출하량을 보면 최근 5년간 닭고기는 연 9.8%, 돼지고기는 연 8.0%, 오리고기는 연 19.2%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에 소고기와 계란은 2017년 살충제 계란 사건 이후 사육환경 검사기준 강화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의 시장규모는 약 1조660억원으로 추정되며 학교급식 4800억원, 소매 유통업체 4459억원, 온라인 유통 1400억원 순으로 추정됐다.


축산농가들이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취득한 이유로는 ‘환경 및 축산물 안전 고려’가 각각 29.4%, 27.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증을 통한 높은 가격 판매’가 각각 26.2%, 24.6%, ‘학교급식과 생협 납품 등 안정적 출하처 확보’가 각각 24.6%, 21.2%로 조사됐다.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53% 수준이었으며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소비자가 47%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