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육분야 우수인재 육성위해 매년 개최 건국대, 최우수상 수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내년 호주 국제식육평가대회 1차참가 자격 선발 지난달 26일 개최된 ‘제10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에서 연암대학교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한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는 축산·식육 분야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전국 21개 대학, 총 105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상현실(VR) 실기평가장 구축, 화상평가 시스템 도입 등 행사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큰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축산지식에 대한 이론평가와 소·돼지 등급판정 실기평가를 통해 실력을 겨뤘으며, 대회 결과에 따라 지난달 31일 시상식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각 학교별 5인 1팀의 합산점수로 우열을 가린 단체부문에서는 대회 최초로 연암대학교가 대상에 오르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대회의 전통 강호 건국대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을 받았다. 이밖에 대구대와 한경대가 우수상, 강원대·전남대·단국대·경상대가 장려상으로 총 8점의 단체부문 수상팀이 가려졌다. 개인성적 우수자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국형 씨돼지 8마리를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 뽑은 씨돼지는 아비 쪽으로 ‘두록’ 2마리, 어미 쪽으로 ‘요크셔’ 4마리와 ‘랜드레이스’ 2마리다. 일반적으로 돼지는 3품종을 교배해 생산한다. 아비 쪽은 육질과 성장률이 뛰어난 ‘두록’ 품종, 어미 쪽은 새끼를 많이 낳고 젖 먹이는 능력이 뛰어난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품종을 쓴다. 어미 쪽 씨돼지는 생존 새끼 수에 대한 유전능력(육종가)이 ‘랜드레이스’의 경우 0.67마리, ‘요크셔’의 경우 1.41마리로 평균보다 우수했다. 아비 쪽 씨돼지는 90kg 도달일령의 유전능력(육종가)이 평균보다 24.3일 빠르며, 등지방두께의 표현형 검정 성적은 평균 10.14mm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발한 씨돼지는 이달 중 지정된 돼지인공수정센터로 옮겨 돼지개량네트워크 참여 종돈장의 씨돼지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돼지개량네트워크에는 17개 씨돼지 농장과 돼지인공수정센터 3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6마리 씨돼지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성장률이 빠르고 생존 새끼 수가 많은 우수한 씨돼
축산과학원, 국내 기술로 흑돼지 품종 개발 이달부터 강원 등 7개도 20여농가에 400마리 보급 흑돼지 품종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대체할 국산 고급 돼지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흑돼지 품종을 전국에 보급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 품종을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을 전국에 보급해 흑돼지 품종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육 중인 흑돼지는 2018년 기준 약 19만 마리이며 대부분 수입품종에 의존하고 있다. 2018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흑돼지 농가의 수입품종 활용 비율은 87%에 달했다. 기존 우리나라 흑돼지인 재래돼지는 일반 상업용 돼지나 외국 흑돼지 품종과 비교해 성장률과 번식 형질이 저조해 농가에서 사육을 기피했다. 더욱이 이베리코 돼지고기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고급 돼지고기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에 대응할 차별화된 국산 품종을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종돈을 이달부터 강원, 경기, 경북 등 7개도 20개 농가에 약 400마리 보급한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의 육질을 유지하면서 성장 능력이 뛰어난 흑돼지 품종이다. 국립축산
축산과학원, 여름철 축사정전 대비·대응요령 발표 자가발전기 소요전력 120%로 설치…작동여부 확인 정전 알려주는 경보기 설치하면 빠르게 대응 가능 올해는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최소 일주일 이상 늘어난 20~25일로 전망됨에 따라 축사의 전기 사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폭염과 집중호우로 정전 위험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축사 정전 대비‧대응 요령을 최근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전기 사용량이 폭증해 정전이나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다. 또 전기합선과 누전, 갑작스런 낙뢰로 인한 정전 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전기시설과 배선 설비는 반드시 인증 받은 규격품을 사용하고, 전기배선 덮개와 연결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수리하거나 교체한다. 또한, 축사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의 규격과 용량을 준수하고 콘센트에 지나치게 많은 배선을 연결하지 않는다. 축사 바닥 또는 내외부 배관 공사를 미리 실시해 쥐 등이 피복을 훼손하지 못하게 막는다. 우리나라 연간 낙뢰 횟수의 63%가 여름철(6~8월)에 집중돼 있는 만큼 피뢰침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정전으로 물과 사료를 공급하는 자동 장치와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에 운영 중인 ‘축산환경 개선의 날’ 참여 농가가 한달만에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환경 개선의 날’ 참여 농가가 4월말 1만3000여 농가에서 지난달 27일에는 2만4000여 농가로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 날이 되면 전국의 축산농장은 축사 내외부 소독·방역과 구서·구충을 통해 가축질병 발병을 막는 활동을 하게 된다.<사진> 농식품부는 지자체·농축협·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리플릿 포스터 현수막 반상회보 마을방송 문자발송 언론홍보 등을 통해 농가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참여 농가들은 소독 방역 작업 후 구체적인 실적을 지자체에 제출한다. 또 수요일엔 방역 취약지역인 도축장, 전통시장, 소규모 농장 등 약 2만2000여개소에 농축협 공동방제단(540대)과 지자체 소독차량(328대)을 활용해 소독과 구충작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장에서는 ASF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을 이용해 소독과 함께 매개체(쥐·파리·모기·해충 등) 방역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환경 개선의 날(매주 수요일)이 확대 운영되면서 축사 내 소독·방역 및 축산환경에 대한 농가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종돈개량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은 해외에서 수입한 종돈 현황을 파악하고, 국가별 종돈장별 품종별 비교 분석 등 각종 보고서를 제공한다. 또 양돈장에서 번식관리에 대한 정보를 D/B 구축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12월에 모든 개발이 완료돼 시범 운영 중이며 이달에 오픈 예정이다. 특히 수입종돈의 국가별, 종돈장별, 품종별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입 종돈능력의 비교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돈장과 양돈장간의 번식용씨돼지 정보 교류를 통한 능력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돈장이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우수한 비육돈 생산을 위한 계획 교배가 가능하며, 수입돈의 국가별, 품종별 맞춤형 교배조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종협 종돈개량부 관계자는 “‘종돈장 번식용씨돼지 능력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수입돈 능력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수입 국가별, 품종별 교배에 따라 능력을 파악해 내 농장에 맞는 종돈 선정이 가능해져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돼지와 인공지능(AI)의 만남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DNA’(데이터·네트워크·AI) 혁신 사례로 AI 기반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소개했다. 팜스플랜은 가축의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해 온라인으로 가축전염병에 대응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농가는 월간 약품 값의 50%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기술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주고 있는 ASF와 같은 가축 전염병 확산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데이터바우처사업 지원을 받아 팜스플랜이 더 고도화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팜스플랜을 개발한 한국축산데이터의 경노겸 대표는 “실제 현장에서는 1000마리나 되는 돼지를 1명이 관리한다”며 “돼지가 이상행동을 보이고 폐사에 이르기까지 2주간의 시간이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미리 발견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팜스플랜은 AI 기술로 체중 측정은 물론 이상행동 감지를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